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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아기 돌봐주신다는데-다른사람에게 맡기면~?

...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0-02-04 01:11:54
두돌 갓 지난 아기가 있습니다.

얼마후면 출근을 해야 하는데
시어머님께서 돌보아 주고싶다고 하세요.

제가 휴직하고 기르는 동안에도
왜 휴직하냐고~
어머님이 키워줄 수 있는데~ 하셨구요.

늘 손자 보고 싶어서 어쩔줄을 모르세요.
모든 할머니들이 그렇겠죠.

-------------------
어머님께서 아기를 돌보아 주실 경우
그럴경우, 아침 일찍 아기를 시댁에 데리고 가면
어머님이 돌보아 주시고
저녁에 들러서 데리고 오면 되요.

어머님이 너무 잘 돌보아 주실거 확실해서
다른 대안 생각하지 않는게 지혜로운 것 같긴한데...

그러려면 시댁 근처로 이사를 가야하고
일단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면
아이가 좀 커서.. 시부모님 도움이 덜 필요하게 된다해도
이사를 굳이 멀리 나오기가 힘들 것 같아요.

맏며느리라서 언젠가는 시부모님 모시고 살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치만.. 지금부터 주욱~
가까이서 살기엔
죄송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러고 싶진 않아요.

그렇다고
필요할 때만 옆에 살다가
좀 시간 지나고 나면 멀리 이사를 간다?
그건 너무 이기적인것 같고.

------------------------------

제 근처에 ... 오랫동안 알고 지낸
믿을만한 할머님 한 분이 계세요.
늘그막에 연금이다 뭐다 없으신탓에 경제적으로는 좀 어렵긴해도
교육 잘 받으시고 믿을만한 인격을 가지신 분이에요.

시어머님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만약 그 분이 아가를 돌보아주신다해도
잘 돌보아 주실것은 확실해요.

차라리 그 분께 도움을 받고
시부모님들께서 손자 보고 싶으실 때
자주 들르셔서 손자 들여다 보고
때론 그 할머님, 하루 이틀 휴가드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지내라고도 하고..

그건 어떨까 생각해보아요.

----------------------

두가지가 고민인데

1. 사랑 듬뿍 주실 시부모님을 놔두고 굳이 다른 할머니께 맡기는게
   당연히 아이에겐 미안한 일인데
   제 입장에선 저의 편의성도 고려를 하게 되네요.

2. 혹시 할머님께 맡기게 되면
   시어머님이 많이 서운해 하실거 같아요...

제 마음은 제가 알고 지내던 할머님께 맡기면 좋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과연 잘하는 짓일까~
고민이 끊이지 않네요.
IP : 218.235.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0.2.4 4:00 AM (122.162.xxx.227)

    전2번 !!! 저희도 그랬어요.막내 며느리 여서 형님들 애들은 다크고~~저희 집애들이 관심 집중이여서... 근데, 살고 있는 집이 넘 멀어서.. 그래서 동네 분께 부탁!! 지금 큰애가 고3,작은애가 초6 지금도 가끔 그 할미를 만나요. 큰애중1때 까지 봐 주셨어요. 애들이 친,외 할미보다 더 좋아해요. 제 친군 시모께 부탁했다가 나중엔 시모랑 꺼끄렇더라구요. 친정모도 맘 않편해요.

  • 2. 흠...
    '10.2.4 4:57 AM (128.134.xxx.85)

    님 심정 알겠네요.
    시모와 큰 트러블은 없으나 그래도 불편하고 싫은 시모 될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게 시모와 며느리 관계인것 같아요.
    정답은 님이 잘 알고 계시네요.
    그래도 2번을 원하시는것 같아 2번 입장에서 본다면 두돌정도지났으면 남에게 맡겨도 괜찮은 시기같아요.
    애기때는 남에게 맡기면 울어도 울리게 되고 안아달라 보채도 무시하게도 되는데
    두돌이면 어느정도 자기의사표시도 하구 혼자서 놀기도 하니까 가끔 떼부리는 상황만 빼면
    애돌보기도 괜찬은 시기같고요.

    아무리 시모가 좋아도 같이 살거나 애를 맡기면 틀어지게 마련이예요.
    근데 음...시모가 애를 좀 봐보셔야 시모도 와 같이 살면 장난아니겠는데 하며 당신도
    겁좀 먹으실걸요.

  • 3. 할머니
    '10.2.4 9:39 AM (121.130.xxx.5)

    아이만 생각한다면 친할머니보다 더 잘 봐줄 사람은 없습니다. 틀어지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더라도 지금 당장은 혈육이 낫겠죠.

  • 4. 육아는
    '10.2.4 9:48 AM (115.178.xxx.253)

    체력이 뒷받침 안되면 잘하기 어렵습니다.

    시어머니나 그 할머니 모두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젊은 엄마들도 힘드니까요.
    그 할머니라는 분 연세가 많지 않다면 저는 그할머니께 맡기고, 가끔 급할때
    시어머니 도움을 받겠습니다.
    아이보는 일 - 창살없는 감옥이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연세가 많다면 그냥 시어머니게 맡기겠어요.
    그리고 살림 도우미 쓰도록 해드리구요...

  • 5.
    '10.2.4 11:39 AM (211.51.xxx.2)

    저도 연세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 딱 환갑때부터 저희 아이 봐주셨는데
    살림도우미 오시지만 어차피 애 봐주는건 거의 엄마가 해주셔서...늙으시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남에게 맡겨도 어차피 체력이 더 중요한 시기인거 같아요. 같이 놀아주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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