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투리 왜곡에 뿔난 전남

[세우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2031802245&code=...




추노만을 까자는 거 아니죠. 방송과 사회 전반의 인식을 까자는 겁니다.

깡패는 전라도

좀 드센 사람은 경상도

좀 멍청해 보이는 사람은 충청도

서울사는 사람이어도 기분이 별로인데 해당 지역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70년대 박정희부터 전라도=깽깽이, 깡패, 저질, 하급인종, 배신자, 이렇게 이미지 박히게 하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에서 일부러 못 살고, 배신 잘 때리고, 야비한 사람들은 모두 전라도 사투리 쓰게 하라고

암묵적으로 방송국에 지시내리는 일도 있었다고 하지요.

또한 "만들어진 현실"이라는 책에 따르면 반호남주의는 오히려 영남이 아니라

서울 경기권에서 조장된다고 했습니다. 진짜네요.

방송이 오히려 하층민, 탐욕 이런 분위기로 호남의 이미지를 규정짓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입니다. 저도 방송에 사투리 나오면 되게 재미있습니다.

어떤 때는 정겹기도 하고 어떤 때는 배꼽이 터질 정도로 웃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건 지역의 색깔이 담긴 사투리 특유의 억양으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사투리가 지역의 "이미지"를 멋대로 규정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웃긴건 말입니다. 왜 그렇게 깡패들 하층민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가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TV를 보고 배웁니다. 아이들도 아니고 어른들이 말입니다.







――――――――――――――――――――――――――――――――――――――――――――――――――――――――――――――――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세우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2031802245&code=...

[답답;]

세우실님 평소에 제가 느끼는바, 생각하는 바를 정확히 찝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ㅠ
방송에서 제일 거슬리는 말 중에 하나가 '경상도 싸나이' '화끈한 경상도' 이런 말들이요.
방송에서 보면 경상도 사람들은 아주 자랑스럽게 사투리 써가며 방송하고(일부러 더 티내려는듯한 말투들ㅠ물론 표준어 쓰려 노력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부산출신이다 대구출신다하며 서로 치켜세워주려하고...
그런 방송인들 참 "비열"해보입디다.

[워매!]

저희 남편 전라도.
사투리 안써요.. 남편이 언젠가 매체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어떻게 다루는 지 아냐고 얘기했는데 원글에 나온 글 그대로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서울) 그래도 깡패영화'친구'이런것도 있잖아. 그랬더니... 남편왈..."거기서 나중에 배신때리는 놈 하나 나오는데 전라도 사투리 써."그러더라구요. 참나....의리있는 깡패는 경상도고, 배신때리는 비열한 놈은 전라도.
그리고 말 길게 안하더군요. 여보는 모른다면서....

저희 남편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셨을 때 빈소에도 몇번 갔었습니다. 여러가지 집회에도 퇴근후 들러오기도 하면서 ... 자기 감정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김대중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 한마디도 안해요.
두명의 경상도 형부들이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둥, 안타깝다는 둥.. 얘기해도 한마디도 안해요.

제가 빈소엔 안가봐? 했더니, 거길 왜가. 그럽디다.

아마도... 너무 슬퍼서 그런 것이려니 했지만.
또 그 뒷면엔 전라도 사람이기때문에. 대놓고 슬퍼하지도 못하는 서울살이 아픔이 있는 것 같아. 진짜진짜 맘이 안좋았습니다.

[이젠]

방송에서 노골적이여요~~.
세우실님 말씀 처럼 조직적으로 몰아가고 잇다는 느낌이 오구요.
참 치사한 인간들이죠.

[..]

워매님..남편분 마음이 너무나 이해해요
서울태생인 저도 남편분의 생각과 같이 똑같이 느끼니까요
정말 너무너무 노골적이예요
예전에 택시를 탔는데 전라도 깡패새끼들 어쩌구하면서 무식한 것들이 어쩌구 저쩌구..10여분 듣다가 한마디 하고 내렸네요 '아저씨..그런 편견, 대중매체에 너무 놀아나시네요, 그리고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무식해보입니다'이러고 얼른 내렸습니다.
뒤에서 저보고 전라도년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참나, 속으로..나 서울여자다~했네요
언제쯤 바뀔까요? 솔직히 전라도만큼만 하라고 하세요
선거결과봐도 전라도만 제정신입니다.

[세우실]

"내가 전라도 사람들 실컷 욕하는데 나한테 맞장구 안치고 화를 내니 너도 전라도다"
뭐 이런 건가요? ㅋ
거 참 재미있고도 무식한 양반일세 ㅋㅋㅋ

[긴머리무수리]

딴 얘기지만..
세우실님은 깨 많이 볶고 계신감요??
저희집 깨가 다 떨어져서리 한바가지 얻으러 갈라고요,,,ㅎㅎㅎㅎㅎㅎ

[음]

정말 그렇네요.

[30대중반]

저 어렷을 적에 정말 그런 줄 알았어요. 주변 사람들도 전라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부끄러워요.

[휴]

저희집 남편도 노무현대통령님 빈소에도 가고 했지만 막상 김대중 대통령님 빈소엔 못갔습니다.주변의 바로 그런 편견들...입꾹다물고..
제 주변인들도..전라도 것들..뒤끝이 안좋다..
김대중은 빨갱이다..이제 오십되신분들의 이런 억지에...참 억장이 무너집니다..
말도 안통하고...나일많이 드신분들의 편견은 이핼하려고 하는데
저리..어중강한분들의 고집이..더 장난 아니죠..

[경상도]

젊은 남자애들 나와서 경상도 사나이 어쩌구 하는거 어찌나 비겁해 보이는지.
경상도말투가 일본말 같잖아요
그런거 보면 예전에 전라도 사람들 보고 사꾸라라 그러던데 원래 사꾸라 경상도 아닌가요.
삼국통일도 당나라 불러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