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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엄마랑 잘지내다 틀어진적 있으세요?

어려워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0-02-03 22:04:07
요즘 좀 그런 엄마가 있는데요...
바로 아래층에 살아서 무지 조심스럽네요.
곧 봄인데 아무래도 외출도 잦아질테고...
가을엔 같이 산책도 하고, 서로 왕래하고 했는데..
갈수록 안맞는걸 느껴요.
그 엄마도 잘하다가 가끔 이상한 말로 좀 긁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말을 생각없이 내뱉고 그러는게 좀 많은것 같아서..
물론 저보다 언니지만 자꾸 거슬리더라구요...
무슨뜻으로 저런말을 하는거지? 그런게 한두개가 아니라 만나고 오면 늘 기분이 별로에요.
그냥 차라리 다른동이라도 살았음 좋았을껄...싶은데 그게 되진 않구요.

그냥 만나도 만나도 서로 안맞는것 같아서...좀 불편하고 그렇네요.
저같은 경우 있으셨나요?
IP : 61.85.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
    '10.2.3 10:19 PM (61.85.xxx.83)

    관계에서 그런 경우가 아마 허다할걸요
    그래서 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람을 대합니다
    말도 조심히 하고 서로 너무 편해서 조심성을 허무러지지 않을 만큼의 거리요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오픈 하고 다가서고 그랬었는데요
    때론 그것이 상처도 많이 되더군요 나와 상대 둘다 상처 받지 않을만큼의
    친밀도만 주는게 지혜구나 싶어서 너무 친해지지 않으려해요
    살다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좁아져서 다치는게 더 많더라구요

  • 2. 저두 있음
    '10.2.3 11:42 PM (220.91.xxx.157)

    저두 전에 살던 아파트가 복도식이었는데 옆에옆집에 살던 엄마가 그랬어요. 육아방식이나 모든게 나랑은 안맞는 스타일.. 대화가 안통하더라구요. 자기자식만 최고로 알구.
    거리를 두려고 해도 애 어린이집 돌아오면 우리집으로 데려와서 초토화 시켜놓고..
    전 일부러 멀리 했어요. 놀러오면 조금있다가 외출해야 한다고 그러고...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리고 그 뒤로 저희가 직장문제로 이사 갔는데 어찌나 후련하던지.. 그냥 멀리 하세요.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만날 이유가 있나요?

  • 3. 닮아서...
    '10.2.3 11:47 PM (125.181.xxx.30)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만나고 오면 기분 별로고... 찜찜...
    저도 그 엄마랑 얼마간은 잘 지내보려고 애썼는데 시간 지날수록 더 불편해져서
    관계 청산...
    한 번 안 맞다고 느끼면 좋아지기 어려운 것 같아요. 피차 성격이 변하지 않아서요...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만날 이유가 없네요...

  • 4. 저역시...
    '10.2.4 12:37 AM (180.70.xxx.232)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살면서 첨에 서로 어느정도 예의를 지키고 지내니 별 문제 없었는데, 점점 가까워 질수록 제 상식으로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을 하더군요... 만나고 헤어지면 항상 찜찜한 기분이 들고, 관계를 지속하는게 좋지 않겠다싶어서 제가 발길을 끊었죠... 근데 그사람 우리집에 찾아와서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는데요.그 이후로 지나다 마주치면, 괜히 겸연쩍어서 불편하더라구요...

  • 5. 우선
    '10.2.4 10:44 AM (118.176.xxx.95)

    같은 동네라면 무척 불편할거에요 저도 잘 지내다 진짜 아니다 싶어서 제가 혼자 조용히 끊었어요 근데 이게 너무 어색한거에요 그냥 봐도 아는척 안하고 지나가고 그러다 보니 상대방도 어느순간 그러더군요 근데 같은 동네니 여기저기서 얼마나 많이 부딪히게 되던지...그때마다 그 어색함이란 참 그랬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아이학교도 다른데로 보냈어요 그집애랑 같은 나이였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이사했는데 그래도 결국 같은 동네니 가끔은 피할수 없이 보게 되는데 여전히 불편하긴 해요 그러니 관계를 아주 끊진 마시고 인사정도는 하는 관계로 유지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6. 조심하세요
    '10.2.4 12:03 PM (121.143.xxx.82)

    정말 정말 저는 이상한 한 동네언니로 인해 거의 일년동안 얼마나 힘들었나몰라요. 5명정도 친해서 첨에는 너무 좋고 잼있어서 맨날 어울려 다니다가 모두들 그 언니의 이중성,이기심에 놀라 서서히 그 언니를 멀리하려다가 나머지 저포함 4명을 아주그냥 본인 왕따시키고 4명이서만 뭉쳐다닌걸로 여기저기 소문내서 본인만 천사표만들고 그랬어요. 그걸 글쎄 유치원 원장한테까지 말하는 오지랖에.. 근데 그 언니 결국 다른 사람과 친해진 몇몇사이에서 또 혼자 외톨이 되고,울고불고,난리치고... 결국 혼자 다니고 오해받았던 우리 4명은 지금 몇년지나도 잘 지내요. 코드가 맞고, 잘지내면 참 좋은 관계가 동네엄마들이지만, 또 한편 안맞으면 그것만큼 힘든게 없더라구요. 지내보니 어느선에선 정당히 관계유지하는게 젤로 좋더라구요. 그래도 동네에 친한사람 몇명있으니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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