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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줌마라고 느껴질때...
겉모습이나 결혼여부에 따라 그렇게 부르는 거니까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사실 본인들은 할머니가 되어도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스스로 나이드는 느낌을 잘 못받잖아요.
그런데 제 스스로 아! 정말 난 아줌마구나~! 라고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건 바로.
드라마 보면서 말 길어질때요...ㅠ.ㅠ
특히 삼류드라마 볼때마다
남주인공, 혹은 여주인공의 말도 안돼는
또는 말도 안돼는 시어머니 행동이 나올때마다
그건 드라마 임에도 불구하고
열 팍팍 올리면서
TV속으로 뚫고 들어갈 기세로
이눔의 시키. 저눔의 시키 욕도 좀 해주고
블라 블라~ 엄청 드라마 하나 놓고 말 많아질때요.
예전에 엄마랑 연속극을 보면
엄마는 그저 TV속의 모습일 뿐인데도
거기에 나오는 못된 여자나 남자가 나올때면
엄청 열내고 아주 난리셨는데
그때마다 " 엄마~ 저거는 그냥 드라마야. 왜 배우들을 욕하고 그래~" 했는데
이제는 제가 그러고 있다는.
1. ..
'10.2.3 9:09 PM (118.41.xxx.105)흐...저는 안그런데 울남편이 그래요...드라마속(천만번 사랑해)은님이 불쌍해서 어쩌냐고 드라마 끝나고도 계속...--;;;
그리고 여자가 바람피는거 나오면 막 화내면서 저한테 신경질 내고..--
저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고 현실과 혼동하지말라고 하죠.
성향인것 같아요..2. 저는
'10.2.3 9:10 PM (61.85.xxx.83)아줌마 스러운 행동을 평상시 안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제가 아줌마인 줄 몰라요
일부러 아줌마 스러운 행동 하지 말아야지 그런게 아니라
그냥 철이 없나봐요 이미 아이도 꽤 큰 아줌마 이지만요
그런 제가 진짜 아줌마 다 됐구나 하고 느낄 때가
친구들이 나가서 뭐 먹자 그럼
저절로 "야 내가 해줄게 밖에 음식 맛도 없고 원가도 어떻구 집에서 만들어 먹자 "
어머...나 진짜 아줌마 스럽다 해요 ㅋㅋㅋ 친구들도 너 어쩌다 이렇게 됐니
ㅋㅋㅋ 너희들도 살아봐라~~~~3. ㅎㅎ
'10.2.3 9:17 PM (121.128.xxx.109)막강 파워 아줌마!!
어제 혼잡한 전철역 근처길을 걷고 있는데 '도를 아십니까' 로 보이는 여자가
다가오더니 '이 근처에 사세요?' 하면서 말을 걸어 옵디다.
암말 없이 쓱 한번 쳐다봤더니 혼자 움찔하면서 두말도 없이 다른데로.. ㅋ ㅋ
막강 사나운 아줌마 포스 작렬이었나봅니다. 흑..4. 아이가 흘린걸
'10.2.3 9:24 PM (116.40.xxx.77)아이가 흘린거나 남긴걸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있는 저를 볼때요...
저...학창시절에 다른 친구들과 젓가락 섞이는것도 기겁해서 밥도 혼자 먹었었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고쳤다는.....ㅋㅋ)5. 저는요
'10.2.3 9:28 PM (123.98.xxx.138)주위사람 생각 안하고 떠들고 있는 모습보면서
아~~나도 아줌마구나...싶어요..
안그래야지~하면서도 상대방이랑 같이 박자 맞추다보면
흑흑흑......6. 스스럼없이
'10.2.3 9:30 PM (220.79.xxx.203)나 자신을 아줌마라 칭하고 있을때ㅠㅠ
얘들아, 아줌마가 뭐 해줄께~
코스트코에서 사람들이 두리번 거리거나, 어떤 물건을 찾고 있는걸 보면
스스로 나서서 엘리베이터걸 손동작으로 이쪽, 저쪽을 가르쳐주고 있을때.
거울을 보며 이젠 정말 더이상 생머리가 안어울린다는걸 깨달았을때.7. 맞아요.
'10.2.3 9:47 PM (61.38.xxx.69)마트에서 맛없는 질 떨어지는 물건 고르고 있는 사람보면 달려가서 말려 주고 싶은.
그 사람이 물어오면 얼른 좔좔좔 설명,제가 판매원도 아니고...
예전 같으면 질색, 팔색했을 일을 제가 합니다.8. ㅋㅋ
'10.2.3 9:54 PM (58.227.xxx.121)모르는 사람들하고 스스럼없이 말 섞을때요.
아~~ 진짜 한 새침하던 나였었는데. ㅋㅋㅋ9. ㅎㅎ
'10.2.3 10:08 PM (211.212.xxx.74)미스때는 언니네가서 언니가 반찬이나 다른거 챙겨주면 스타일 구긴다고 절대 안가져왔는데 지금은 까만 비닐봉지에 싸줘도 절대 거절하지 않는절 보면서 완전 아줌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