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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야속해요

세입자 조회수 : 884
작성일 : 2010-02-03 12:57:32
여긴 지방인데 지금 전세대란이라고 할만큼 전세도 많이 오르고 구하기도 힘들어요
어지간하면 시세대로 올려주고 살려고 했는데(8천에 살고 있는데 시세는 1억2천~3천)
집주인이 집을 매매하겠다고 해서 전세 구하는데....
정말 전세 없더라구요
전세구하러 다닌지 한달만에 전세가 하나 나와서 봤어요
시세보다 천만원 비싸게 나왔더라구요
날짜가 저희 만기랑 약 20일정도 차이가 나길래 집주인에게 그때 빼 줄 수 있냐고 했더니 이리저리 미루네요

주인도 사정이 있겠지만 정말 여기 전세 구하기 힘든 동네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매매로 돌아선 사람들도 많구요
저희가 나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매매한다고 나가라고 진작에 (만기 4달전) 말할때는 고자세로 나오더니 이젠 슬슬 말 피하는게 정말 야속해요...
그러면 집이라도 좀 시세대로 내놓던지...무슨 욕심인지 자꾸 집값을 올리는 눈치더라구요
집보러는 무지하게 오는데 매매는 성사가 안되고 있어요..

남편이 굉장히 자존심 강한 사람인데 주인한테 아쉬운 소리 한것도 속상하구요
법적으로야 주인이 잘못없는 거지만 전세구하기가 정말 힘든 상황에 있다보니 속상하더라구요

작년에 저희는 서울에 있는집 연장하면서 전세금  조금이라도 올려받고 싶었는데(집이 좀 허술해서 싼데에요)
남편이 그깟 몇백이라도 받아서 뭐하는데 쓸꺼냐고 어차피 어려운 사람이니까 그런집에 들어와서 사는거라고
해서 그냥 그 금액으로 했거든요
이럴때 보면 우리만 바보같아요
결국 다 자기 이익이 중요한건데 말이에요.....

어제 눈앞에서 귀한 전세 놓치고나니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올려요...
IP : 118.222.xxx.2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주인
    '10.2.3 1:12 PM (124.51.xxx.11)

    저흰 반대에요..세입자에게 전세금 올려달라고 하니까 돈없다고 걍 살아요..오히려 저희한테 큰소리쳐요 집낡았다고 오래된 재개발 지역이지만 성루 종로에 지하철 근처인데 전세 7천이네요 30평이거든요.. 처음 들어와서 비만 오면 전화하고 심심하면 전화해서 이것저것 고쳐 달라고 난리고... 이젠 배째고 잇어요 작년 6월에 만기 였는데 아직도 안나가고 아님 이사비 몇백달라네요 참나...

  • 2. 원글
    '10.2.3 1:21 PM (118.222.xxx.234)

    에구 윗님도 힘드시네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래요
    남편이랑 좀전에 전세 또 나오겠지...그러면서 서로 위로했네요

  • 3. 이상한데
    '10.2.3 1:23 PM (59.11.xxx.180)

    부동산에 물어보세요. 단,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 입장인양하고 함 물어보세요.
    대개는 두어달 까진 서로 봐주는데...
    왜냐면 그 반대의 경우엔 집주인이 돈없다고 집나가야 돈준다며 몇달을 끌기도 하잔하요.

    만약 원글님네같이 칼같이 만기날 맞춰야한다면 한국의 그많은 전세가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집주인들입장에서 만기에 칼같이 하게되면 그 반대의 경우생기면 세입자보다 더 타격받거든요.
    예를 들어 세입자야 돈이 주인한테 있지만, 주인은 집 안나가면 그돈을 다 물어줘야하거든요.
    그러니 법적으로 정해진것도 없고 대충 관행적으로 두어달은 그냥 봐준다고 알고 있어요.
    이거 법적으로 날짜 지나면 월세로 계산해서 차액당 얼마다 따지기 시작하면
    주인쪽이 더 불리하죠.
    세입자야 전세올라도 몇천 차이지만 주인쪽은 전세금 전체에 대해 못돌려주는거니까 그거 다 계산해서 세입자한테 날짜별로 주려면 돈이 훨 부담이죠.'
    여러 부동산에 물어보고, 세입자입장에서도 물어봐서 좋게 해결하세요.

  • 4. 당한사람2
    '10.2.3 5:02 PM (218.154.xxx.96)

    저희는 어느정도 였냐 하면요..
    저희는 학군이 좋아.. 지금 이 즈음이면 전세 구하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인 곳이에요
    물론 전세값도 2년 전보다 같은 평수로 가려면.. 8천에서 1억은 더 있어야 하구요.
    그런데 들어오신분이 집주인 동생이시래요.
    공교롭게도 그 동생분의 집에 들어오시는 분이랑도 딱 저희 계약서에 있는 날짜로 계약하셨나보던데.. 무조건 저희에게 서류상의 날짜에 나가라 이거죠.
    그 날짜에 딱 맞게 구할 수 있는 집이 어디 있겠어요?
    더군다나 이 지역은.. 그런데도 전화로 얘기 할때는.."아~~ 네 이해해요 그럼요.. 힘드시죠?" 이러고 끊고 나선 바로 문자 옵니다. < 서류상의 날짜인 00일로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요.
    정말 지금 이사오는 집 구하는데도 너무 힘들었는데.. 이삿날 이삿집이 조금 늦게 빠졌다고 와서 얼마나 난리를 치던지.. 지금도 왜 진상한번 못떨고 왔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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