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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정말 때되면 알아서 공부하나요?
저희애들은 정말 집에서 내내 놀거든요.
유치원도 1월달부터 쉬고, 남들은 피아노다, 미술이다, 수영이다 열심히 다닌다는데,
울 애들은 뭐해볼래? 해도 다 싫다고만 하고 지들끼리 집에서 하루종일 놀아요
수학문제집 하나 시키는것도 넘 힘들고...한글떼고 정말 더하기빼기도 손가락으로 하는 상태랍니다.
피아노도 지 멋대로 손가락으로 자기들 나름대로 뚱땅뚱땅거리고...
애들이 수업태도와 집중력은 좋은편이긴 한데..ㅠ.ㅠ
매일 꾸준히 하는건 어린이용 QT 책과, 책읽는것만 좋아해서 영어책, 한글책 하루종일 잘 읽기는 하네요
애들도 하기싫어하고 애들 아빠도 -.-; 아직 어린데 뭘 시키냐고 하고..
주변 아이들 이야기 들으면 제 속만 타들어가요. 학습지 하나 하려다가 그것도 -.-;; 지루해하는 애들모습에 애들 아빠가 반대해서 못하고..
남편말대로 -.- 애들이 때되면 다 할런지..
공부도 습관이라는데 미리미리 앞질러 가는 애들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하고 조바심이 나네요.
저희보다 큰 아이들 있는 맘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정말 애들이 때 되면 다 하나요?
아이들을 믿고 마냥 지들이 한다고 할때까지 지켜보고만 있어도 될런지...그 답을 모르겠어요..ㅠ.ㅠ
1. 때되서
'10.2.3 11:11 AM (61.38.xxx.69)알아서 하는 애들도 드물지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잘 하게 타고난 선수들이 알아서 열심히 해야 에쑤대 가는게 대한민국 입시랍니다.
돈으로 안 쳐발라도 되는 행운의 부모들도 있기는 있습디다.
입시 치뤄 본 엄마가 씁니다.2. 사실
'10.2.3 11:13 AM (118.176.xxx.95)고만한 나이엔 노는게 최고긴 하죠 요즘 교육을다들 치열하게 시켜서 그렇긴 하지만..근데 한가지는 애들이 때되면 한다는거 저건 우리자라던 시절 얘기같구요 요즘은 때가 되서 할려구 해도 기본이 안잡혀 있으면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러니 완전히 지켜만 보고 있음 안되실거 같구 기본적인 공부는 시키셔야 할거에요 예를 들어 수학같은 경우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가 되니 1학년때부터 기본 개념적인 것들은 알아야지 고학년 가도 할수 있다는 거죠 사실 고학년 되서 혼자 알아서 할려구 해도 뭘 모르면 할수가 없으니까요 우선은 기본은 시킨다 생각하시고 하심 될거 같아요
3. 제 아이
'10.2.3 11:28 AM (112.148.xxx.223)고3인데요 제딸 주위는 고만고만 노는 것도 아니고 공부도 아닌 아이들인데.;;
고3되니까 겁나서 공부 하지만 그전에 정신차린 아이들 몇 안되요 어찌 저리 쭈욱 놀 수 있는지..공부를 가르치는 게 아니고 책상에 앉아서 그날 그날 성실성을 배워놔야 될 것 같아요
습관이 안되면 절대 공부 안되요 저는 쭈욱 지켜보는 건 아니라고 봐요4. ..........
'10.2.3 11:47 AM (59.11.xxx.142)때가되서 알아서하는 아이도 물론 있어요.
근데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아이혼자서 하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아요.
정말로 공부의 신 들은 만들어져가는것 같아요.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하루에 2,30분씩이라도
엉덩이 붙이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한다는 습관은 잡아주셔야할거예요...
중고등학교때 시작하려면 이미 저 멀리 앞서가있는 아이들도 아주 많거든요...5. 습관
'10.2.3 11:50 AM (221.139.xxx.17)공부는 습관입니다
앉아있는 습관 , 주의깊게 듣는 습관 ,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습관
아직 어린데 뭘 시키냐고 하시는 남편분 나중에 다른 집 아이들 육사 경찰대 척척 붙으면 그제야 아내에게 뭐라 합니다 도대체 공부 안 시키고 뭐하고 있었냐고? 당신이 아직 어린데 뭘 시키냐고 했다고 하면 그래 나 잘못했소 절대 안 합니다
남편도 교육에 함께 동참 시키세요
피아노 미술 수영은 지들이 하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면 됩니다 하면 좋지만 안해도 큰탈은 없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책은 무지 잘 읽는다니 앉아있는 습관만 들이면 될듯 합니다
일단 교과서 읽게 하시고요 문제집을 종합 문제집이든 수학 문제집이든 한권씩 사서 하루에 한장씩 하늘이 무너져도 하게 하시고 한장한장 늘려가시는게 어떨까요?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해놓지 않으시면 나중에 아이들이 정신 차리고 할려고 할때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무엇부터 해야할지 감도 못 잡게 됩니다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오늘부터 꼭 하시길 바랍니다6. ^^
'10.2.3 12:06 PM (114.206.xxx.244)애들이라고 하신 거 보니까 쌍둥이들 인가봐요.
저도 남편은 놀릴때 놀려라 하는 주의인데 요즘 아이들 하는 거 보면
걱정이 되긴 되요..이렇게 놀려도 정말 할때 되면 하는 건가 싶은 의구심이..
그런데 공부라는 건 타고 나는 것도 무시 못 할 거 같아요.
학원이나 과외로 영어니 수학이니 다 잘 하면 그 잘 하는 아이들만 모였다는
특목고나 자사고..강남의 학교에서 왜 일등부터 꼴찌까지 있을까요?
공부머리를 타고 나지 못 했다면 다른 재능은 없나 살펴 보면서
중간이상의 성적이야 노력으로 될 수 있으니까 습관 들이는데
노력을 기울이면 어떨까 싶어요.7. 때되면
'10.2.3 12:17 PM (114.207.xxx.148)하긴 하는데........
그 "때"가 너무 늦어버리거나............
진짜로 하려고하니 이젠 뭐가 뭔지 몰라서 할 수 가 없는 경우도 생기기때문에.
그렇게는 안 되도록 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겠죠..........써놓고 보니 말이쉽네요.8. 저기
'10.2.3 12:57 PM (220.75.xxx.180)관련된 책이 많으니 책을 읽어보고 참고하시는게 어떨런지요
부모가 자연스레 책보고 공부하면 아이는 따라한다.
부모가 영어공부하면 아이들 영어공부한다(영어잘하는 사람은 나와는 먼 이야기였지만 평범한 부모가 영어공부하고 뛰엄뛰엄 영어로 말하면 아 나도 공부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면서 공부한대요 이론은 빠삭한데 저 또한 영어공부 안하고 있네요)
때리는 건 그때는 효과있을지 모르지만 사춘기때 치명적입니다.9. 책추천
'10.2.3 3:50 PM (125.188.xxx.34)얼마전에읽었는데 성공하는아이에게는미래형커리큘럼이있다책강추합니다,,육아서를30권넘게읽어봤지만가장 공감이가는책이드라구요,,특히 아이에게철학고전을 읽혀큰그릇을만들고 부모도 같이아니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말 캐 공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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