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바람핀 건 비밀로 하나봐요?
없던 위장병 생기고 대인기피증 걸릴 정도로 자존심상했지만 어디 의논할 데도 없고 해서
친정언니한테만 살짝 알렸는데 어느 순간 친정식구들이 다 알고 있더군요.
40여년 살았던 인생경험 중 가장 굴욕적인 사건이었죠ㅠ
제 눈물 한번에 4년동안 만나온 여자와 바로 끊는 거 보고 사랑이 아니라 장난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상담을 통해 저한테 이혼당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보게 되면서 제 자존감은 다소 살려냈는데요,
존경했던 남편이 현금지급기로 바뀌어버리는 건 아주 순간이더라고요ㅠ
그런데 제가 지금 궁금한 건요,
이 남자가 자신이 바람핀 것을 친구들한테는 절대로 얘기안하더라고요.
식구들끼리 있어야 할 주말에 등산하자며 자꾸 불러내는 친구가 있어
제가 지금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못 나간다고 얘기하라고 시켰는데
계속 다른 핑계만 대면서 안 나가더라고요.
한 번에 끊으라고 당신이 한 짓거리를 친구한테 얘기하고
니가 지금 자꾸 주말에 불러내면 내 가정이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얘기하라고 소리질렀더니
글쎄 자기는 창피해서 절대로 얘기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절친한테도 얘기못할 정도로 창피한 짓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지 되는 거 아닌가요?
수컷들의 본능이란 하면서 혀를 끌끌 차고 끝내기는 했지만
참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ㅠ
여자들이 자기 바람피는 거 주변인들한테 얘기안한다는 거는 듣고 알고 있었지만
남자들은 무슨 무용담처럼 얘기하고 다닐 줄 알았거든요.
시어머니 말씀처럼 남자들, 아니지 바람피는 수컷들은 진짜 좀 모자라게 태어나는 걸까요?
1. 끼리끼리죠.
'10.2.3 8:26 AM (61.38.xxx.69)그런게 무용담이 되는 그룹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젊잖은 체 해야 되는 그룹도 있죠.2. ..
'10.2.3 8:29 AM (124.48.xxx.98)단순히 놀고 즐기는 만남이라면 자랑하듯 떠벌리지만 진짜 아껴두고 오래 사랑하고 싶은 여자라면 주변에 숨기겠죠
3. 흠
'10.2.3 8:51 AM (218.38.xxx.130)가면을 써야 하는 그룹이 있고 벗어제끼고 노는 친구들이 있겠고
오히려 바람이 훈장이 되는 그룹이 있겠고요..
오랜 친구라면 부끄러운 부분은 보이고 싶지 않겠지요4. 정말
'10.2.3 8:52 AM (116.41.xxx.47)창피한건 바람피운게 아니라
그걸 들켜서 꼼짝못하고 깨갱하는 모습이지요
어느 남자가 바람피운걸 부끄러워한답니까??5. MANLY
'10.2.3 9:01 AM (119.71.xxx.196)부끄러워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떳떳하지 못 한 일인데 그걸 자랑하겠습니까?
친구에 따라 그런 짓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함부로 떠들지 못 합니다.6. 답답
'10.2.3 9:05 AM (116.43.xxx.31)정말님 말씀대로 바람피우다 들켜서 마누라에게 꼼짝못해
주말에도 마누라때문에 못나간다는 말을 하라고 시킨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거겠지요.
그 친구는 절대 바람안피우는 훌륭한 사람이라 그럴까요?
그런데 남편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용서해주기로 했다면
그만 남편을 괴롭히는 것을 어떨까요?
물론 아내입장에선 괴롭겠지만
남편입장에서도 지금 이 가정이 지옥같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 더 쿨 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도 그 친구랑 등산도 보내시구요.
또 바람피우면?
그땐 제발 남편돈 기대서 살지마시고
당당하게 독립하시는 것이
여자의 인권을 찾는 길 아닐까요?7. ...
'10.2.3 9:17 AM (61.74.xxx.63)남편이 듣고오는 바람 이야기는 여자가 바람핀 케이스가 많더군요.
자기들한테 이로운 케이스만 퍼트리는 건지...8. 원글
'10.2.3 9:19 AM (211.177.xxx.106)등산 보내기 싫어요. 적어도 점잖은 체 하는 그룹은 아닌 것 같거든요. 세 명 모여서 노래방에 서 1시간 놀았는데 57000원 나온 명세서를 봤어요. 여자 부른 것 맞죠? 한 사람은 교수고, 또다른 사람은 지방에서 사업하는데 주말부부거든요. 주말부부가 주말에 가족들과 있지않고 제 남편을 자꾸 불러내니 그쪽도 문제가 많아보이더라고요. 부인들끼리 만나서 단체로 혼내줄까하다가 억지로 참았어요. 답답님 말씀하신 <당당하게 독립>은, 애들 대학 다 보내놓고 하려고요. 그때 되어서도 남편한테 측은지심이 남아있으면 데리고 살아주게 되겠지요. 지금 이혼하면 수능을 목전에 둔 아이들 진학에 지장있을까봐 못한 거지 답답님 말씀처럼 남편한테 기대느라 이혼못하고 있는 거 아니랍니다.
9. TANK각하
'10.2.3 9:28 AM (123.109.xxx.185)친하게 지내는 사이라면 대체적으로 털어 놓습니다.
설령,감추고 있다해도 은연중 냄새가 풍는데,
콕 찝어서 "자네 애인 생겼나?" 물으면~
부정 안합니다.다 고백합니다.10. 음
'10.2.3 9:39 AM (121.151.xxx.154)원글님이 편한대로하세요
남편을 죽이든 살리든 그건 원글님 마음이죠
잘 살아보겠다고 노력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누굴 위해서 그런 노력을해야하는지요
저도 바람은 아니지만 그런남편을 두고있는데
그냥 제가 하고픈대로합니다
남편마음같은것 신경안씁니다
내마음생각하는 인간이라면 그런짓안하죠
그런데 나만 왜 그래야하는지요
그냥 님 편한대로하세요
등산 절때 보내지마시고요
등산 그것 불륜의 소굴입니다11. 전
'10.2.3 9:45 AM (58.120.xxx.243)외도 사실 외도녀..다 남편 친구 통해 알았습니다.
물런 그 전에..그 친구 찾아가서 내막을 말하고 울고 불고 해서 남편에게 알아봐달라..
친구도 위하지만 난..그 친구 아이 셋이나 낳았다.
날 위해서가 아니라...우리 가정..친구와 친구 아이를 위해..알아봐달라..울며 매달렸습니다.
술마시면서 알아봐주었고..제가 찾아가 박살내고..그 친구 은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남편에겐 핸드폰보고 알았다 둘러대서..우리집폰 4대 정도 박살냈고..남편은 폰을 안고 잡니다.12. ..
'10.2.3 9:49 AM (112.159.xxx.130)남편 주변에 다양한 친구 그룹이 있는거죠..
안친해서 외도사실 오픈하는 그룹
안친하지만 그래서 오픈하기 편한 그룹
친하고 서로 그런 얘길 오픈하는 그룹
친하지만 치부 드러내길 싫어하는 그룹
저는 남편 친구들 찾아다니며 남편 외도 사실을 털어놓고 상담하면서
남편 주위에 다양한 그룹이 있다는 걸 몸소 체험했네요..
상담하면서 얻은 결론은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던 모르던
한결같이 그런 일이 있었냐면서 놀라면서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13. 원글님
'10.2.3 10:22 AM (116.120.xxx.145)등산보내지 마세요..
울 언니부부가 같이 등산 다니는데요..
울형부가 좀 괜찮은 스탈이긴하지만
언니가 있는데도 여자가 추파를 보내더랍니다..
산 내려와서 노래방이나 술마시러가면
혼자온 남자들 혼자온 여자들에게 벌떼처럼 달려든다네요..
울 언니말로는 차마 눈뜨고 못본다고..
그래서 요즘은 언니부부만 따로 간다고 하더라구여..
그룹이던 아니던...아저씨만 등산 보내지 마세요..위험합니다...14. 존심
'10.2.3 11:20 AM (119.148.xxx.233)등산에만 충실한 산악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꺼번에 매도하는 것은 약간...
15. 맞아요
'10.2.3 11:21 AM (222.234.xxx.168)저희 친구신랑은 초반에 바람펴서 저희가 다 알고있는데 그후로는 그저 마누라에게 꽉 쥐어삽니다.
20년세월넘게 이야기하고지내는데 우리가 봐도 전혀 딴생각은 못할 성품이신데 그분 깨복장이시절친구들중에는 애인을 거느리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요즘세상이 이렇다고 가끔 이야기해주네요
그냥 사람 나름인가봐요16. ...
'10.2.3 11:21 AM (114.207.xxx.148)우리남편포함.한.........그 그룹이 못땅 외도하는 멤버들인데요.
서로 아주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모임때마다 데려오고
서로 행동지침 공유하고 하더라구요.
아내와는 또 다른 일종의 과시욕 이런거같아요.17. ..
'10.2.3 11:35 AM (118.41.xxx.105)바람피다 와이프에게 들켜서 꼼짝못하는걸 말하기 싫은겁니다!!자존심 상하니까요.
18. 꼴에
'10.2.3 12:17 PM (110.11.xxx.108)자존심은 있나부죠..
그렇게 자기 자존심 중요한 인간들이 왜 지 자존심에 흠집낼 짓은 한답디까?
바람필때는 자존심도 없이 그냥 '개'였다는 소리잖아요.
'개'주제에 자존심 운운하다니... 참...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당한 사람의 심정 모릅니다...
그건 자신이 죽을때까지 덧나지 않으면 천만다행인 벌어진 상처로 남습니다.
그냥 한 번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 하고 마누라 눈치 좀 보면서 언제쯤 자유의 몸이 될지 억지로 참으면서 사는 바람핀 남편들... 당신들은 이미 아내의 영혼을 죽인 살인자들입니다.
그런데 '자존심' 운운 한다는 것은 참 가당찮은 소리죠.19. ㅎㅎㅎㅎㅎㅎ
'10.2.3 6:18 PM (180.69.xxx.28)바람핀게 창피한게 아니라요
바람피다가 마누라한테 들켜서 옴짝달싹 못하는게 창피해서 말을 못하는거예요.
답답하시긴~
친한 친구라면서요?
님 남편이 그 친구한테 그런 얘기를 안했을것 같나요?
뭐 안했을수도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그 친구가 님남편이 바람피는 낌새를 모를것 같나요?
알면서도 모른척하는겁니다.
그리고
아마 님남편이 등사가는거 거절했을때도
그 친구는 짐짓 눈치채고 있을걸요??
이 녀석, 마누라한테 걸렸구나 ㅋㅋ 하면서.
.
서로 알면서도 쉬쉬.알리바이도 만들어주는게 친구들이고 동료들인데...20. 그건
'10.2.11 9:03 AM (114.201.xxx.221)앞에서만 헤어진다하고 끊지.. 보통 용서안하고 이혼직전까지 가지않는이상
다시 만나더이다.. 그게 남자에요
어떤 부류냐에 따라 틀리죠. 외도사실 말해도 되는 부류. 외도사실 말하면 안되는 부류.
말해도 되는 부류앞에선 자랑스럽게 떠벌리지만 그건 보통 그냥 스치듯이 만난 여자들이고.
사랑한 여자면 절~대 말 안하고 다니고 말을 한다해도 측근 한두명에게만 말하더이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4098 | 아마존에서 그릇을 산다면 어떤 걸로 사는 것이 좋을까요? 3 | ? | 2008/10/14 | 471 |
414097 | 맘모톱과 성형을 같이하는곳? 1 | 가슴성형 | 2008/10/14 | 277 |
414096 | 아기이름 영문으로 어떻게 쓰나요? 2 | 엄마 | 2008/10/14 | 314 |
414095 | '최진실법'을 환영한다. 단, 언론의 왜곡 오보부터 처벌하라--조기숙 교수 글 1 | 펌쟁이 | 2008/10/14 | 1,191 |
414094 | 제맘은 누가 받아주나요 3 | 어휴 | 2008/10/14 | 523 |
414093 | 발바닥 골절되어 깁스했는데요, 뭘 먹는게 좋을지요? 4 | ^^ | 2008/10/14 | 459 |
414092 | 그깟 나무젓가락.. 13 | 웃고싶다.... | 2008/10/14 | 2,004 |
414091 | 혹시 화성 봉담 사시는 분 계신가요? 19 | 봉담 | 2008/10/14 | 1,245 |
414090 | [펌] 기륭전자 교섭 결렬이후 사측 폭력유도!! 2 | 김민수 | 2008/10/14 | 234 |
414089 | 우엉이나 연근도 무농약을 사야 하나요? 1 | 무농약? | 2008/10/14 | 387 |
414088 | 다른 분들은 이 글이 어떠신가요? 54 | 이상하다 | 2008/10/14 | 6,285 |
414087 | 시사투나잇보다가.. 12 | 무서운세상 | 2008/10/14 | 1,333 |
414086 | 연정훈의 염색 잘된 미장원 금방 다녀온듯한 머리가 5 | 눈에 거슬려.. | 2008/10/14 | 1,915 |
414085 | 문제집만드는회사에서 보는시험.. 4 | 문제집 | 2008/10/14 | 466 |
414084 | 이런조건이면 유학갈만할까요? 12 | 고민고민 | 2008/10/14 | 1,197 |
414083 | 발냄새 3 | 고민 고민... | 2008/10/14 | 467 |
414082 | 결혼 상대로 부모님이 한분 안계신 경우.. 11 | 빗 | 2008/10/14 | 2,075 |
414081 | 가구 얼마만에 옮기시나요? 9 | 스카 | 2008/10/14 | 628 |
414080 | 씨리얼...당,나트륨 덩어리 15 | ㅇ | 2008/10/14 | 1,447 |
414079 | 유치원 결정하기 참 힘드네요.. 2 | 초보맘 | 2008/10/14 | 324 |
414078 | 근섬유증후군 4 | ... | 2008/10/14 | 605 |
414077 | 베란다텃밭 6 | 궁금해요 | 2008/10/13 | 804 |
414076 | 어딘가 잘 정리해 놓고 늘 못 찾아요 17 | 집에서분실사.. | 2008/10/13 | 900 |
414075 | 경주여행 1박 2일 괜찮을까요? 4 | 여행홀릭 | 2008/10/13 | 708 |
414074 | 벼농사 잘 아시는 분께 질문이 있어요. 4 | 궁금해요 | 2008/10/13 | 286 |
414073 | 하지정맥류 꼭 수술해야할까요? 8 | 하지정맥류 | 2008/10/13 | 961 |
414072 | 하나은행특판 7.3% 궁금증... 5 | 산낙지 | 2008/10/13 | 1,818 |
414071 | 식기세척기 세제 4 | 세제 | 2008/10/13 | 450 |
414070 | 국제시장에 다녀왓어요.. 2 | 에구야..... | 2008/10/13 | 527 |
414069 | 늦은휴가 3 | 여행지추천좀.. | 2008/10/13 | 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