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82에 남자의 외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저도 한번 썰을 풀어볼까해요.
저는 미혼녀이구요. 제가 인터넷에서 본 어떤 남자 이야기입니다.
이 남자는 서울대 공대를 나온 직장인으로,
결혼후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을 다니는 평범한 남자처럼 보입니다.
제작년 가을에 멀쩡한 처자랑 결혼해서 분당아파트에서 신혼 시작했구요.
성격이 엄청 쿨한것 같더군요. 결혼전부터 온갖 더러운 유흥의 세계에 발을 담구고 익명을 빌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썰을 풀더군요.매춘 원나잇은 기본이요. 쓰리썸 경험까지 썰을 풀더군요.
여기까지는 뭐 그냥 더런놈인가보다 생각했죠. 어려서부터 윤락에 빠싹한 놈들 적잖이 봤거든요.
그런데 진짜 깬건..
결혼날짜 잡아놓고, 즉 여친과 결혼을 앞두고나서,
듀오에 가입해서 이 여자, 저 여자랑 선보고 다닌다는겁니다.
왜냐하면 '설레임을 느끼고 싶어서'랍니다.
단지 설레임을 느끼고 싶어서 결혼날짜 잡아두고 여친 놔두고 듀오 가입해서 선보고 데이트를 즐긴다더군요.
결혼전에 더럽게 놀다가 결혼하면서 유흥에 발을 끊었느냐..
아니더군요.
하루에 만원씩 모은답니다. 2주에 한번씩 안마방 가려구요. 매춘비가 14만원정도 하나봐요.
그러면서도 와이프는 아끼는지 진주반지 사준다고 뭐가 괜찮냐고 골라달라고 인터넷에 올리더군요.
하루는 밤중에 여자한테 문자온걸 와이프가 묻길래 화들짝 놀라서 전화에 등록된 여자 이름을 다 남자이름으로 바꾸어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도 원래 이름이 뭔지 헛갈릴정도라나..
저는 미혼녀입니다만, 남편 외도 이야기 나온거 볼때마다
그런 남자는 원래 결혼전부터 더럽게 놀던 놈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외도도 해본놈이 자꾸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부터 더럽게 놀던 놈은 결혼후에도 바뀌지 않더군요.
저 남자, 룸싸롱이니 접대니.. 이런거 아니고요.
혼자서라도 하루에 만원씩 모아서 2주에 한번 안마방 찾아가는놈입니다.
그 와이프는 모르고 있겠죠.
언젠가 들키려나 안들키려나 그건 모르지만, 들켜도 그게 처음이 아니라는거..원래 그런놈이고 앞으로도 그럴 놈같더군요.
저는 남자는 다 그렇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남자들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익명의 남자들을 다년간 관찰한바에 의하면,
여자랑 자고싶은데 매춘녀랑 자는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도 있고,
외도를 싫어하는 남자도 있고, 미혼중에서도 의외로 나이가 들도록 경험이 없는 순결남도 있더군요.
물론 와이프외에, 세컨드, 써드..문어발로 외도하는 남자도 있고,
애인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달라고, 바람피고 싶은데 요령을 몰라하는 유부남도 있고.
남자도 천차만별이예요.
다만 결혼후 외도나 수작을 들킨남자들은, 결혼전부터 원래 문란한 남자였으며,
들킨것이 처음이지 외도자체가 처음이 아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미혼이라 참 걱정이긴 한데,
작정하고 속이려 들면 속지 않을수가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 잘 살펴보면 결혼전부터 싹수를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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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남자 이야기...
더런놈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0-02-03 03:05:41
IP : 125.181.xxx.2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요
'10.2.3 1:56 PM (124.49.xxx.81)그남자의 글이 진실일까 궁금해지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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