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싸롱, 남자탓만이 아닌 접대비의 문제

[말많은 룸싸롱]

한국에서 접대비만 없어져도 그많은 유흥가들 한 삼분지 이는 문닫지 않을까요?
문제는 돈입니다.
돈으로 여자를 그런 세계로 유인하고, 그런 여자를 통해 남자를 유인하지요.

물론 각종 유흥가 쾌락기술이 발전해서 그 세계를 맛본 남자들이 계속 자기돈 들여서 찾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자기돈으론 그 비싼 룸싸롱 잘 못가죠.
백만원 가까운 비용을 쉽게 지를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룸싸롱 갈 형편안되면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에서도 한다는데 음, 노래방은 몰라도 단란은 접대비 영향을 받지 않나요?

근본은 바로 돈, 돈줄을 없애야 합니다. 바로 접대비, 법인카드..

에공, 근데 한편으로 룸싸롱으로 먹고사는 수많은 유흥녀들과 마담들 생각하면 ....
이거 없애면 그사람들은 당장 뭐 먹고 사나....

웬 젊은 미모의 여자가 이리도 많은 나란지...

그 아가씨들이나 마담들, 그돈으로 명품도 펑펑 내지른다하니 에공, 이거 없앴다간 프랑스, 이태리 명품회사에서
먼저 난리나겠군요. ㅎㅎㅎ

결국은 기업의 접대비항목이 유럽 명품회사들 수입으로 가는건가요?
오참, 강남은 룸싸롱 임대료가 비쌀테니 건물주 임대수입으로도 꽤 가겠군요.
아가씨들, 마담들만 먹여살리는 경제가 아니라 ㅎㄷㄷㄷ 유럽 명품 회사들과 한국의 부자들까지....

대단한 룸싸롱 경제, 한국의 유흥산업규모는 정말 엄청나겠군요.
에공 이거 싹 없앴다간 경제가 흔들리려나요?
아니 아니... 어차피 나라안의  돈인데, 그돈을 그렇게 안쓰고 비정규직 일자리에 쓰면 될텐데...
그 아가씨들, 당장은 먹고살 길이 없겠지만,,,, 아 어렵네요...
이래서 농촌총각들이 결혼을 못한건가...
갑자기 그많은 유흥녀들 실업자된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보통 문제는 아니네요. 에공

[드라마]

TV드라마에서 룸싸롱 장면도 없어졌으면 해요.
담배피는 장면을 없앤것 처럼..

[그 유흥녀들]

나중에는 오피스텔 하나씩 얻어서 장사를 한다잖아요.
요즘은 그렇게 몇 명이 방 하나 잡아서 은밀하게 장사는 경우도 많다네요.

[흠]

제가 알기론 처음엔 접대거나 호기심으로 갔다가 맛들여 자기 돈으로 가는 남자들 많습니다.
30%가 접대라면 70%는 자기 돈으로 갑니다. 친구들끼리 가는 남자들 많아요.

[그게요]

제 선배가 기업 컨설팅업체 간부인데, 우리나라는 저넘의 접대비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답니다. 그거 없앤다고 경제가 흔들리는게 아니라, 경제를 갉아먹고 있는 원흉이래요. 다른데 투자할 돈들이 다 그쪽으로 흘러들어가니.
우리나라 제대로 경제발전하려면 일단 기업들 접대문화부터 없어져야 된다고 하던데요?
근데 유흥산업 규모가 너무 거대자본이라 건드릴수가 없다네요. 젤 윗선에서 나서지 않는한.. 진짜 어떻게 방법이 없는 건지..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가정파괴에...
막상 저같은 경우는 남편 직업이 접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직종이라,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여기저기서 얘기 들어보면 정말 심각하다 싶어요

[달달달]

그런데 노통때 규제(??)했던 접대비, 이메가정부들어 접대비 상한선이 다시 올라갔잖아요.
그 뉴스듣고 혈압올랐었는데 정말 쥐가카는 어쩜 그렇게 매사를 거꾸로만 돌리는지.....

[jk]

갑(대형회사)과 을(납품업체.. 중소기업)의 관계 문제이지요.

[갑]이 있고 거기에 붙어있는 수많은 [을]들이
뇌물로 갖다바치는겁니다.

그럼 그 돈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느냐? 결국 소비자 주머니에서 나오는거죠.
납품업체에서는 걍 가격만 쪼금 올리면 되거든요. 매출에 비해서 접대비는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니까요. 개인이 보기에는 큰 금액이지만..

가장 쉽게 볼수 있는게 교사들에게 엄마들이 갖다 바치는 촌지(뇌물)이지요.
명절때 뿌려지는 고급선물들도 솔직히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죠...

그거랑 똑같은 관계가 기업들에게도 적용되는겁니다. 갑회사에게 좀 더 잘보이기 위해서
물론 제품을 더 잘 만들고 가격을 적절하게 낮춰서 품질좋은 제품을 공급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 품질이라는게 제대로 평가받기가 참 힘들고 게다가 대기업이라면 몰라도 중소기업은 그렇게 품질이나 제품자체로 장사하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갑 회사에 뇌물주고 술주고 여자주고 해서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고 납품하는거죠.
한국사회에 전반적으로 널리 퍼진 나쁜 관습중 하나이지요...

[음..]

사회 분위기죠. 성에 관해 남자에게 관대한..
그게 바로 접대비의 형태로 나타나는것일뿐...

[...]

예전에 일할 때 보니 멀쩡하게 생긴 동료 선배들이 1, 2차 회식 소주 맥주 먹으러
갔다가 3차는 여직원들 집에 보내고 돈 모아서 단란주점 가던걸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갔다가온 친한 선배가 어쩌다가 이야기해주더라구요.
한 명이 카드 긁고 현금으로 나누어 낸다고 그랬어요.

주동자는 영업뛰면서 법인카드로 자주 가는 모양이던데 자기돈 내면서도 가더군요.
그런데를 엄청 좋아한다고 일러준 선배왈. 주동자 선배는 지금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살던데
아직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