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그녀..부디 먼곳에서 편안하길... 행복하길..

가슴아파요..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0-02-02 17:14:13
어제 네이버 뉴스에서 잠깐 본 기사죠..

2003년 결혼해서 아기가 생기지 않아 가까스로 몇년만에 쌍둥이를 가졌는데..

제왕절개 수술후 상태가 안좋아져..큰 병원으로 이동중에 길에서 구급차가 고장나서

결국은 먼곳으로 가버렸다는...그녀..

아기를 기다리는 동안..얼마나 초조하고 힘들었을까요..

병원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을까요...

쌍둥이를 품었다는 사실에 두 부부 얼마나..기쁘고 행복해 했을까요..

하루하루 커져가는 배를 보며..얼마나 많은 꿈에..기대에..앞으로 네식구가 살아갈 날에 대해 얼마나 많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까요...

그렇게 소원하던 아가들은 한번 품어나 봤을까요...

남편은..갑자기 비어버린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아플까요...

내내..그 마음이 아프네요..

아기를 기다렸던 엄마맘도..엄마를 잃어버린 두쌍둥이 아가들도..

아내를 잃은 남편의 마음도....

제가 5년만에 아기를 병원을 다니며 시술해서 아이 낳았어요..제왕절개로..

제가 느꼈던....그 슬픔과.아픔과...희망들을 그녀도 모두 느꼈을텐데...

아가들과 함께 얼마나 행복한 시간들이 그녀앞에 놓여져 있었는데..그것들..하나도 못느껴보고 갔을 그녀가..

참 가슴이 아프네요...

하늘에서...부디 예쁜 딸 쌍둥이들..잘 지켜주길..먼곳에서 두 아이가 예쁘게 자라는걸 보며..

엄마의 마음을..한껏 느낄수 있길...

어제 본 기사가..너무 애잔해서...주절주절 해봤습니다...

IP : 211.47.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tto
    '10.2.2 5:17 PM (121.168.xxx.229)

    저두요.
    알고봤더니.. 4년을 기다렸다 쌍둥이 낳은 엄마더라구요.
    너무 마음 아파요.
    두 아이를 품어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가다니..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씩씩하게 크길 빌어요.

  • 2. 행복
    '10.2.2 5:28 PM (59.9.xxx.55)

    ㅠ.ㅠ
    읽으면서 눈물이 주루륵 흐르네요.
    5년째 아가 기다리고있는데..
    저도 쌍둥이 갖는게 꿈에요.
    나이는 자꾸 먹고 노산도 한참 노산인데..막상 갖게되면

  • 3. 둘리맘
    '10.2.2 5:34 PM (112.161.xxx.72)

    아이구 쌍둥이들 가엾어서 어쩐대요

  • 4. 저도
    '10.2.2 6:00 PM (124.54.xxx.148)

    명복을 빕니다.
    신문 보고 가슴 아파했어요.

    동네 아주머니랑 지금 코스트코 갖다오는데
    당신 딸회사 과장님 이야기라네요.

    그 남편분 꽃바구니 들고 병원에 가다가 날벼락을 맞았다네요.

    다행이 아기는 아기없는 큰집에서 키우기로 하셨다고
    그나마 위로가 되더라구요.

    가신 그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달전 이야기랍니다....

  • 5. 오늘아침
    '10.2.2 7:39 PM (122.34.xxx.19)

    신문에서 보고
    너무너무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그렇게나 바라던 아이를 둘 씩이나
    낳고도 한번 제대로
    품어보지도 못하고... 어찌 눈이 감겨졌을지..

    그나마 형님네가 키우신다니
    다행이네요.

  • 6. 오늘아침
    '10.2.2 7:42 PM (122.34.xxx.19)

    그리고 저기 위에
    행복님, 속히 예쁜 아가 갖기를
    저도 빌어드릴게요.
    그리고 낳으실 땐
    꼭 시설 좋은 병원 찾아서 출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6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7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4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