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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집여자와 친구 하기로 했답니다.
며칠전에 그 동안의 앙금을 털어내고 남편과 대화를 했었습니다.
사실 의심가는 문자때문에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엔 문자 얘기를 못했거든요.
남편은 자기 믿어달라고. 최소한 저의 뒷통수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라고 했었어요.
남편이 제게 잘 못 한게 있어서 몸을 사리고 있거든요. 제 가슴에 대못을 박았었거든요.
그런데 믿어달라고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해서 문자 얘기는 안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안 했는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마음이 미치겠는거예요.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게 되구요.
일관계로 통화하는 사람이면 저장이 되어있을텐데 저장되어 있지도 않구요.
저와 대화를 한 후에도 전화 통화를 했더라구요.
그 여자가 먼저 한 적도 있고, 남편이 먼저 한 적도 있구요.
그래서 어제 전화번호를 대면서 누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솔직하게 술집여자라고 하더라구요.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잘 못했기 때문에 제가 상상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술집에 몇 번 갔는데 나이가 동갑이라서 친구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며칠전에 저와 약속한 게 있어서 거짓말 안하고 다 말하는 거라면서요.
하필 수 많은 사람중에 술집여자와 친구 하기로 하고 전화통화를 하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어요.
남편이 작년부터 많이 힘들어 했어요. 직장일로도 집안 일로도요.
그래서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로 위안을 삼고 싶었나봐요.
왜 전화했냐고 물으니 심심해서였다고. 그리고 그 쪽에서 안부전화를 하니까 전화를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이 관계가 제가 알기로는 2009년 10월 이전인 것 같아요.
전 최근에 이 사실을 알았어요.
저는 화가 나는 게 자기를 믿어달라고 저에게 얘기해 놓고 태연하게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예요.
자기가 잘못 했다고 인정은 하는데 남편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 여자는 남친도 있다고 절대 제가 상상하는 그런 관계 아니라고 하는데......
그 여자에게 전화를 해서 남편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남편에게 입장바꿔 놓고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아무리 아무것도 아닌 관계라도 내가 아무 남자랑 전화통화 하고 그러면 어떻겠냐구요.
자신이 잘 못했다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는 했는데 이미 마음에 상처가 깊게 패여서 수습이 되지 않네요.
애가 없으면 확 이혼이라도 해 버리고 싶은데 애도 둘이나 있고.
전업이라서 가진 것도 기술도 아무것도 없네요.
저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남편에게 떨어져 달라고 해야 할까요?
남편은 회식이나 그런 일이 있을때 미리 연락한 거라고 돈도 없어서 술집에도 못간다고 하는데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스트레스로 월경도 안하고 자려고 누워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잠도 안오고 자다가도 깨서 벌떡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바람핀 남편을 용서하고 살다가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무의식중에 목조르고 싶어진다는 어떤 사람의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게 제 경우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마음이 지옥같아요.
1. 시민광장
'10.2.1 8:10 PM (125.177.xxx.20)글쎄요..어찌 술집여자와 건전한 친구가 될수있을까요?
반성의 반성을해도 모자랄판에;;;2. 미친넘
'10.2.1 8:10 PM (119.70.xxx.164).....
3. 딸은
'10.2.1 8:12 PM (61.38.xxx.69)없나요?'
사위가 그 따위 소리 하면 뭐랄래나요. 그 양반.
아니면 누이는 없나요?
매부가 그런다면 편 들어줄래나요?4. 샤콘느
'10.2.1 8:35 PM (218.237.xxx.17)누가 그러대요 결혼은 다른모습의 성직자와 같은길을 가는거라고.... 한평생을 한사람만 생각하고 산다는건....그만큼살면서 위험한 순간이 온다는 말이겠지요..
남편분이 결코 쉽게 용서받을행동은아니지만 그렇다고 살면서 한번쯤 그런흔들림 없으리란법 있을까요
화는 나시겠지만 일단 헤어지실거아니면일단 맘을 냉정하게 하세요
일단 솔직히 말했다는것 그것만큼은 크게 생각해주셔야할듯 남자들이 아주 꾼(?)이아닌다음에야 괜히 약점잡히기 싫어서라도 절대 솔직히 말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지금부터 조심하셔야할듯하네요...남편분은 순수할수있어도그여자분은 믿을만한 사람은 아닐 확률이 더 많으니... 더구나그냥 친구사이라해도 억지로떼어노려하면 갑자기 애절(?).. 간절해지는게 남녀마음인지라... 불씨에 기름을 붓는격이될수있으니 그냥 뱃심갖고 쿨한척하세요
지금 상황에서 할수있는 가장 큰 복수는 정말 멋진 와이프 착한 와이프를 놓고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것 그다음 그런 와이프가 참다못해 맘이 냉정하게 돌아서 나를 차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을 갖게 하는것 그것만이 님의 자존심도 회복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5. .
'10.2.1 8:41 PM (58.227.xxx.121)백번 양보해서 그 여자와 정말 친구관계라 하더라도
아내가 이렇게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친구관계 끊어야 하는거아닌가요?
별 웃기는 친구 다 보겠네요.6. ..
'10.2.1 8:46 PM (115.40.xxx.139)백번 양보해서 그 여자와 정말 친구관계라 하더라도
아내가 이렇게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친구관계 끊어야 하는거아닌가요?
별 웃기는 친구 다 보겠네요. 2222222222227. 하하
'10.2.1 8:47 PM (119.196.xxx.245)말이라는 게 참 웃겨요.
이것저것 속을 넣고 김을 말면 김밥.
속 빼고 김만 말아 옆에 매운 것 곁들이면 충무김밥.
김과 섞어 동그랗게 주무르면 주먹밥.
세모로 주물러서 김을 나중에 싸면 삼각김밥.
어쨌거나 핵심은 김과 밥이 만났다는 거죠.
모양과 말만 다를 뿐.
술집여자와 유부남이
애인이란 이름이건, 손님이란 이름이건, 친구란 이름이건
결국은 육체를 공유한 관계인 거죠.
지금 원글님의 남편이 말장난을 하고있는 거에요.
그따위 말장난을 독해하려고 애쓰는 건 시간낭비에요.8. 뭐 그런...
'10.2.1 8:53 PM (211.55.xxx.251)쓰레기같은 생각을 했답니까~!!
어디 친구 할 사람이 없어서 술집여자랑 친구를한대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남편분 정신차리려면 멀어 보이는데
이혼하실 생각 아니시라면 그 너저분한 머릿속을 정리해주셔야 할거같습니다
읽기만 해도 속이 터지는데 원글님 심장 벌렁거리는거 당연해요9. 말이라고
'10.2.1 8:54 PM (125.178.xxx.192)다 말은 아니죠.
남편분 황당합니다.
순진해보이지 않아요~ 전혀~10. 헉입니다
'10.2.1 9:16 PM (112.155.xxx.50)원글님도 호스트 바나 어디 남친 하나 만들어서 아무 일 없이 그냥 연락만 하겠다고 해 보세요.
11. 헉입니다
'10.2.1 9:18 PM (112.155.xxx.50)그리고 언제든지 네가 엉망으로 굴면 이혼하겠다 그런 의연한 태도를 보여 주셔야지 이혼하면 어쩌나 하고 겁내시면 남편은 더 막 나갈겁니다.
12. 헐!~
'10.2.1 9:36 PM (124.199.xxx.22)술집여자와 친구??
님 남편 친구중에 님 남편처럼 술집여자와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지,,,
님 남편 직장동료중에 님 남편처럼 술집여자와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지,,,
님 남편 가족 친지중에 님 남편처럼 술집여자와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지,,,
님이 술집에서 일하는 남자와 친구와 지내도 되는지...
마누라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대화하지도 못하는데, 그 자리를 그 뇨자가 다 메워준다 이거죠??
정말 어이없네요.
돈이 없어 술집 못간다구요??
그럼 돈이 있다면 술집아니라,,방석집도 매일 드나들 위인일세...
그리고...술집에서 일하는 그 여자,,,
일이 아닌 남자로 만나는 사이에서 돈 받고 접대하지도 않으니, 돈 들일은 없겠네요.
술집여자라고 하는 것도 진짜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그 전부터 님에게 꼬투리 잡힌 것도 있다하는 것 보니..
순진하기는 커녕 님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정신 단단히 차리세요!!!!!13. 억울함
'10.2.1 10:21 PM (119.199.xxx.147)와이프는 호빠 종업원이랑 친구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호빠는 좀 드물어서..
주택가에 깔리고 깔린 여자나오는 집에 비하면.
또 여자는 나이 먹으면 때깔도 안좋고.. 그걸 돈으로 커버할려고해도 좀 힘들고.
에효..
이럴때 여자로 태어난게 좀 억울하죠.14. 그 술집여자
'10.2.1 10:41 PM (118.222.xxx.229)님 남편에게 안부전화.라고 쓰고
영업중.이라고 읽겠죠?^^
술집총각이랑 친구먹겠다고 하세요.15. 거짓말이야
'10.2.1 11:14 PM (121.130.xxx.5)다아~ 거짓말입니다. 술집 여자라는 것부터가 거짓말이지 싶네요. 아내들이 비교적 술집여자한테는 그래도 너그러운 편이니 갖다 붙인 것일 듯. 진짜 누군지 부터 알아보세요.
16. ...
'10.2.2 12:29 AM (110.12.xxx.38)원글님도 남편에게 질리고 피곤한 마음 호빠 직원과 정신적으로 교류를 나누면서 풀어도 되겠냐고 해보세요.
17.
'10.2.2 1:50 AM (125.181.xxx.215)못믿을 남편이군요. 둘의 우정을 갈라놓으세요~
18. 하얀거탑
'10.2.2 3:09 AM (118.33.xxx.93)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장준혁 과장과 술집마담 관계라는건가요?ㅡ.ㅡ
그 드라마보고 나자들이 죄다 그런 마음통하는 이성친구가 있었음 좋겠다 했던
설문이 떠오르네요.19. 요즘
'10.2.2 5:41 AM (116.37.xxx.242)레드빠라는 곳을 젊은여성들이 이용한다지요?
거기가서 젊은오빠들과 친구한다고 하세요.아주개방되고 건전한 여성전용이라고 t.v에도
나오데요20. 사랑퍄
'10.2.2 5:45 AM (116.37.xxx.242)술값도 무지 싸고 연예인지망생이 득시글한다네요.
어이없는 남정네들 많아서 큰일일세21. 원글
'10.2.2 12:41 PM (211.200.xxx.116)정말 마음이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자살을 왜 하는 지 알것 같아요.
애들 데리고 며칠간 여행이라도 하고 싶네요.
조언 고맙습니다.22. 이제까지는
'10.2.2 1:25 PM (114.206.xxx.244)그랬다치더라도 앞으로도 그관계 계속 이어지면 안되죠?
집밖에 나가보세요, 내남편 꼬시는데가 얼마나 많은지. 멀쩡한 유부녀하고도 친구하면 정분나는데 술집여자랑 친구를 하다니 ,.절대 용납할수 없으니 나랑 계속 살려면 관계를 청산하라고 하시고,저같으면 직접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앞으로 다시는 전화하지도 만나지도 말라고 말합니다.
저는 저희남편핸폰으로 밤늦게 여자동창에게 계속 전화가 와서 며칠지켜보다가 그냥 제가 직접 전화해서 누구와이픈데 기분나쁘니까 앞으론 절대 전화하지말라고 했어요. 남편도 저한테 뭐라고 못하고 그여자는 첨에만 기분나빠하더니 이젠 안하네요.23. 부인을
'10.2.2 2:27 PM (59.86.xxx.61)무시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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