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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치료 또 질문드려요..

치주과또질문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0-02-01 12:11:44

며칠 전 잇몸치료와 치주과에 대해 질문드린 사람입니다.

치과에 직접 문의를 했어요. 왜 잇몸치료를 치위생사가 하느냐고.
(그전에 경희대치대교수인 친구 남편에게 물어보니, 잇몸치료는 당연히 의사가 한다고, 그걸 치위생사가 하라고 한 건 나쁜 사람이라 하더군요..T.T)
그랬더니 잇몸치료는 다소 쉬운 것부터 나열해보면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로 나뉘는데
제가 한 치근활택술은 이 병원에서는 치위생사 영역이라네요.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거라나..
거기다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질문은.
동네에 서울대 치주과 전공의가 개업하신 치과를 알았습니다. 일단 예약을 했구요.
가까운 곳에 경희의료원 치주과가 있어요. 가면 하염없이 기다리는 건 당연할 것 같고.
이런 경우에 어느 곳으로 가는 게 맞을까요?

치주과 전공의에게 가게 되면 시간이나 돈이나 다 좋은데요.
걱정스러운 것은 당장은 치근활택술 잇몸치료 남은 5번을 하는 것이지만(지난번 치과에서는 "잇몸 치료하고 앞으로 칫솔질 배운대로 하며 잘 관리하세요" 이 정도 상담만 했습니다),
혹시 치과생활을 길게 보았을 때 대학병원에서 좀 더 관리계획을 세워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잇몸이 많이 내려앉은 상황이라.. 그걸 놓칠까 싶어 걱정스러워서 그럽니다.
친구는 어차피 경희대치대병원에 가도 잇몸치료는 레지던트가 할 거라고 하던데, 그걸 생각하면 그냥 치주과 전공의샘 있는 개인병원에 갈까 싶기도 합니다.

좀 허접스러운 질문이기는 하지만..
성인들의 90%가 잇몸병을 앓고 있다는 통계에서 보듯,
회원님들께도 정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IP : 125.177.xxx.1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위생사
    '10.2.1 12:18 PM (121.167.xxx.159)

    네....치위생사의 영역은 스케일링까지입니다....그밖의 치근활택술외의 잇몸치료는 치과의사의 영역이구요...치과에서 근무하는 치위생사로서 제 의견을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면
    치주상태가 전체적으로 아주 많이 안좋으신 경우가 아니라면 치주전공하신 개인병원으로 가셔서 치료를 하시는게 어떠신가 합니다...

  • 2. 치위생사님~
    '10.2.1 12:19 PM (125.177.xxx.103)

    치주상태가 전체적으로 아주 많이 안 좋다는 게 어떻게 확인되는 건가요? 저같은 일반인이 판단하기 좋게 조금만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3. ^^
    '10.2.1 12:31 PM (61.103.xxx.100)

    제가 싱싱 날라다닐 20대부터 잇몸이 안좋아서 스켈링 정기적으로 받으면서 잇몸을 관리해왔습니다. 지금 50대 후반이지만.. 하나도 빠진 이 없이 관리되고 있어요
    치주 전문의를 예약하셨다면 그분께 정기적으로 3개월-6개월 방문해서 관리를 받으면 될듯해요.
    저는 치주 소파술까지는 개인 병원을 다니면서 다녔구요..
    그래도 잇몸이 자꾸 내려앉는 것 같다면서 대학병원에 가보라기에, 대학병원에서 하는 그 다음단계 수술까지 받았답니다.
    칫솔질이 아주 중요합니다.. 몇년전에 참 잘 만난 개인 병원에서는 칫솔질까지 다시 가르치더군요.. 그게 참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그동안 얻어듣고 해본 것으로 중요한 것은 특히 잠자기전 치아 청결이에요
    자기전에는 칫솔질을 10분정도 합니다. 이 하나에 칫솔질 10번하는 정도.. 이와 잇몸이 연결되는 부위 2-3미리 위에 칫솔을 놓고 아래로 빗어내리며 닦는거요
    그담 치실 사용... 치간치솔 사용..

  • 4. ^^님~
    '10.2.1 12:37 PM (125.177.xxx.103)

    혹시 그 잘 만나신 개인병원이 어디신가요. 제가 내년에 이사계획이 있어서요.
    그리고 칫솔질에서 이와 잇몸 연결부위에 칫솔을 놓고 아래로 빗는다는 게, 그럼 아랫니의 경우 턱쪽으로 빗나요? 저는 이번 치과에서 그 부위에 진동을 지긋이 주고 (아랫니의 경우) 위로 빗어라.. 이렇게 배웠거든요. 그리고 치실과 치간칫솔, 둘 다 사용하시는지요.
    잇몸 안 좋은 사람들은 이가 빠질까 걱정을 하죠. 저도 잘못 관리하면 빠지지 않을까 벌써 고민입니다. 50대 후반이시라니 넘 부럽습니다.

  • 5. 이런 글 감사
    '10.2.1 12:43 PM (110.8.xxx.19)

    치과에서 목돈 쓰고 온 이후론 치아 관련 글은 놓치지 않고 읽으려 하고 있어요..
    잇몸이 많이 내려앉아 흔들리는 치아가 여러개 있고요..잇몸도 치아도 모두 부실하네요.

  • 6. ^^
    '10.2.1 12:49 PM (61.103.xxx.100)

    저는 목동에 살구요... 시내로 여의도로..칫과 여러군데를 전전하다가 발산동 미즈메디 맞은편 농협건물 2층에 약수칫과라는 곳을 소개받아 갔습니다.
    건물이 너무 낡고 초라해서 첨엔 좀 그랬지만... 진료는 정말 성실하더군요. 믿고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아랫니의 경우 위로 빗는 것 맞습니다.
    저의 경우 제일 앞니와 가장 어금니를 닦는 게 힘들더군요...지금은 잘해요..
    치간치솔과 치실은 다 사용하는 날도 있고 번갈아가며 하기도 합니다.
    치실이 서툴러서.. 그랬는데 지금은 치실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서 내맘대로요 ㅎㅎ
    칫과를 정기적으로 다니는 것이 참 중요하답니다.
    지금부터 잘 관리해도 늦지 않으실거에요.

  • 7. ^^님
    '10.2.1 1:11 PM (125.177.xxx.103)

    감사합니다...아, 그리고 아쉽습니다. 너무 멀어요..T,T 그래도 조금만 고민하고 전화해볼까 생각중이에요. 한 가지 더 질문드려도 될까요? 치간칫솔과 치실은 어느 제품을 이용하시나요. 제가 치간칫솔을 옥산사이솔을 썼는데, 새로 업그레이드되어 나온 제품이 제 느낌에는 더 퇴화된 듯 해서요.
    잇몸이 자꾸 내려가서 계속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저도 바보같았던 게, 몇 년전, 아는 치과의사언니에게 물어봤는데 "괜찮아. 이 안 빠져!" 그러는거에요. 그걸 믿고 충치도 없으니 그냥 치아만 열심히 닦자..그러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의사도 의사 나름인가봐요. 특히 치과는.

  • 8. 치위생사
    '10.2.1 1:20 PM (121.167.xxx.159)

    잇몸이 전체적으로 안좋다함은 잇몸뿐만 아니라 잇몸안에 있는 치조골도 많이 흡수되어 치아가 약간씩 또는 많이 흘들리는 경우 입니다... 이런경우엔 윗분의 말씀대로 대학병원 치주과를 다니시면서 단계적으로 치료를 받으셔야 하구요~ ^^ 30대중후반부터 어느정도 잇몸의 탄력이 떨어져 잇몸이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관리를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있구요~
    치실사용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치간치솔 같은경우는 사이즈가 분류되어 있으니 본인치아와 잇몸상태에 따라 적당한 사이즈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너무 큰사이즈를 자꾸 사용하시면 잇몸이 더 벌어집니다.. 치근활택술을 받으셔야 될정도만 아주 심하신것은 아닌것 같아요...직접 볼수있다면 좋겠지만...잘 알아보시고 꾸준히 내원하셔서 진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치아는 지속적인 관리가 최고입니다....^^

  • 9. 문제가
    '10.2.1 1:27 PM (125.177.xxx.103)

    하나 생겼어요...T,T 치위생사님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잇몸치료 한 번 진행한 병원에서 다음 병원으로 옮겨가려면 6개월 이후에 가능하다는데 맞나요? 스켈링도 보험이 되었고 잇몸치료까지 셋트로 진행되는 거라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흑흑흑.

  • 10. 치위생사
    '10.2.1 1:59 PM (121.167.xxx.159)

    사실 그러면 안되긴 합니다... 보험으로 스켈링을 받으셨다면 잇몸치료가 연결되야 청구가 가능하거든요...그리고 다른병원으로 옮기셔서 스켈링은 다른 데서 하고왔으니 잇몸치료만 하겠다고 하면 조금 싫어라 하는곳도 있어요...^^ 하지만 절대 안되는건 아니니 꼭 병원을 옮기셔야 한다면 옮겨서 치료받으세요

  • 11. 네..
    '10.2.1 2:10 PM (125.177.xxx.103)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번 제가 쓴 글에도 있지만, 잇몸치료를 의사샘이 해준다면 병원을 옮길 이유가 없지요. 지금은 정말 의사선생님 손 꼭 잡고... 오래오래 치아 건강하게 잘 버티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이 부분만 아니면, 그 치과, 전체적으로 평도 좋았고 저 역시 나쁜 느낌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발목을 잡네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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