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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사람이 저희애한테 먹어봐 하고 간식을 준다면?
아저씨가 위쪽은 자기가 먹고 있었고요..뒤쪽을 저희애한테 내밀며 "먹어봐~~"
했더니.. 잠시고민도 없이 덥석 베어 물더라고요..
그러다가 반을 잘라서 먹어..이러고 주더라고요.. 받아보니.. 따뜻했고
저는 순간 아녜요.. 했더니 또 덥석 받길래.. 감사합니다..해야지..하고
받았습니다..
저 어릴떄는 누가 줘도 받지도 먹지도 마라! 하면서 듣고 자랐는데요..
이런적이 몇번돼요..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줄을 서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빵하나 꺼내주면서 먹어~~ 이러고 주시고
저번엔 어떤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사탕하나를 주시며 먹으라고 한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초등학생? 처럼 보이는 애가 저희애한테 마이@ 하나 준적도 있고..
첨엔 받지말라고 했는데.. 먹는거라.. 우리애가 좋아라하며 받아버리니.. 다시 줄수도 없고요..
1. 2~3살때
'10.2.1 10:22 AM (125.190.xxx.5)왠 사람들이 애한테 간식꺼리를 많이 주는지 진짜 거절한다고 진땀 빼던 시절이 있었네요.
좀 크면 나아져요..그리고 제일 편안 방법은
울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못 먹입니다..괜찮습니다..
그럼 다 떨어져요..^^ 걔중 고집센 할아버지들은 그 이름모를 사탕 기어이 애 주머니에 넣어
주시고 가는데..애 살살 꼬셔서 집에가서 먹자 하고..
애 몰래 살짝 쿵 버린 적도 여러번 있네요..2. 저도
'10.2.1 10:24 AM (61.38.xxx.69)지난 주에도 코스코 계산 끝나고 과자 하나 뜯어서 커피랑 먹는 중이었어요. 지나가면서 애둘이 쳐다보는 거예요. 얼른 빼줬어요. 우리 애가 잘 안 먹으니 뭐래도 잘 먹는 애들 예뻐서요. 근데 엄마는 불량식품이라고 싫어했을라나요?
3. 저는
'10.2.1 10:24 AM (118.176.xxx.95)우선 남이 주는건 특히 모르는 사람이 주는건 절대 먹지 말라고 교육시킵니다 제가 옆에 있을때는 상대방 민망하지 않게 거절하구요 가끔 가다 나이드신 분들이 사탕같은거 주실때는 일단은 받고 집에와서 해결합니다 하도 세상이 험하다 보니 다른사람의 호의도 그대로 받아들일수가 없게 만드네여
4. 에휴...
'10.2.1 10:26 AM (211.51.xxx.2)진짜 사람들이 왜 간식거리를 들고 지나가다가 애를 보면 줘야지!하는 생각으로 갖고 다니는것일까나요? 우리 아기는사탕 안 먹는데, 지나가다가 어머~ 귀엽다~ 이럼서 사탕 줘서 처음으로 사탕 맛 봤네요...ㅠㅠ 따탕?따탕? (이 단어는 어감도 되게 좋네~)이럼서 잘 먹더군요...ㅡㅡ
5. 어머
'10.2.1 10:35 AM (222.235.xxx.45)전 애 키우면서 그런 경험이 없는데 원글님애가 이쁘거나 귀엽나봐요.
6. 어머
'10.2.1 10:37 AM (218.38.xxx.130)실타..-_-
큰일나요.7. ㅇ
'10.2.1 10:51 AM (125.186.xxx.168)전 애의 눈빛이 느껴져도 꿋꿋하게 외면합니다-_-
8. 너무
'10.2.1 10:57 AM (119.64.xxx.106)귀엽게 쳐다보나봐요..한두번이 아니라면..
우선 아이부터 남들 먹을때 쳐다보는거 아니라고 하세요..ㅎㅎ
그럼 덜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면 아 괜찮습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요. 라고 짜르세요.
그럼 왠만하면 다 해결되더라구요.
근데 그냥 아이가 가만히 있는데 먹을걸 턱하니 나눠주는 사람은 없어요.9. ^^;;
'10.2.1 11:00 AM (125.187.xxx.175)마음은 고맙지만 참 곤란하죠.
큰 애의 경우는 잘 달래서 나중에 먹자고 처리가 되는데
먹성 좋은 둘째는 아직 나이도 어린데다가 먹을건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라 감당이 안되네요.
오히려 먹을거 가진 사람 앞에 가서 대놓고 들여다보곤 해서 번쩍 안고 오기 일쑤ㅡㅡ;;
아이 예쁘다고 나누어주시는 맘은 정말정말 고마운데
어떤날은 애가 먹을복이 터져서 외출했다가 얻어먹는 간식으로 배를 채운 적도 있네요. 잘 먹으니까 예쁘다고 아주 봉지째 주는 분까지...
제가 간식 챙겨 나가도 소용 없어요.
아이가 예뻐도 조금만(안주셔도 되구요) 주시길...^^ 부탁드립니다.10. 저두
'10.2.1 11:09 AM (119.64.xxx.143)애엄마이지만.. 그런건 참 싫을때가 있어요.
괜찬습니다. 라면서 조심스레 거절할때가 많구요.
제가 다른아이 주고싶을때는 아이엄마에게 꼭 물어본 후 줍니다.11. 굳세어라
'10.2.1 11:11 AM (116.37.xxx.227)저도 않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쌍둥이라 아이들이 눈에 더 잘 띄는지 그냥 지나가다 귀엽다고 돈도 준적 있어요.. 거부하는데도 너무 귀엽다고 주시고요.. 헐.. 그리고 어떤 아저씨는 안아서 뽀뽀도 하고 헉.. 오면서 절대로 모르는 사람과 뽀뽀하는거 아니야 당부하고.. 그냥 애들과 앉아서 있을때도 옆에 계신분들 쳐다보면서 쌍둥이냐 그렇다 그러면 이런저런 질문과 함께 주머니에서 사탕 꺼내서 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볼일보고 있느라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고 있는 사이 귀엽다고 사탕주고 비타민주거나.. 과자주거나.. 제발 주지 마세요.. 어릴때는 이런저런 핑계대고 버리거나 했는데.. 이젠 크니 먹는다고 아우성이라 그냥 먹이긴 하는데.. 아토피가 있어요.. 좋은 방법이네요.
12. 아토피
'10.2.1 11:19 AM (118.44.xxx.51)저희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요. 처음엔 아이가 먹을까봐 정말 제 마음이 깜짝놀라서
저희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요... 라고 말하고 안받았는데요.
것도 계속 하다보니 좀 깍쟁이 같아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해서...
그러면 가끔 무척 서운,실망 하시는 눈빛들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샌
아토피 얘긴 안하고 그냥 받아서 제가 나중에 처리해요.
아이는 전에 몇번 못먹게 했더니 남이 주는건 허락없인 절대 안먹더라구요.13. ㅠㅠ
'10.2.1 12:57 PM (202.20.xxx.254)정말 그거 안 하셨음 좋겠더라구요. 그래도 젊은 엄마들은 아이 이거 줘도 되나요? 하고 물어보는데, 아무래도 약간 연세 있는 분들은 마구잡이로 아이에게 단거를 주시니.. 아이가 유치원 가기 전에 이가 다 상해서 아래 위 8개를 다 씌워 놓고 치과 치료 받고 있었는데, 이쁘다고 사탕 주시면.. 아토피라 안 된다고 하면, 애들 다 이런 거 먹고 컸다고 괜찮다고 하시고.. 주는 분은 성의겠지만, 받는 사람은 정말 속상하거든요.
근데.. 우리 나라 어르신들만 그런 게 아니라 해외 여행 갔더니(약간 시골이요), 거기도 할머니들이 저희 아이 (외국에서 보면 저희 아이 이뻤을 것 같아요. 금발인 동네에서 옷 귀엽게 입은 동양 아이.. 눈에 뜨이니까요) 에게 초콜렛 주시더군요. 우왕..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할머니들의 인정이긴 한데, 거절하기 참 어렵지요. ㅠㅠ14. 사탕
'10.2.1 12:58 PM (211.209.xxx.35)저도 가끔 가방에 막대사탕 같은거 들어 있을때, 같은 차에 탄 아기가 칭얼댄다거나 하면 사탕 꺼내서 달래준적 있긴 하거든요.
엄마들이 기쁘게 받아주셔서 그뒤로 사탕 챙겨다니는데..
전 정말 엄마들이 다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이 글이랑 댓글 보고 나니..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이 경우 엄마가 아이의 건강 생각해서 거절하셔도 전 기분 안나쁠거같아요.15. ....
'10.2.1 1:52 PM (123.109.xxx.92)내가 먹을거 주게될땐 꼭 그 보호자에게 주는데...아이에게 직접 주는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글님아이에게는 꼭 당부하세요.
엄마가 옆에 있거나, 없거나 누가 먹을것을 주면 꼭 엄마한테 물어보고 먹으라구요.
밖에서 놀다가, 친구 엄마가 주는 음식도 집에 들어와서 허락받고 먹어요.
포장이 된건 일단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주머니에 넣으라고 가르쳤구요
츄러스 잘라주고 이런건, 아이가 저한테 허락을 구하느라 머뭇거릴때 제가 적당히 사양하구요16. 엄마
'10.2.1 4:31 PM (59.19.xxx.168)아이 생각해서 주는 마음은 고맙긴 한데 솔직히 엄마 입장에선 달갑지가 않긴 해요.
그리고 꼬질꼬질 주머니에 몇 달은 있은 듯한 포장 거의 다 벗겨져가는 사탕 같은 거 주시는 분들 많이 곤란하더라구요. ㅠㅠ
백화점 가도 아이 귀엽다고 사탕 쥐어주곤 하는데(어쩔 땐 어른들 먹는 홍삼 캔디 이런 거 주시는 분들도 있고 ㅎㅎ) 그냥 저는 일단 고맙습니다 하고 받게 한 뒤 나중에 그냥 따로 놔두네요.
아이도 몇 번 그러니까 누가 뭘 주면 저한테 물어보고 먹던가 하구요.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 겁나기도 해요.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구. ㅠㅠ(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그래두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해서요)
저희 아이한테 과자 주고 있는데 옆에 모르는 아이가 너무 먹고 싶어 하거나 하면 그 엄마한테 물어보고 나눠주긴 하네요.
전에 아는 언니는 아이 업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엄마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애한테 사탕을 넣어줘서(어린 아이였음) 아이 목에 걸려서 질식할 뻔 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덥썩 뭐든 함부로 주면 안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