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에 대한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이요]

아버지께서 늦은 나이에 고급 아파트 경비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몇달만에 간신히 취직을 하셔서 이 일을 꼭 오래 하셔야 해요 ㅜㅜ

정의롭고 친절하신 성격이시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시라 아파트 생활 사정을 잘 모르셔서

혹시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물품도난, 주차, 택배 등등)

그래서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아버지께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릴려고합니다.


아파트에서 생활하시면서

아파트 경비는 이건 정말 주의해야한다, 이런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점들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82식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요즘은]

반상회에 가보니 경비이신 분들 담배 피우는 걸로
주민들 민원이 많더군요.
혹 담배를 피우신다면 주민들 보는 데서는 피우지 마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근무시간에 졸지 않도록 하시고
주민들간의 트러블에 말려들지 않으시면
잘 근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지나친 친절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니
맡으신 일 성실히 하시면 다들 좋아할 거에요.

요즘은 일자리는 적고 일할 사람 많다고 해도
성실하고 친절하신 분이면 주민들도 다 알아보고
근무 연장해 달라고 관리실에 요청하던데요.

부디 건강하게 오래 근무하시길 빕니다.

[혹시]

자리 비우게되면 경비실 창문에 메모해놓으시고...무거운 짐 들고 들어올때 한개라도 도와주면 넘 고맙더라구요...들어오거나 말거나 신경안쓰면 넘 미워요...아파트 쓰레기 정리대(재활용 분리 수거함) 주변도 깨끗이 정리하고...내집 관리하듯 부지런만 하시면 다들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