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언 꼬옥 좀 해주세요 * 신랑이 학생이에요

어려워요 조회수 : 605
작성일 : 2010-01-31 19:15:14
안녕하세요.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30대 중반의 애없는 부부인데요, 신랑은 장학금 받으면서 공부중이고
저는 얼마 전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부모님 도움 받아서 생활했구요.
신랑은 평소에는 아끼다가 큰 물건을 하나씩 사는 스타일이에요.
밖에 나가서 먹는 돈 아까워 하고 커피 마시는 거 아까워 하고 버스비 아까워서 걸어다니고
뭐 그래요.

이제까지는 없는 돈에 빠듯하게 살다가 제가 일을 하게 되면서 이제는 돈도 좀 모으고
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근데 신랑은 돈이 생기자 본인이 사고 싶었던 걸로
확 질렀어요. 그래서 엄청 싸웠구요. 아직도 앙금이 가시지 않아서 미운 마음이 있구요.
결혼할 때 사정상 반지 하나만 딸랑 받고 결혼했는데,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확 들어요.

본인 말로는 앞으로 사고 싶은 거 없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지났는데,
또 노트북이 사고 싶다고 말을 하네요. 작년에 산 건데 시끄러워서 못쓰겠다구요.
그래서 용돈 모아서 사라고 했더니 용돈 일년 모아야 살 수 있다고 용돈을 올려 달라고 시위해요.
제가 사치쟁이에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라고 했더니 삐져가지고 말을 안하네요.

이래가지고 돈을 언제 모으게 될지. 저희 집도 없고 사정상 월세 살아요. 앞으로 일 열심히 해서
3년 안에 7000만원 모으는게 목표인데 신랑이 사고 싶은 거 다 사주다가는 한푼도 못 모을 것 같아요.
제가 대인이 아니라 얼마 전에 신랑이 산 물건만 보면 열이 받쳐서 싸우구요.
신랑의 소비 구매 욕구를 눌르면서 돈도 잘 모으고 이미 산 건 어쩔 수 없으니 너그럽게
용서하고 싶은데 감정 조절이 잘 안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77.177.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10.1.31 7:17 PM (61.38.xxx.69)

    참으셔야죠.
    내 아들 같으면 등짝 팍 때리겄구만
    아내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게 생겼는데 왜 그럴까요?

  • 2. ...
    '10.1.31 7:20 PM (119.64.xxx.151)

    남편이 초딩도 아니고 왜 그럴까요?
    자기가 돈을 안 벌어봐서 돈 무서운 줄을 몰라서 저러나요?

    원글님의 3년 계획 남편이 알면서도 저러는 건가요? 에휴...

    겨우 1년 된 노트북 시끄러워서 못 쓰겠다?
    살 때는 그 노트북이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노래를 불렀을까...
    자기가 선택해서 샀으면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지 무슨 시위는 시위랍니까?

    용돈은 못 올려준다고 하시고 지금 노트북 중고로 능력껏 팔아서 모자라는 자금 충당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얼마 이상의 소비는 서로 꼭 상의하자고 합의 보시구요...

  • 3. '''
    '10.1.31 8:05 PM (211.200.xxx.48)

    문제네요.
    앞으로 걱정입니다.
    학생남편 모시는건 진짜 어려워요.
    돈벌어대고 시댁에서 도움받지만 어려우실거 같아요.
    싸울때 정말 흐지부지하지 마시고 딱 알아듣게 몇마디만 하세요.
    그리고 실속을 찾으시길...

  • 4. 원글이
    '10.1.31 9:06 PM (77.177.xxx.181)

    윗님 실속을 어떻게 찾을까요?

  • 5. ...
    '10.1.31 9:11 PM (111.65.xxx.61)

    안되요..그냥 주지마요,,
    초장에 확 잡아서 적응시키세요,,그래야 나중에 돈버는거 힘든줄 알고 돈벌어요,,
    솔직히,,이래저래 야금야금 쓰다보면 돈 안모이거든요.
    아낄라면 확아껴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083 여기 풀빵님이랑 희서가 나왔네요... ^^ 5 이루 2008/10/10 731
413082 노벨문학상 2 클레지오 2008/10/10 311
413081 믹키유천네 할머니가 하셨다는...대통령들이 다녀간 식당 이름 아세요? 5 궁금해요 2008/10/10 10,300
413080 백분토론..홍석천 짱이에요^^ 15 바오밥나무 2008/10/10 6,264
413079 대만가면 뭘 사오나요? 6 대만출장 2008/10/10 578
413078 결혼식때 엄마손 잡고 들어가는 거... 2 이제서야 2008/10/10 819
413077 쪽지가 왔다는데, 확인이 안되네요..-_- 2 쥐박지옥 2008/10/10 259
413076 저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8 쥐박지옥 2008/10/10 739
413075 고등학생 수학관련 질문입니다 4 학부모 2008/10/10 551
413074 아이 어린이집에서 내일 운동회를 한다는데 3 도시락 2008/10/10 303
413073 남자의 바람이 자식에게는 '배신'이 아닌가요? 9 바람이란 2008/10/10 1,637
413072 밥을 뱉어내는 23개월..매일이 전쟁이에요 ㅠ 6 열불나 2008/10/10 549
413071 청주 고인쇄 박물관 가려는데요 2 청주여행 2008/10/10 255
413070 가사일 도와주실 조선족 이모님 구합니다. 2 Joon 2008/10/10 405
413069 산후 손목 아플때.. 3 아기엄마 2008/10/10 477
413068 베바... 어쩌나요..ㅠㅠ 6 ... 2008/10/10 1,400
413067 몬테소리교육이 좋은가여? 3 몬테 2008/10/09 464
413066 전집)개념씨 수학 동화 가격? 궁금 2008/10/09 804
413065 파김치를 맛있게 하려면? 13 알려주세요 2008/10/09 1,143
413064 누나가 포상기태 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4 중절 2008/10/09 1,756
413063 李대통령,매주 라디오 연설..국민과 소통 6 하하 2008/10/09 391
413062 5일간 집을 비우는데 15 무엇 2008/10/09 1,090
413061 금값이 장난아닌데 팔려고 나가면 무조건 팔수있는건가요 4 궁금 2008/10/09 1,603
413060 초2학년...사고력 수학이 꼭 필요한가요? 2 수학고민 2008/10/09 836
413059 전기장판 2 ㅇㄹ 2008/10/09 455
413058 불교계는 뭐가 어떻게 된 거예요? 그냥 흐지부지? 4 근데 새삼 2008/10/09 556
413057 오늘 강마에 감동이구나~ 15 후~ 2008/10/09 2,123
413056 친한 친구한테 장난감 주려는데...돈받으면 안되겠죠? 10 칭구 2008/10/09 1,023
413055 왜 여자들은 먹는것과 다이어트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까요? 1 고미니 2008/10/09 448
413054 미국 대선후보 2차토론회가 끝나고 3 foreve.. 2008/10/09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