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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것에 행복을 느끼는 나머지 발전이 없는 나

무소유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0-01-31 12:50:00
제가 어릴때부터 인지 언제부터 인지
쓸데없이 인생론...무신무신론~~이런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많이 만나봐서인지
세상에 별 사람 없다~~~~라는 결론을 내려서인지
그냥 별 욕심이 없어요.

사소한걸로 행복해하고..
커피향 냄새만 맡아도 행복하고
귀여운 강아지만 봐도 행복하고
맛있는 음식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좋은 사람 보면 행복하고
좋은 영화,음악,책 만 봐도 행복하고
드라이브해도 행복하고

하여간 너무 사소한 것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연결시켜서인지
잘 사는 사람을 만나도 아~~잘 사는구나
똑똑한 사람을 만나도 참~~똑똑하구나
이쁜 사람을 만나도 와~~이쁘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나도 잘살고 싶다,똑똑하고 싶다,이쁘고 싶다..
이런 생각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내 자신에게 안주한 나머지
발전이 더뎌요...

나는 나고..저사람은 저사람이다~~라고 생각해 버리니까요.

너무 남들 뛰어가는데 난 걸어서 가는 삶을 사니까
그냥 비교불가가 되어버린다는 느낌...
앞에 가는 사람에게 같이가~~가 아니라 먼저가~~난 천천히 둘러보고 갈께~~~이런 분위기..ㅎㅎ

그래도 가끔은 가끔은 우울할 때도 있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날 보면 욕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 세상을 너무 안일하게 살아서 지옥가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이런 생각해 보신분 계시나요?
IP : 123.98.xxx.1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31 12:53 PM (115.94.xxx.27)

    저도 그래요.
    남의꺼는 그냥 남의꺼..
    전 제 위치에서 만족하는 편이예요.
    괜히 절 뽁지 않아요.
    이게 행복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발전이 없나 ?
    이글 보고 생각하네요.~

  • 2.
    '10.1.31 12:54 PM (222.239.xxx.77)

    원글님 처럼만 살면 정말 행복할것같은데요...?
    전 쓸데없는 욕심이 많아서 저자신이 불행한것같아요.
    원글님은 정말 부처님 처럼 사시는듯한데...
    저도 그렇게 살고싶어요. 어떻게하면 그렇게 살수있나요??^^;;

  • 3. 원글님
    '10.1.31 12:56 PM (61.109.xxx.204)

    너무 부럽네요.
    저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모든 고민과 불안의 근원이 욕심에서 나오는데..님은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 4. 눈사람
    '10.1.31 12:58 PM (58.120.xxx.82)

    전 매일 행복해하며 산답니다.

    다은이와 비교한다면 암누것도 가진것도 없고

    할줄 아는것도 없고

    그럭저럭 살면서도 무지 행복해하니 약간 이상하게 보일까요?

    그러든가 말든가

    법정스님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싶습니다.

  • 5. 동감
    '10.1.31 1:03 PM (115.139.xxx.59)

    저도 해탈의 경지..
    근데 자식들도 바닥을 기는 성적에도 만족하고 있어서...

  • 6. 맞아요
    '10.1.31 1:08 PM (59.19.xxx.50)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낡고 닳아버렸는지 언젠가부터 그게 맘 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예전엔 참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고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때가 묻어버렸나봅니다. 흑...
    그래도 어쩔 땐 너무 머물러있나 하는 생각에 사람에게 가끔은 약간의 욕심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욕심이 과하지만 않으면 발전에는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

  • 7. 원글이
    '10.1.31 1:43 PM (123.98.xxx.186)

    근데..저도 사소한것에 욕심도 부려본 적도 있는데
    큰 욕심이 아니어서인가..정말 사소한 욕심이 "화" 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욕심은 가급적이면 안부려야지~~라는 생각을 매 순간해요...

    주위 식구들이나 남편은 저보고 아이고...철없는 마눌~~불안해서 밖에 못내놓겠다고...하는데
    그 정도는 아닌데...
    그냥 주위사람 걱정 끼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봐요..
    제가 욕심도 좀 부리고 강해지고...똑 부러져야....식구들도 안심할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8. 저두
    '10.1.31 1:54 PM (180.70.xxx.175)

    그래서 줌마들사이에서 피터팬증후군이라고 놀림..받아요..ㅎㅎ
    가끔 저도 제가 답답해요..
    맨날 뭔가 해야겠다는 희망사항은 있어요..

  • 9. 원글이
    '10.1.31 2:04 PM (123.98.xxx.186)

    윗님 왠지 어떤 느낌인가 확~~와 닿네요..
    저도 맨날 뭔가 해야지~~하면서 주저앉고..그래요..
    그래서 발전이 없다는거 아는데.
    강하게 밀어 붙이는 성향도 아니고 강하게 밀어 붙이는 사람보면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그래요..

  • 10. ㄴㅁ
    '10.1.31 2:08 PM (115.126.xxx.8)

    저도 비슷한데..이게 맘은 편하고 낙관적이라 좋긴 한데

    정말 치열함이 부족하죠...자신의 꿈을 위해서 뭔가 치열하게 끝가지 매달려보는
    특히 어제 무도 권투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끝까지 가는 거잖아요..포기하고 싶은 주저앉고 싶은 욕구를 극복하면서..

  • 11. ...
    '10.1.31 2:11 PM (221.138.xxx.39)

    원글님처럼 사소하게 행복느끼며 살고 만족해요. 그런데 제 일은 똑부러지게 잘해요.
    주변에서 이 점은 다들 인정해요, 저 자신도. 똑부러지게 하고 남에게 의존안하고 내할일 알아서 잘 해도 남과 비교하거나 욕심내지 않고 소소한 행복누리면서 잘 살아요. 평생 그러고 살 겁니다. 전 그게 제 적성에 잘 맞고 가치관에 잘 맞아요. 크고 화려하고 ..이런 거 부담스러워요

  • 12. 저도
    '10.1.31 2:39 PM (121.173.xxx.201)

    그래요.
    걔다가 너무 욕심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학교선생님으로부터도 엄마한테도 욕심없단 말을 줄곧 듣고 자랐죠.

    저도 늘 그것땜에 고민해요.
    그래서 너무 발전이 없는 삶을 산다는것에..

    하지만 욕심많은 사람들 보면..
    욕심 버리고 싶어도 못버리더라고요.

    그러니 성격이려니 하고 살죠 뭐...ㅠㅠ

  • 13. 저는
    '10.1.31 3:43 PM (119.67.xxx.204)

    예전에 그러고 살때 먼가 좀 발전없는듯해서 불안하고 울적하다가도...그런 제 자신이 참 대견스럽고 좋았어여....대체로 행복했던같은데...

    현재는....어설프게 욕심이 생겨서....몸은 안 따라주면서 사소한 행복감도 놓치고 살아여...먼가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할 생각은 없는데 사소한 일에 느끼던 행복감은 많이 없어져서....^^;;;

    예전의 저를 그리워하며 삽니다..

    인생 머 있나여....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게 잴 행복한 삶인거져....꼭 남들만큼 발전하고 먼가 이루고 살아야하나여>?? 아니에여!!!
    그냥 사소한 행복을 행복으로 느낄줄 아는 본인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맘껏 행복해하세여...전 예전의 제 모습이 너무 그립네여.....--;;;

  • 14. 저도
    '10.1.31 5:06 PM (202.136.xxx.230)

    공감합니다
    그냥 인생을 관조하면서 살려고 해요
    욕심을 부리려해도 어떻게 부리는지 모르겠구요

  • 15. 저도..
    '10.1.31 5:25 PM (121.170.xxx.87)

    그런데요... 사소한것에..행복 느끼는거요...
    욕심이라는 말자체가..인생 피곤하게 하는것..같아서...

  • 16. 완전 공감 ㅜ.ㅜ
    '10.1.31 11:44 PM (222.112.xxx.243)

    위에 'ㄴ ㅁ'님 완전 공감해요.
    맘편하고 낙관적이고 제 자신은 행복한데, 치열함이 정말 부족해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ㅜ.ㅜ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어떤 계기로 확 바뀌었어요.
    한 10년 정도 이렇게 살다 보니까, 이젠 정말 욕심도 좀 있고 치열하게 살던 제 과거 모습이 너무 그리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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