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강아지의 헐리우드 액션

.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0-01-30 15:14:00
우리 강아지, 키울수록 너무 귀여워요. 웬만한 사람말은 알아듣는 것도 같구요.

사료를 주면 꼭 멀리 가지고 와서 한참 두고 있다가 먹곤 하는데요. 제가 모르고 그 모아놓은 사료를 발로 찼어요. 그랬더니 날 쓱 올려다 보면서 그야말로 " 뭥 미?"하는 표정을 짓는 거예요.  

귀여워서 제가 가끔씩 꽉 안아주는데요. 그럼 답답하니까  "크르릉... 응...." 하면서 신음소리를 내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안을려고 하면, 안기도 전부터  한쪽 발로 제 가슴을 밀면서, 먼저 "응...."하고 신음소리부터 내는 것있지요.

일종의 헐리우드 액션인가 봅니다.

밖에 가족끼리 데리고 나가면 제가 슈퍼라도 들어가서 아이한테 맡겨 놓으면,  제가 나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버티고 서서 줄로 잡아끌어도 안 움직여요. 저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거지요.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 수명이 10여년밖에 안 된다 하니, 너무 안타까워요. 강아지도 수명이 사람이랑 비슷하면 좋을 텐데..... ㅠㅠ

오래 오래 건강하기를 빌 수밖에요.....
IP : 219.251.xxx.2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명
    '10.1.30 3:17 PM (125.180.xxx.29)

    10년아니예요~~
    관리잘해주면 20년도 살아요
    울강아지는 16살...아주건강하답니다
    강아지 헐리우드액션 안봐도 비디오 ㅎㅎㅎ
    예쁘게 잘키우세요~~

  • 2. .
    '10.1.30 3:22 PM (219.251.xxx.223)

    16살인데, 아직 건강하다니....듣기만 해도 너무 기뻐요. 희망이 생기는 듯.....

  • 3.
    '10.1.30 3:32 PM (125.178.xxx.192)

    어제.. 하치이야기란 영화를 봤어요.
    일본의 아주 오래된 영화던데.. 어찌나 울었는지..

    정말 그런 개 한번 키워보고 싶은거 있지요.
    원글님 나올때까지 그자리에서 꼼짝않고 있다는 글 보구 생각나서요.

    애견인분들 안보셨음 한번 보세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4497

  • 4. ㅎㅎㅎ
    '10.1.30 3:33 PM (110.34.xxx.56)

    울강쥐랑비슷하네요~~꼭안으면 으응~~신음소리 ㅋㅋㅋㅋ 혹시 시츄아닌가요?

  • 5. 딴소리
    '10.1.30 3:35 PM (112.104.xxx.209)

    하치이야기 허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했어요.
    남주가 리차드기어입니다.
    한국에 개봉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최근작품이예요.
    아직 안했다면 좀 있으면 할 가능성이 높아요.

  • 6.
    '10.1.30 3:37 PM (125.178.xxx.192)

    글게요.리처드기어가 나오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 7.
    '10.1.30 3:38 PM (125.178.xxx.192)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3881

  • 8.
    '10.1.30 3:40 PM (115.86.xxx.23)

    10년이라니요..요즘은 15년 이상 사는 애들도 많아요..대형보단 소형이 수명이 더 길다고 하더라구요..큰애들이 수명이 좀 짧데요...와 근데 사료나 간식 숨겨두는 녀석들 재밌네요..우리집 녀석은 주는족족 10초면 다 먹어치우는 식신이라(i'm still hungry)........뭐 입이 짧아서, 사료를 안먹어서, 이런 고민하시는분들의 이야기가 공감이 안된다는 ㅋㅋㅋㅋ

  • 9. ㅂㅂㅂ
    '10.1.30 3:44 PM (180.66.xxx.205)

    10년이면 청춘이에요.
    저희 강아지 17살... 얼마전에 세상떠났어요. 넘치도록 사랑해주세요.
    건강관리 잘해주시고요....노견이되면 건강검진도 매해시켜주세요.
    아이고.....우리강아지 보고싶어요...ㅠ.ㅠ

  • 10. 몽이엄마
    '10.1.30 3:47 PM (123.98.xxx.186)

    울 몽이 이제 9살 아직도 애가같아요...ㅎㅎㅎ지금 제 다르 부근에 누워서 주무시고 계시구요.ㅋㅋㅋ
    어찌나 매일매일 매순간 매순간마다 귀여운지...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구요
    우울할 틈을 안줘요...

  • 11. ..
    '10.1.30 8:52 PM (121.156.xxx.155)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35년, 25년 산 강아지 나왔잖아요.
    그 이후로 우리 강아지들 최소 25년은 살자~라고 날마다 약속 합니다.ㅎㅎㅎ
    지금 9살 7살이예요.

  • 12. 7살
    '10.1.31 2:24 AM (114.204.xxx.152)

    저희집 코카는 7살이에요.
    어릴때는 사료도 더 열심히 먹고, 뛰어다니다 못해 날라 다녔는데
    나이 먹었다고 사료도 덜 먹고, 뛰어 다니다가 쉬기도 합니다.
    그럴때보면 속상한데 하는 짓은 여전히 애기에요.
    친구네 강아지가 22년을 살고 하늘나라로 갔어요.
    저도 그만큼 함께 한다면 좋겠다... 하는 생각 매일 해요.
    지금도 옆에서 자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 13. ..
    '10.1.31 5:17 AM (75.183.xxx.69)

    계란 후라이 안준다고 단식 하면서 한숨 푹푹 눈물 뚝뚝
    그러다 후라이 해주면 방귀 뀌고 지 방귀에 놀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888 산모도우미분 오시기전에..귀중품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산모도우미 2008/10/09 982
412887 모든 언어는 하나! 2 리치코바 2008/10/09 268
412886 믹싱볼..두꺼운 거 어떤가요? 2008/10/09 140
412885 핸드폰번호 어찌알았을까? 6 정보유출 2008/10/09 1,018
412884 왜들 안 먹느냐고... 10 인간잔반처리.. 2008/10/09 1,531
412883 파시즘으로 가는 이명박 정권 1 파시즘으로 .. 2008/10/09 274
412882 오늘펀드해지하면 수익률은 언제걸로?? 3 펀드해지 2008/10/09 729
412881 그럼.. 저축상품 이건 괜찮을까요? 인천한라봉 2008/10/09 255
412880 아이들과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4 여행 2008/10/09 464
412879 실거주용 주택도 처분해야 할까요? 16 부동산폭락?.. 2008/10/09 1,602
412878 비자금도 모두 털어 대출상환부터 해야 할까요? 1 비상금 2008/10/09 632
412877 아이들 성장기에 필요한 건 '국어 몰입교육' 1 리치코바 2008/10/09 375
412876 스프에 대한 감사의 말^^ .. 2008/10/09 259
412875 남편에게 설명해주고싶은데.. 2 도와주세요 2008/10/09 470
412874 무식하다 흉보지 마세요.. 초보 2008/10/09 403
412873 귀가 뚫린 다는 느낌이 뭘까요?? 10 영어의벽 2008/10/09 1,276
412872 글라스락,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3 글라스락 2008/10/09 818
412871 오늘 금리 내렸잖아요..대출금리도 내려가요?? 4 금리 2008/10/09 1,275
412870 치약 추천해주세요. 17 123 2008/10/09 1,199
412869 아기들 분유 언제까지 먹이시나요? 2 궁금 2008/10/09 305
412868 우리나라 디폴트 선언하면 어떻게 되나요? 디폴트? 2008/10/09 374
412867 여권만기일이 다가오는데.... 5 궁금 2008/10/09 518
412866 달러를... 3 투기꾼? 2008/10/09 695
412865 시간이 있으실 때 무얼 하시나요? 3 궁금 2008/10/09 538
412864 변액보험관련 질문입니다...ㅠ.ㅠ 7 미루~ 2008/10/09 695
412863 이쯤에서 봉차 환매하는게 나을까요? 환매 2008/10/09 267
412862 오늘저녁 YTN집중 촛불문화제 조선폐간 2008/10/09 191
412861 커텐 저렴하게 제작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10 알뜰주부되려.. 2008/10/09 1,072
412860 지금 현재 아르헨티나 어떤지 상황을 알고 싶어요 1 질문만.. 2008/10/09 549
412859 마트대신 인터넷으로.. 6 딸기엄마 2008/10/09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