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영문학부 vs 홍익대 불어불문

[선택]

경희대 영문학부와  홍익대 불어불문에 붙었어요.

저는 경희대쪽이 나아보이는데

아이는 홍익대가 더 좋아보이나봐요.

댓글까지 보여주려고 해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

경희대 영문학부 가서 경영쪽 공부 같이 하라고 하세요.

[취업]

생각하면 영문과 아닌가요? 학교도 경희대가 나을 것 같구요.

[당연]

경희대죠.

[왜]

고민하시는지....당연 경희대....과를 보나 학교를 보나

[음]

과도 학교도 경희대가 훨 낫죠... 왜 홍대에 꽂힌걸까요...

[....]

전 앞의 학교를 다녔는데요...학교생활로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인지도 괜찮아요.
어차피 명문대 못 갈거면...중경외시 비슷해요.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는 전공이 중요하지요.
영문학이나 불문학이나 본인이 아주 노력하고 해외연수라도 다녀오지 않는 한 비전 별로 없죠.
전 지금은 이름이 바뀐 언론정보학부...나왔는데 방송사, 신문사 남학생들은 그런대로 잘 가요.
성별이 안 나와서 여학생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릴게요. 남학생들은 뭐 별 차이 없을 겁니다.
여학생들은 좀 많이 힘듭니다. 어제 이대 얘기 나온 것 같던데...어떤 면에서 여대가 나아요.
동문선배들이 끌어주는 것도 있고 대외적인 이미지 무시 못 하거든요.

학벌로 크게 프리미엄 효과 누리지 못할 거라면 본인이 원하는 과에 보내야 뒤탈이 없어요.
경희대는 참고로...캠퍼스 하나는 볼만하고 학교에서 투자 많이 합니다. 그런대로 좋아요.
의대, 치의대, 한의대가 아직은 중상위 수준이라 경희대가 후진 학교란 이미지는 많지 않구요.

한 가지 제 친구가 경희대 영문과를 나와서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데 영어공부 빡시게 따로
했구요. 뭘 해도 영어는 기본으로 다 잘하는 사회 분위기라서 엔간히 해서는 표도 안 난대요.
하지만 불어를 하면...기본적으로 영어, 불어는 둘 다 하게 되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세요.

[..]

제 생각에도 당연히 경희대일 것같은데요,
학교로 보나 과로 보나...
홍대가 왜 나아보일까요?

[경희대]

캠퍼스가 참 아름답죠. 자제분과 가 보세요. 겨울이라 삭막하긴 하겠지만요.

[좋아요]

경희대 영문학과과 더 전망이 있을 것같네요, 학교도 더 예쁘잖아요 ㅋㅋ

[...]

어머, 저건 비교여지도 없는건데.. 과나 학교나 뭐 이건 비교가 안되는데.
홍대 주변환경 때문에 혹한 모양인데요,
학교 내부는 경희대가 훨씬 좋아요.
뭐, 이건 학교 이름만 놓고도 비교가 안되는 건데...
-그리고, 불문과 나와서 뭐합니까? 요즘 불문, 독문 학교에서 없애는 추세입니다..
과 없어지면, 나중에 좀 그럴텐데요..

[경희대생]

경희대 서울캠퍼스이면 영문학과가 아니라 영어학부일텐데요..

[이어서]

영어학부라면 그 안에 영어학전공, 영문학 전공, 통번역전공이 있는데
통번역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

그리고 덧붙이자면 얼마 전에 학교 같이 다닌 졸업동기가 결혼해서 방송국홀에서 예식을
치뤘는데요, 남학생들은 대부분 박사과정 끝내고 학교에 남든지, 대기업, 혹은 기자, PD
뭐 이런 직종에 있는 애들이 바글바글했어요. 뭐 본인들이 열심히 한 것도 있고 저희때만
해도 이렇게 취업이 괴로운 시절은 아니었으니까요...토익 도입되고 얼마 안되서였는데
취직이 잘 됐거나 유학 간 애들은 영어를 목숨 걸고 했었거든요. 집안 형편 관계없이요.

여학생들은...결혼한 그 PD빼고는 거의 다...비정규직입니다. 대부분 결혼해서 집에 있거나
출판사, 기획사 열악한 자리에 있고...정말 그 당시에 피 튀기게 노력한 친구 아니면 현재
대부분 전업주부였어요. 대기업 다니던 친구들도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퇴사했구요.
잘 사는 집에 시집간 애들은 굳이 본인이 벌 필요가 없으니 관뒀구요.

본인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부단히 공부하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요.
남학생 중에 제가 아는 몇명이지만 도박하다가 다 날리고 도망 다니는 친구도 있었어요.
멀쩡한 대기업 다니다가 기자하다가...한방에 훅 가더라구요. 아마 지금 어문계열 보내시면
윗분 말씀 하신대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하나쯤은 해야 취직하기 수월할거고...자격증도
두어개쯤은 따두어야 할 것 같아요.

학교 이야기가 길었는데요...본인이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면 명문대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커버되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굳이 어느 학교가 크게 작용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졸업하고 10년 이상 지나고 보니...우리나라에서 서울대 정도 다니지 않음
인생에 큰 영향 없다고 생각해요.

[선택]

감사합니다. 좀 있다가 아이랑 댓글 같이 읽을거에요.
감사합니다. ^^
참. 서울이고, 여학생이예요.

[11]

말할것도 없이 경희대입니다~!!!

[정말]

비교의 여지가 없는데 고민하시네요..
과만 보더라도 불문보다는 영문이죠..
학교도 경희대가 한수위고^^

[ㅇ]

제목만 보고는 경희대 캠퍼스인가 생각했다는... 영문과 불문은 점수차가 클텐데..

[..]

캠퍼스 이쁜게 밥 먹여주는거 아니고 학교앞 가게나 환경 근사한게 빽이 되는거 아닙니다. (위의 학교 나왔슴)
과만 보아도 불어불문보다는 영어학부가 낫습니다.
제 후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점수가.. 경희대면 수원캠과 홍대불문이 걸맞는 점수가 아닐런지.
경희대 설 영문과면 이대보다 높을텐데..
-거의한양대 수준 아닌지..

[싱글]

서울캠이라면 당연히 경희대죠~~

[경희대]

불문(있나요?)하고 홍대 영문이면 고민할만도 할거 같은데
그 반대면 당근 경희대죠!

[..]

경희대 불문은 수원으로 알아요~

[펜]

과로 보나 학교로 보나 당연히 경희대 입니다.

홍대는 미술 쪽 빼곤 별거 없잖아요.

인서울 내에서만 급을 따지자면 경희대에 떨어지죠.

[저]

제가 다른대학 불문나왔는데 써 먹을 데가 없어요,. 경희대 영문이 서울캠퍼스라면 당연히 경희대구요. 혹 수원이라면 차라리 홍대 불문이 괜찮지 않을까요?
제 친구는 홍대 불문과 나왔는데...지금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