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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을 병행하고싶은데..조언주셔요
4년전쯤..한약을 먹고 많이 감량했어요..운동병행했었구요...몸축나는일도없었는데
다만..제가 좀 예민해지는 느낌은있었어요
언니도 저 보고 한약먹었는데..효과 참 좋았어요..언니도 운동병행해서..몸 괜찮았어요
전..그뒤로 시어머니 간병하면서 몸 돌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한 2년정도 헬스장다니면서 ,GX 주 2회 땀나도록 뛰긴하는데...살은안빠지네요...ㅠㅠ;
오늘 언니가 약 한번 더 먹어보자 하는데...
그때 먹었던 한약은 30만원/1개월 이었고..요즘은 좀 올랐나봐요
전..초심이 없어진듯해서..좀 걱정스럽기도하고
남편이 한약먹는건 싫어할것같아서...그렇고
해서
여기에 도움글 올리는데요
실은..운동해서 살빼는분들보니까 다 약과 병행했다고들 하시네요
괜찮은것 있으셨으면 솔직히..(익명이니까 ㅋㅋ) 제게 추천좀 해주셔보세요
전 주 2회 1시간은 땀나도록 뛰고
GX 포함 일주일에 4일정도 헬스를 가긴하는데 동네헬스라 트레이너가 없어요...
있던 트레이너가 관두고 비어있어요
그래서..간단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그리고 사이클, 러닝머쉰하고 이게 일주일에 2번정도
2번은 땀나게 뛰고...
실은 술을 좀해요..남편이랑...반주로 소주 서너잔씩하는데
이게 울신랑 요즘 좋아라하는일이라...마누라랑 둘이먹으니까 건전해서 좋대요
이게 문제일까요 ?
전 사실 제 몸에 둔감해서 괜찮은데..주변에서 쪘다 어쨌다 하는소리 싫네요
하여간..약을 병행하고싶은데..조언좀주세요 *^^*
1. 저 있어요!!
'10.1.29 7:39 PM (116.38.xxx.86)약 안먹고 살 뺀 사람...
키 160에 몸무게 70kg 찍었다가 현재 62kg 나갑니다. 9월 중순부터 시작했으니 약 4개월 반 정도 되었네요. 건강 다이어트의 정석으로 불리는 1개월 2kg 감량 충실히 이루어나갔고 지금은 체중의 세트포인트를 맞추는 기간 (일명 '정체기'라고 하죠)이라 감량이 더디네요. 아무래도 초반에 살이 더 잘 빠지는 듯... 워낙 골격이 크고 하체가 튼튼한데다 근육도 좀 있는 체형이라 보기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요. 70kg일 때는 뱃살이 출렁이고 팔뚝살이 장난아니어서 77사이즈 옷도 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팔뚝이 정말 슬림해지고 배에 내 천(川)자 라인이 생겼답니다.^^ 거울 볼 때마다 뿌듯해요.
원글님이 식사 조절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식사조절이 70%이상입니다.
1. 일단 먹는 음식의 양을 2/3 정도로 줄였어요. 유** 박사님의 반식 다이어트도 있는데 저에게 반식은 너무 가혹(?)한 것 같아서 2/3로.. ㅋㅋ
2. 음식의 종류는 거의 제한하지 않았어요. 단지 양을 줄였을 뿐... 그런데 이상하게 갈수록 자극적인 음식, 달고 기름진 음식, 다방커피 이런 음식들보다 담백하고 쌉쌀한 음식, 원두커피가 더 맛있어지네요. 꼭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현미밥과 채소를 많이 드세요.
3. 밤마다 남편과 마시던 맥주의 유혹을 과감하게 끊었어요. 덕분에 남편도 덩달아 뱃살이 줄었답니다. 원글님, 반주 마시고 싶다면 그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이시고 안주를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대신 남편 옆에서 분위기 맞춰 수다를 떨어주세요^^
4. 하루 한 시간 정도 걸었어요. 일부러 운동하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평소 버스타고 다니던 것을 걷는다던지 하는 방법으로요. 대신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좋아요.
5. 그리고 운동.... 아무리 유산소 운동을 해도 근력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몸의 라인이 만들어지지 않아요.
저의 경우는 이틀에 한번씩 이소라수퍼다이어트 1탄을 했어요. 몇년전에 비디오테이프 사놓았던 것을 컴퓨터 파일로 바꾸어 저장한 것을 노트북에 실행시켜 놓은 뒤 밤 10시경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했어요. 시간은 45분 정도 걸려요. 정말 강력 추천이에요. 특히 팔뚝살, 옆구리살, 뱃살 빼는 데 정말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사이사이 걷기가 부족하다 싶은 날에는 조혜련 태보다이어트를 합니다. 유산소운동 대용으로. 시간은 25분 정도인데 이것도 정말 효과 좋아요^^
그리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등산을 하거나 걷기 운동 좋은 코스 검색해서 2시간 정도 걷기..
제 생각에 주 2회 운동은 좀 부족하신 듯. 대신 너무 무리해서 운동하지 마세요. 몸이 피곤하면 운동 리듬이 깨져 버려요. 관절에 무리도 오고.....
걷기를 제외한 운동량은 하루에 45분(이소라1) 또는 25분(조혜련 태보)로 충분합니다.
6. 다이어트란 결국 평생에 걸쳐서 내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겁니다.
평생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살 수도 없고, 평생 운동을 3시간 이상 하면서 살 수도 없고, 평생 약을 먹을수도 없는 거잖아요.
저도 다이어트 결심 수십번 하다가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사람이에요. 처녀때 날씬했던 사람도 아니고(내 생애 날씬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을 거에요) 지금 30대 후반인데 이제서야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 (다음카페 '성공다이어트 비만과의 전쟁' 추천해드립니다)해보고 충분히 공부하신 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