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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성에 보내는거요...
강남대성은 됐네요 ㅠㅠ
아이는 일년 굳게 맘먹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가고 싶은 학교 가겠다고 강대에 보내달라 하는데
남편이 반대해요
강남대성에 보내려면 수도권 지역이긴 하지만
통학은 어렵고 ,근처에 고시원이든,학사든 얻어줘야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여자아이를
외지에서 그리 혼자 공부시키는건 안된다고 집근처 학원에 보내라 하네요.
공부는 환경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고,,,
마음가짐이 중요한거,,알죠... 그게 제일 기본이고
일단 접수기간 지나면 다시 등록이 안된다해서 아빠모르게
접수는 해놨구요,
정 안된다하면 후에 취소ㅡ환불 할 생각으로요
아빠를 설득시켜야 할지,,딸 아이를 설득 시켜서 아빠말대로 집근처 학원보내며 재수를 시켜야 할지 ,,
저도 여러가지로 혼란스럽네요.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일단 접수 등록은 해놨는데,,
아빠는 일단 100% 안된다는 입장은 아니어서
약간의 가능성은 보고 등록부터 한거거든요
날짜 지나면 등록 안되고 유시험 전형을 다시 준비해야 해서요. 재수학원도 셤 봐서 들어간다니,,
여기라도 붙은걸 좋아해야 한다고 주변에선 ㅠㅠ
남편을 설득할때 어떻게 얘기하는게 좋을지.
아이아빠는 아이 성적에 너무 실망을 해서
아이의 굳은 결심을 믿지 않으려고 해요
외고 다닐땐 분위기 안좋고 주변 아이들 공부못해서
성적이 그리 나온거냐며,,수학도 고액과외 받았는데
결국은 수리를 망쳤거든요.
이과인데 수리를 망치니 가고싶은 곳엔 당연히 안된거고,
아이는 아이대로 자라오면서 큰 좌절은 맛보지 않고 평탄히
커 왔는데..대학입시에서 이리 되니 절망감도 크고
그래두 결과 나온 당일날만 엄청 울고 힘들어하더니
오히려 하루지나고 제가 무안할 정도로 더 씩씩하게
일년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인생 선배맘님들께 여쭙니다.
1. ..
'10.1.29 5:29 PM (112.154.xxx.22)외고도 이과가 있나요?
2. *
'10.1.29 5:32 PM (121.161.xxx.248)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가게 해줘야지 나중에 원망도 후회도 없을거 같은데요.
올해 결과가 좋다면 모든게 좋겠지만 올해도 원하는 결과가 안나왔을때 그 원망은???3. .....
'10.1.29 5:35 PM (122.46.xxx.130)- 우선 강대 등록해놓으셨다니 최종적으로 예비를 기다려보시고
- 만약 세 군데 중에서 그래도 등록하고 싶은 학교가 있다면 등록하고 반수하는 게 좋을 거 같고
- 어디든 전혀 갈 맘이 없다면, 강대에서 재수를 권합니다.
(재수학원도 분위기가 중요하니, 그래도 가장 빡세게 열심히 하는 학원이 좋지요)4. 눈물이 핑~
'10.1.29 5:38 PM (218.234.xxx.53)아버님말씀도 일리가 전혀 없는 건 아니네요..
주변에서 보면 놀거리..유혹거리도 많고
요즘은 재수생 커플도 너무 많아서..쯔쯔쯧..싶을 때도 많지요.
하지만 원글님 따님은 강남 대성에 갈 정도면 공부를 좀 하는 학생일 듯 하니,
아이의 성향 (성격,꿈,자존심,의지 등등)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도록 유도해 주셔야지요 뭐~
그리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기자신에게 있음도 주지시키시고요..
크게, 길게,넓게 보시고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세요..
저는..
아이가 재수할 자신 없다고 해서...
저 역시 배짱지원은 너무 두려워서 작년에 그냥 보냈는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실력대로 갔다고 생각하면서도 두고두고 아쉽네요...
힘내세요...까짓꺼 아무것도 아닙니다...5. dma
'10.1.29 5:45 PM (121.151.xxx.154)저도 재수할려는 아이를 둔엄마이네요
아버지 말씀 전혀 틀린 말씀 아니라고생각해요
학교에 다니고 선생님 부모의 그늘에 있을때도 아이가 안햇는데
부모떠나서 아무리 좋은 학원이라고할지라도-고등때는 좋지않은학원이였나요-
자기마음제대로 못잡을수도있다는겁니다
저는 그냥 집에서 하루종일 저랑 있을생각입니다
아이에게 재수할려면 감수하라고햇습니다
요즘인강 좋은것 많지요
저는 고3내내 잘한것없으니 너성적에 맞게 가든지
아님 그냥 엄마뜻대로할려면 재수하라고했네요
저희아이는 문과라서 사탐정도만 학원 보내고
나머지는 집에서 저랑 잇을생각입니다
하루종일 저도 감시할생각이구요6. ........
'10.1.29 6:00 PM (116.125.xxx.233)작년 강대서 일년 재수시킨 아이엄마에요.
일단 재수하기로 결정이된거면 강대 권하는 입장이에요.
강사진도 좋지만 일단 공ㅂ7. .
'10.1.29 6:07 PM (61.38.xxx.69)한 번 더 기회를 이왕이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십년뒤에 그 때 해 봤더라면 하는 것보다
했는데 안되었으니 미련은 없다가 낫잖아요.8. 저기
'10.1.29 6:38 PM (114.207.xxx.148)dma님.......
집에서 독학재수하는 학생들 대부분 성공못해요......
각종 수험사이트가보시면 더 많은 정보 확인되실텐데........
정말 너무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괜찮은 종합반 보내세요.
재수학원은 대개 수업과 자습이 반반이라...........본인이 잘 따라가시만 하면 되는데 솔직히 학생들이 그걸 안해요. 다들 6월에 뛰쳐나가고 10월쯤되면 배울것없다고, 돈아깝다고 뛰쳐나가고.....
그런학생들 성공하는경우 못 본것 같아요.
크게 배우는거 없다쳐도 전 너무 멀지않은 종합반 강력추천합니다.
맘에 안드는 면 이것저것 많으시더라도 학원보내세요. 부모자식간 의상하기 십상이고 공부도 더 안되요.9. ...
'10.1.29 6:50 PM (58.234.xxx.17)재수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가봐요 아는 아이들 다 거기 다녔는데
하숙비도 100만원 넘고 아무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과는 다 안좋네요 작년에 갈 수 있었던 학교보다 훨씬
못하게 됐어요
강남대성이 모두에게 다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10. dma
'10.1.29 7:00 PM (121.151.xxx.154)제주변에는 재수하면서 아이랑 엄마가 하나가 되어서 제대로 공부해서 연대간 아이를 보았습니다 실패하는경우는 엄마가 케어를 안하고 그냥나두어서 그렇지 제대로 아이랑 계획짜고 함께하면 더 좋은경우많이봣어요
엄마가 학교선생님보다 더 강하게 독하게 아이와 함께해야하겠지만요
그리고 재수학원가서 친구들사귀어서 맨날 놀려다닌 아이들 한두번 본것이 아닙니다
재수학원에서 관리해준다고하지만 그게 쉽지않구요
학교다닐때 제대로하지않은 아이가 지금 집떠나서 재수학원에가서 잘할거라는것 없죠
집에서 통학해도 힘든데말이죠11. 강대라면
'10.1.29 8:24 PM (211.47.xxx.107)보내세요. 강남대성은 아무나 못들어갑니다.
실력이지요. 강사진들도 경쟁이 심합니다. 더 이상은 말씀드리기 곤란한 입장인지라..
암튼, 돈 써서도 못들어가는 학원입니다12. 다시글을보니
'10.1.29 8:29 PM (211.47.xxx.107)무시험 합격이신거죠? 그럼 최소 가고자하는 대학이 연,고,이대일텐데..
1년 빡세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게 하세요. 재수도 다 같은 재수가 아닙니다.13. jk
'10.1.29 9:28 PM (115.138.xxx.245)아...
강대가 뭔가했더니(제목만 보고 읽지는 않았음)
저거였군요...14. ^^
'10.1.30 12:46 AM (218.39.xxx.191)이번 강대 대입 결과 별로던데요.
어디서나 열공만하면 되지 안을까요?15. 같은 입장
'10.1.31 12:22 PM (121.254.xxx.185)외고다닌 딸 수시 조건부합격해놓고 수능 망쳤습니다.
당일 날 열나고 많이 아팠다고 하지만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었던 성적으로 수시 합격된 것도 놓치고 강남대성 가라고 했지만 충격받은 아이는 혼자 재수하겠다고 합니다.
지금 약 두 달 동안 새벽 7시부터 밤 9시까지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고시 준비하는 대학생들 틈에서 공부합니다. 부모마음에 안쓰럽다가도 괘씸하기도 하고, 도서관 보내고 데려오는 거 부모가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외롭지만 꿋꿋하게 지내고 있고 간혹 혼자 울기도 하네요. 그저 지켜보고 다독거리기만 합니다.
다행인건 취업 준비생들 틈에서 지내서인지 지금 더 노력해서 탄탄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진로관이 생긴 거고 공부를 좀 더 진지하게 하는겁니다.
학원은 재수 준비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강남 대성으로 가서 안가고 싶답니다.
다시 나태해 질까봐.
어쨌던 저도 아이에게 1년의 기회를 더 주는 건, 긴 인생에서 볼 때 결코 낭비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 고삼 때 보다 더 철저하게 학업과 건강을 관리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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