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댁의 자녀들 존댓말 다들 쓰나요~
제 딸내미도 1학년인데
어려서부터 노력을 엄청나게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매 순간 반말하면 말을 해줬는데
갑상선질환자인 저 나중엔 피곤해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놔 두는데..
다른댁들 초중고 아이들 대부분 존댓말 쓰나요~
저도 존댓말쓰는 아이들 보면 넘 예뻐보이고 사랑스러운데
욘석 징그럽게 말을 안들으니ㅠㅠ
어째.. 서너살때 어린이집 댕길때는 그리 잘하더만.. 어느순간 바뀌어버렸어요.
1. ..
'10.1.29 5:27 PM (112.144.xxx.121)저희 애는 아직 애기라...
동네 초2학년 아이가 있는데요 그애는 볼때마다 배꼽인사를 예쁘게 합니다
고개까지 숙이고 정중히 안녕하세요~~ 얼마나 예쁘고 기뜩한지 인사하는 하나만 보고도
그 아이부모를 존경하게 되더군요
인사예절은 기본입니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착실히 가르친다면 잘 할꺼에요2. 존대어
'10.1.29 5:28 PM (115.86.xxx.23)쓰는 아이들 보면 참 이뻐보이죠..가정교육이 남다른가보다 싶기도 하고....아이들 존대어도 그렇고, 부부간에 존대하는것도 좋아보이더라구요...
3. ...
'10.1.29 5:29 PM (116.127.xxx.226)제아들이 중2올라갑니다.
어릴때 부터 주욱~쓰던데요
재밌는건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존대하십니다
어이없거나 이상하게 들리시죠?ㅎㅎㅎ4. 확실히
'10.1.29 5:35 PM (115.86.xxx.23)가정에서 부부나 어른들이 존대어 쓰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게 맞는듯...아이들은 부모보고 그대로 따라하는거잖아요...
5. 네... 씁니다.
'10.1.29 5:54 PM (115.137.xxx.31)이제 6학년 올라가는 딸, 3학년 올라가는 아들...
둘다 존댓말 쓰게 가르쳤습니다.
부부사이에도 최대한 존댓말을 씁니다.
그럴경우 싸움했을때도 휴유증이 반말쓸때보다 훨씬 덜하더군요.
아이들이 말귀 알아들을만한 나이때 말했습니다.
"엄마는 너희들의 친구가 아니다.
너희들도 한 두살만 어린 동생들이 너희에게 덤벼도
화가 나고 건방져보이지 않니.
엄마는 너희들보다 30년이상 더 나이가 많은데
너희와 친구처럼 반말하는 사이일 수가 없다.
엄마를 어른으로 대접해라."
납득했으니 따르겠지요.
가끔 친구들은 엄마한테 반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하고
말을 흐릴때도 있지만, 밖에 나가서 모르는 어른들께
존댓말 예쁘게 한다고 칭찬받을 때가 많으니 신나서
존댓말 열심히 합니다.6. 실수...ㅠㅠ
'10.1.29 5:56 PM (115.137.xxx.31)휴유증---- 후유증
7. 자연스럽게
'10.1.29 5:58 PM (114.206.xxx.233)그냥 쓰게 된 경우예요. 저희아이는 4학년 남자아이인데 그냥 어릴 때부터 쓰더라구요.
존대말 쓰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요샌 어릴 때보다 덜 쓰긴 하지만 가끔 사람들이 엄마한테 존대말 쓰는게 이뻐 보인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흰 부부가 동갑내기라 사실 집에서 존대말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적은 드물거든요.
제 아이가 존대말을 쓰면서도 어리광도 부리고 떼도 쓰고 해서 전 존대말을 안 쓰는 아이들이 좀 어색해져 버렸네요.8. 초등때부터 시켰어요
'10.1.29 6:02 PM (59.28.xxx.54)큰애 고3 작은애 중3 남자아이예요.
큰애가 초등입학하자마자 이제 존대해야한다고 시켰어요.
작은애도 형이 하니 유치원때부터 존대했어요.
특히 아들은 절대 존댓말쓰야하겠더라구요.
다큰애 남자대학생이 아빠 엄마! 이러면 완전..철없이보이고..
존대를 하면 엄마랑 다툼이 있어도 과격하게 보이지않아요.
존대쓰는건 꼭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요.!9. ,,
'10.1.29 6:04 PM (116.120.xxx.145)울집아들은 이제 초2 올라가는데..어릴때부터 줄곧 존댓말을 했어요..
존댓말하도록 특별히 주의 주고 그러진 않았고요..
어릴때 아이랑 애기할때 존댓말을 자주 썼었어요..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존댓말을 쓰던데..
5살때 유치원가서 아이들과 상호 작용을 하니...그때
낮춤말을 조금 쓰더군여..그러다 6살무렵부터는 정착되어
항상 존댓말 쓰고요...
둘째 딸아이는 5살인데..
아주 아기일때는 존댓말을 써더니..
아무래도 오빠랑 애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존댓말과 낮춤말을 섞어 씁니다..
여자고 둘째라 그런지...것도 마냥 귀여워요...ㅎㅎ
근데..주위에 반말하는 아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게 되더라구요...
존댓말을 쓰면 그렇게 되진 않아요...10. 형식이 내용을
'10.1.29 6:07 PM (121.88.xxx.203)저나 남편이 유모나 장난이 심한편이라 아이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다보니 장난 칠때와 평상시를 구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구요.
엄마 아빠에게 누나 형에게 하는 말처럼 반말을 쓰게 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더니(친구 아이가 존댓말을 쓰고 있었어요.) 당연히 존댓말을 쓰면 자세도 틀려진다고 저극 권하더군요.
저희는 존대말 쓴지 일년 됐는데 확실히 태도도 좋아졌습니다.
첨엔 어색해하고 자꾸 반말을 섞어서 쓰는데 그때마다 지적하다 지쳐서 반말을 할때에는 무시를 하고 댓구를 해주지 않겠노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의외로 금새 존댓말 적응돼요.
근데 우습게도 친할아버지 할머니는 반말하라고 가르치시다 은근히 요즘은 저희에게 대하는걸 보고 부러워하시는 눈치세요.
저희 부부는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존댓말 쓰라고 강력히 이야기하는데 그 앞에서 괜찮다고 하시던 분들이라 짜증스러웠거든요.
그냥 스스로 깨달으시라고 이제는 그냥 둡니다만 남들이 보면 정말 웃긴 상황이죠.11. 정말모를일
'10.1.29 6:18 PM (203.248.xxx.13)우리애들 (딸 초4,아들 초1)은 존대말을 쓰라고 따로 교육시킨 적이 없는데도
어릴때부터 신기하게도 존대말을 씁니다...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존대말 안쓰고 하물며 몇년전 돌아가신 시아버지에게도
40이 다되도록 남자가 아빠라는 표현을 쓰면서 반말을 했거든요..
저도 친정 엄마에게는 존대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잘쓰지는 않거든요.
아무래도 유치원이나 학교 교육탓이 아닌가 싶어요..12. 교육시켰어요
'10.1.29 7:44 PM (121.161.xxx.58)아이가 말 배울 때부터 의식적으로 교육시켰어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무렵에 엄마에게 존댓말을 써보려고 시도를 했어요.
그런데 죽어도 안 되더라구요. 쑥쓰러워서요.
중간에 습관 고치기가 너무 힘들다는 걸 어려서부터 알게 되었죠.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말배우기 시작할 때 제가 존댓말로 말을 걸어줬어요.
잘 잤어요? 우리 간식 먹을까요? 등등.
큰아이에게 확실히 가르쳐 놓으니 둘째는 덤이더라구요.
원래 둘째가 큰아이를 잘 따라하쟎아요.
위의 이유 외에 또 제가 존댓말을 굳이 가르친 이유는요
사춘기 접어들 때 대립하게 될 상황이 한 번 쯤 오게 될텐데
아이가 나보다 덩치도 커지고 힘도 커지면 내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겠더라구요.
그런데 존댓말을 쓰면 나는 부모, 자기는 자식...그 관계를 일깨울 수 있겠다 싶더군요.
지금 아이가 사춘기인데 잘했다 싶어요.13. 원글
'10.1.29 7:58 PM (125.178.xxx.192)주신 글들 읽으니 다시 시도해 봐야겠네요.
정말 예쁘게 존댓말하는 아이들 이쁘잖아요.
지난 경험으로 볼때.. 저도 같이 써 줘야 그나마 하겠네요.
그런데 저도 깜박깜박하니 서로 잊구..
다시 한번 시도해봅니다.
지금 얘기했어요~
할것 다 했나요?
그랬더니 아니요.아직 안했어요~
하네요^^
댓글들 고맙습니다.14. 6살
'10.1.29 8:04 PM (219.251.xxx.98)남자 아인데요...
제가 듣기에도 참 예쁘게 늘 존댓말을 써요
어디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보고 말을 정말 예쁘게
한다는 이야기 많이 듣구요~
어린이집에서도 고운말 어린이상 받았어요 ^^15. 스스로
'10.1.29 8:05 PM (114.205.xxx.236)울 애들은 초등 3학년, 4학년 되는데 말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지들이 알아서
존댓말을 쓰더라구요. 딱히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근데 전 오히려 엄마랑 친구처럼 반말쓰는 아이들(특히 딸들)이
더 살갑고 왠지 엄마랑 더 친해보일 때가 있어서
한번씩 딸한테 반말 써보라고 하면 절대로 못하더라구요. ㅎㅎ16. 아이둘다
'10.1.29 8:54 PM (116.38.xxx.177)존댓말 씁니다.
둘다 말하기 시작했을때부터 교육시켰어요.
일부러 시킨건 아니고 말을 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가르쳤어요.
예를들어 할아버지 계실땐 과일찍어드리며 할아버지 드세요하고 먼저 시키고
아이랑 대화할때도 아빠오실때니까 같이 마중나갈까 등등... 생활속에서 얘기하니까
스트레스전혀없고 아이들도 편하게 배운듯하네요.
큰애가 5학년때 문득 자기친구들은 부모님께 다 반말한다고 자기도 해보고싶다고 하길레
편한대로 니가 하고싶을때까지 반말하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몇마디 반말로 해보더니만 손사래를 치며 도저히 안되겠대요 ㅋㅋ
무의식중에 애가 존댓말쓰고 있더라구요.17. 저도
'10.1.29 9:24 PM (211.210.xxx.49)외아들 말 배울때부터 존대말로 가르쳤어요.
곧 7살 되는데 존대말 잘 써요, 간혹 반말이 튀어나올때면 지적해주곤 합니다.
전 이상하게 자식에게 반말듣기가 싫더라구요, 애기때부터...
부모는 자식의 친구가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18. 5학년 저희애도
'10.1.29 10:04 PM (125.177.xxx.131)말 배울때부터 존대말 하게 가르쳤어요.
어릴때 밖에 나가서 칭찬받으면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말투는 완전 습관이라 커서 가르칠려고 하면 힘들어요.
저는 아이랑 정말 친하게 지내는데, 어쩌다 실수로라도 '~요'자 안붙이면 제가 싫더라구요.19. 저희 신랑
'10.1.29 10:22 PM (180.70.xxx.229)태담부터 아가에게 존댓말을...
둘다 존댓말 당연히 생각하구요.
큰아이는 영어배우기 시작하더니...
"엄마 영어로는 하대?하는 말이 없나봐요...전부 존대말 쓰나봐요..."그럽니다...ㅋ20. 초등3년
'10.1.29 10:37 PM (210.123.xxx.148)저희 아들 존댓말 씁니다.
어릴때 부터 줄곧 써왔습니다.
어릴땐 그나마 괜찮은데 나중에 커서 부모에게
반말 하는게 좀 보기 거슬리더라구요21. 저는
'10.1.29 10:49 PM (124.80.xxx.175)친정엄마껜 반말 쓰고 아버지껜 존대어
아버지가 어렸을때부터
엄하셔서 참 먼 사이고 그렇죠..이제 애도 낳고 나이도 많으니 엄마한테도
존대어를 써야하는데 안되네요..역시 습관은 무서워요.
그런데 울친정오빠는 군대 다녀오더니 엄마한테 어머니 그러면서 존대어를 쓰더라구요..ㅋㅋ22. .
'10.1.30 12:08 AM (203.229.xxx.234)사춘기 아이들인데 둘 다 제게 존댓말 씁니다.
그렇게 시킨 적도 없는데 자연스레 잘 써요.
희한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좋긴 합니다.23. .
'10.1.30 3:34 AM (180.66.xxx.168)그런데 호칭은 어머니라고 하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7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6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1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7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