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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시댁에서 차 사준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0-01-29 15:55:29
저는 흰색을 원하는데 시어머니께서는 자꾸 은색을 하라고 하고
남편은 결국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안했으니 싸가지가 없다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차는 은색으로 변경되어
내일모레 은색으로 나온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이게 다 시아버님께서 저를 오냐오냐 해서 그렇다며
(사실 그런것도 없거든요, 그냥 예쁘하기만 하실 따름이지 제 편을 들어주거나 하신건 없어요)
애가 그래서 버르장머리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저는 차를 만지지도 타지도 말고 남편만 타고
명의도 당연 남편명의로 해주라고 하시네요.

82에는 여자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객관적인 분들이 많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이렇게 여쭙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시댁에서 받는거 감사하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감사하지가 않아요.
언제나 저는 늘 시어머니 뜻에만 따라야 하는건가요?
제가 저의 의견을 좀 말했다고,
그것도 차 종류를 선택한것도 아니고 색상 선택 정도로 그렇게 문제가 있는건가요.

내일 저녁에 보자시면서 벼르고 계시던데

그리고 저는 차가 필요해서 차를 사야 하는데
그 차가 마음에 들거든요.
같은 차 다른 색으로 사면 안될까요?
물론 제 돈으로요.
차 견적 내 보니 차 값에 보험료까지만 하면 제 택시비랑 비슷하더라구요.
기름값까지 더 하면 좀 더 많아지기는 하겠지만...
친정에서 워낙 많이 조달해서 먹다 보니 SUV면 좋겠어서요.
IP : 114.204.xxx.15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전 글을
    '10.1.29 4:06 PM (125.149.xxx.233)

    읽고 싶어요. 지금 이 글만 가지고는 판단보류.

  • 2. 완전
    '10.1.29 4:07 PM (121.138.xxx.35)

    ^^ 같은차 다른색으로 사시면...시어머님 완전 입이 떡 벌어지실거 같은데요, 이런 싸가지 !! 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만지지도 말고 타지도 말라고 하셨다면서요..차라리 다른차종으로 그 차보다 초큼 아랫급으로 사시면 어떨까요.

    택시비 60이면 정말..차 한대 뽑는게 나으실듯 해요.

  • 3. 싸가지
    '10.1.29 4:08 PM (123.212.xxx.37)

    싸가지 없다는게 뭔지를 진짜로 보여줘야 그 시엄니가 정신을 차릴듯합니다.

    원글님 택시비 내는 돈이면 차를 사시는게 이익입니다.
    시간도 돈임을 잊지마세요.

  • 4. ...
    '10.1.29 4:12 PM (116.127.xxx.226)

    남편은 뭐랩디까?
    중간에서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주셩야지 ..쩝;;

  • 5. .
    '10.1.29 4:12 PM (121.186.xxx.157)

    차는 사시고 말하지는 마세요
    그냥 냅 두고
    혼자만 속으로 호호 웃으세요

  • 6. ...
    '10.1.29 4:14 PM (119.149.xxx.170)

    작은 거 가지고 시시콜콜 맞서면 절대 이길 수 없어요.
    부디 크게 멀리 내다보고, 작은 거 내주고 큰 거 얻으시길 빕니다.

  • 7. 에거
    '10.1.29 4:16 PM (59.7.xxx.51)

    어머나...별거아닌거에 왠 신경전 ....암튼 어머님이 이래저래 생색내시기로 작정하고 덤비신것 같네요..그깟 차하나에 목숨 걸지마시고 묵묵부답으로 대응 하심이....그냥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네요...저라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냥 암소리 없이 타겠지만요...(차에 별로 관심없는 아짐)

  • 8.
    '10.1.29 4:21 PM (180.69.xxx.179)

    며느리는 차를 타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셨으니...당분간 그냥 원글님은
    택시타고 다니고..(절대 남편차는 타지도 말것)
    2-3달후쯤에 원글님이 원하는 차를(혹은 그보다 아랫단계의 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닌다.

    내일 만나서 시어머니가 블라블라하면
    알았다. 나는 그 차를 안타겠다고 얘기하시는건 물론이고요.
    벼르거나 말거나~ 뭔 죽을죄를 졌다고 전전긍긍하세요. 그 차를 안탄다는데..
    시어머니입장에서는 당신아들 명의로 하는게 당연할듯 (차=돈 돈=재산인데, 재산을 며느리에게
    준다는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됨)

  • 9. !
    '10.1.29 4:22 PM (112.155.xxx.50)

    남편이 문제네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광기를 부리셔도 남편이 아내 편을 들면 되는데 그 차 자기 혼자 탈 생각에 신난 모양이네요.

  • 10. 원글
    '10.1.29 4:24 PM (114.204.xxx.15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2&sn=on&s...

    이전 글입니다. 이번 일에 객관적이지 않을지도 몰라 글에는 안적었었지만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는 예전에 트럭사건의 주인공이십니다.
    저는 너무 답답하고 어이 없어서 썼던 글인데 베스트 글에 올랐더라구요-_-;;;
    내일 가면 제가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지금은 제가 가정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고 그러고 계십니다.
    남편 또한 엄마 말이 다 옳소. 하는 중이구요.
    남편 구워 삶으라는 선배 언니의 말이 참 쉽지가 않네요.

    제가 사는 지역 버스가 워낙 노선이 안좋아서 돌기도 돌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래서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택시도 마침 타려고 하면 잘 안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콜 택시도 이용하고 그래요...

  • 11. 빵꾸똥꾸~
    '10.1.29 4:33 PM (125.149.xxx.233)

    시어머니 진짜 빵꾸똥꾸네요.
    거의 생색내기용으로 사주면서 본인 원하는 차 사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저같음 그냥 차 한대 새로 살래요. 어차피 택시타는 돈이나 그게 그거라면요. (근데 똑같은 차 흰색으로 살 용기는 없을 듯...^^;;;)
    그냥 이번에 사는 차는 남편이랑 시어머니 쓰라고 하시고 님은 새차 하나 뽑으세요~

  • 12. 그거
    '10.1.29 4:40 PM (119.197.xxx.140)

    님이 흰색으로 다시 뽑으시면 일단 님마음이야 새콤 할지 모르겠는데 그런 시어머니와 그런 남편분이라면 주구장창 흰색 차 흠잡으려 할거 같습니다. 그냥 암말 마시고 몇달뒤에 그냥 다른 모델로(굳이 아래모델할필요도 없구요) 하는게 좋을듯 해요.

  • 13. ...
    '10.1.29 4:42 PM (116.127.xxx.226)

    남편분이 바람막이 역할 못하시니 안타깝습니다.
    님이 개인돈으로 차를 사셔도 안좋은 소리듣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독단적으로 행하지 마시고 남편분을 공범으로 만드셔서 차를 사세요
    차츰차츰 하나하나씩 남편분 내편으로(어감은 안 좋네요) 만들고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 14.
    '10.1.29 4:49 PM (115.136.xxx.24)

    남편과 시어머니 문제가 넘 심하네요,,,,
    세상에,, 만지지도 말고 타지도 말라니,,
    이게 시어머니씩이나 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니,,,,,,

    트럭사건이라 함은 친정에서 힘들게 농사지으신 거 트럭으로 다 실어간다던 그 시어머니
    말씀하시는건가요?

    정말 막장시어머니네요,,,,,,,,,,

  • 15. 님이 잘못하거 아니
    '10.1.29 4:50 PM (115.178.xxx.253)

    지만 입장을 정하셔야 됩니다.
    1번 시어머님이 어쩌시든 원글님 뜻대로 하고 당당하게 맞설 것인가
    2번 별거 아닌건 져드리고,뒤에서 하고싶은대로 하실건지.. (앞에서만 네네 하는거지요)

    결론은 2번이 덜 시끄럽고 남편도 덜 힘듭니다.
    대신 시어머니는 계속 님을 만만하게 보실거에요... 1번은 당분간 시끄러울거에요.
    남편을 원글님 편으로 하지 못하면 남편과 사이도 나빠질 수 있어요.. 대신 시어머니는
    원글님을 만만하게 못보실거에요...

    여기서 중요한 키는 남편입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남편이 원글님 입장을 지지하고, 대변하면 다 지나갑니다.
    아마 어머니 처음에는 울고불고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얘기나오고 그럴거에요
    그런데 그거 한번만 지나가면 자식들일에 감놔라 배놔라 적어집니다.

  • 16. 처음부터
    '10.1.29 4:55 PM (59.86.xxx.252)

    그 차는 아들네 사준다고 했지만 결국 아들 사주는겁니다.
    가끔보면 시어머니들 음식해주고 가져가라고 할때보면 다 아들 좋아하는걸로만..며늘은 그냥 그 음식 아들에게 먹여주는 역할만 하는 것처럼 ...

  • 17. ...
    '10.1.29 5:07 PM (115.139.xxx.35)

    저번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저는 영 원글님 남편분 맘에 안듭니다.
    한마디로 좀 굽실거리고 네네하면서 자기엄마 비위 좀 맞추고 받을거 받자에요?

    전 정말 며느리보고 버릇운운하는거랑 벼르고 있다는 말 화가 너무 많이 납니다.
    자기 아들이 며느리 친정에서 고따위로 말들리면 그 시어머니 거품물고 쓰러지실껄요.

    불려가시면 아무말 없이 그냥 들어주시고 오세요.
    잘했다, 잘못했다 말하시지 마시구요. 그런분 뭘 말해도 말꼬리 붙잡혀서 혼낼껄요.

    싸가지 없다고 욕하시다가 나중에 며느리가 정말 싸가지없이 굴어도 할말없을 시어머니네요.

  • 18. ..
    '10.1.29 5:07 PM (110.9.xxx.238)

    참 이상한 노인네네요.. 아들 사주면서 왜 며느리한테 생색내는건지..
    그냥 아들 명의로 하고 아들만 타라고 하는거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을 잡으셔야겠네요.
    이대로 살면 제 생각엔 오래 같이 사시기 힘드시겠어요.
    남편은 엄마편일거면 왜 결혼은 하셨대요?
    님이 상식이하의 것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사소한 것도 다 엄마편이고 그 트럭때도 엄마편이었나요?
    제동생같으면
    아이 없으면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 어이없는 정신병자가 다 옳고
    님은 거기 못맞춰줘서 이상하다니..
    같이 살았던 사람이나 한 핏줄인 사람도 이해 될까 말까 한 행동을
    님에게 이해하라니..

    제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전 그냥 짐꾸려서 친정으로 옵니다.

    나이들어보니
    제가 노력해서 되는일에만 기력을 쏟았어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만 내 사랑을 쏟았어도..
    충분히 행복하고 좋은 삶인듯 해요.

    안되는 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이.
    에게 너무 많은 정열을 쏟고 사는건 낭비같아서요.

  • 19. 에구..
    '10.1.29 6:25 PM (211.196.xxx.141)

    답이 있네요..
    내가 필요하면 타고 다닐거다..
    어머니차를 아드님 이름으로 사신거네요
    내가 탈꺼 내가 원하는 색으로...^^;;

  • 20. 남의돈 먹기..
    '10.1.29 6:33 PM (121.166.xxx.189)

    쉬운거 아니랍니다..
    직장에서 돈을 벌든, 장사를 해서 벌든, 남이 주는 걸 받든.....
    심지어는 내가 빌려준 돈 받는 것도 쉬운 일 아니잖아요??

    공짜로 시댁에서 얻는 건데(차도 돈이죠), 좀 치사스러워도 얻고 싶으면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거고,
    치사스러워서 그 돈 받기 싫다 하면, 당당하게 얘기하고 안받으면 되는거죠...
    직장도 그렇잖아요?
    상사(또는 회사)가 시키는 일, 치사스러운 일이라서 하기 싫다면 당당하게 항의하고 쿨하게 사표던지든지...꾸욱 참고 하라는대로 하든지...둘중에 선택하는거죠...
    (그런데, 직장에서 준 차 색깔 맘에 안든다고 내맘대로 골라보겠다고 항의하곤 사표쓸래나??)

    의외로 위에 댓글 다신 님들은 돈에 대해 꽤 쿨하신 분들이 많군요..

  • 21. .
    '10.1.29 8:40 PM (125.139.xxx.10)

    저희도 얼마전에 산타페 사는데 어머니가 절반 보태셨어요
    돈은 힘이예요. 저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1500만원을 할부 안을 생각하니 아득해져서
    (3년간 값아도 한달에 50만원 일걸요) 그냥 비굴모드로 받았어요

  • 22. 아들
    '10.1.29 9:22 PM (218.153.xxx.178)

    사주는 차니
    흰색이 아니라 은색인 거죠.

  • 23. ...
    '10.1.29 10:11 PM (112.148.xxx.223)

    님 글 보니까
    며칠전에 시어머니가 친정가서 배추 몇십포기 싸들고 왔다는 그분 맞죠?
    시어머니 진짜 막무가내신데다 죄송스럽지만 참 못되셨네요..
    그리고 더 문제는 시어머니가 아니라 남편분 같아요

  • 24. 도대체
    '10.1.30 12:31 AM (124.54.xxx.16)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뭐가 버릇없고 싸가지 없다는 건가요.
    차 색깔 물어보니..나는 이런 색이 좋다고 말한 거요?
    물어보면 그럼 대답도 하지말고 내차인데도 불구하고
    --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걸로 해.. 라고 말 안했다고 벼른다는 건가요?
    아니면 원글님이 말씀 안하시는 다른 문제가 있는건가요.
    원글님 우겨서 흰색을 한것도 아닌데..뭐가 버릇이 없고 싸가지가 없다는 건지..
    참 이해가 안갈만큼.. 이상한 상황이네요..

  • 25. 시간이 약이다.
    '10.1.30 1:02 AM (121.157.xxx.50)

    제가 님보다는 시월드에 대해서 조금 나은듯 해서 ...
    절대 시어머니 한테 속마음 보이지 마세요.
    아들 뺏어간 며느리 그시엄니 입장에서 좋게 보이지 않겠죠 경쟁자로 보이는 거예요.
    님의 시엄니 시월드계의 대가로 느껴지는 일인이십니다.
    남편이 절대 내편이 아닌 상태에서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심이 좋겠죠.
    님은 그집에서 절대 약자이시고 남의 새끼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시간을 죽이고 사십시요.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
    저 트럭사건 보고 대단히 놀란 일인입니다.님 절대 그시엄니 못이깁니다.
    하지만 세월이 그시엄니를 저절로 처리해 줍니다.
    기다립시요.울 시엄니는 신혼방에 들어와서 같이 잔다고 들이대던 사람인데
    시간이 해결해 주던데요.한15년 엄청 싸웠습니다.3년전부터 냉전 중입니다.
    지금은 왜내가 왜 힘들게 싸우고 했을까 시간이 약인데 하는 생각 들더군요.
    제가 먼저 망가지더군요. 조그만 참으시면 시엄니 저절로 해결 됩니다.

  • 26. 색 정하는 것도
    '10.1.30 10:08 AM (58.227.xxx.107)

    싸가지가 있고 없고를 이야기 해야 하는 건가요?
    어른이 사주신다면 감사히 받아야지요...
    그렇지만 내가 타고 다닐 차인데 원하는 색상 하나 마음대로 얘기 못하는 겁니까?
    전체 상황를 모르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네요.

  • 27. 시간이 약...
    '10.1.30 10:10 AM (58.233.xxx.203)

    님 조언이 좋을성 싶습니다.

  • 28. 마티즈
    '10.1.30 10:16 AM (110.9.xxx.163)

    크리에이티브 하나 사네요.
    천만원정도인데 뒷자리를 밀고 트렁크로 넓게 쓸 수도 있구요.
    할부로 사시면 남는 장사네요.

  • 29. 새댁
    '10.1.30 10:36 AM (114.201.xxx.191)

    저같으면 그냥 쌍으로 무시합니다. 그러던지말던지..
    님돈으로 님차뽑아서 타세요.
    각자 경제권가지시고 관리하시고요.

  • 30. 맞불
    '10.1.30 11:10 AM (59.21.xxx.181)

    님도 친정 엄마가 사주셨다 하시고 한 대 사세요.
    (내 돈으로 살지언정 시엄니 얄미워서@)

  • 31. 이어서,,
    '10.1.30 11:14 AM (59.21.xxx.181)

    그런데 앞글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흰색을 원하셨다면
    님이 원하는 색이란 내색없이 남편이 원하는 색이
    흰색인 것 처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 32. ...
    '10.1.30 12:11 PM (58.120.xxx.171)

    앞에 글도 읽어보았는데..저였으면 첨부터 안받았고..저렇게 사게 됐으면 전 절대 안타요..해준거 없이 있는 말 없는 말 해대는 시어머니 싫어서 무일푼으로 분가하는 새댁입니다..-_-;;

  • 33. 보니까
    '10.1.30 4:03 PM (115.136.xxx.103)

    시아버님은 며느리 사주시고 싶어 하시는데 어머니는 아까우신가봐요 그리고 아들을 사주고 싶으신가봐요 자꾸 말 오가다 보면 결국 본심 나오쟎아요. 며느리분도 시아버님이 "본인"에게 사주신다고 해서 자기 권리를 주장하셨던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시아버님께서 시어머니랑 같이 가서 사라라고 하셨나봐요? 저 같으면 "어머니 저 흰색해도 되요?라고 묻다가 "은색이 좋다" 그러면 네 어머니 그럼 그냥 은색해요~ 하고 말았을 것 같아요 그걸로 그렇게 분란 만들지 말고. 그리고 남편한테 사주는거고 본인도 타겠다 하는 걸로 봐선 내차 되긴 글렀구나 하고 비위맞추다가 나중에 제 돈으로 (친정에서 사줬다) 하면서살듯.

    제가 왜 이러냐면요, 얼마전에 친정어머니가 저희한테 미리 말 안하고 세탁기 사주셨는데(집에 세탁기가 없어서 제가 손빨래 한다고 힘들다고 하소연했어요) 배달 오는 날짜에 우리 신랑이 죽어도 싫다길래 전화 바꿔줬더니 "어머니 어떻게 저하고 상의도 안하시고 이렇게 마음대로 처리하세요, 여긴 저희집입니다, 받을 수 없습니다" 하는데 열이 확 받더라고요. 그래서 제 반응이 "아무리 불편한 마음이 있어도 그렇지 어른이 어렵게 사주시는데 네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야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하고 대판싸웠어요. 없는 형편에 사주시는 엄마한테 미안하고 세탁기 생겨서 편하겠다 싶어 좋았는데 손빨래 하느라 힘든 (대부분은 빨래방에 맡기고 속옷과 손빨래용만 집에서 빨아요) 내 심정은 이해 안해주는 신랑도 야속하고 엄마한테 저렇게 개기는것도 엄마 무시하는거 같아 화나고...하지만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자기 공간 중요시 여기고 자기도 사줄 수 있는데 사 줄수 없는 남편 만들어 자존심 상하고 "어른이 하라면 하라는데로 해라"라고 하는 말에 열 받는 남편 심정에는 마음이 안가더라고요.

    아마 신랑 입장에서는 이게 웬떡이냐 싶을거고 차를 자기 목숨만큼 좋아하는 남자들 특성을 미루어볼 때 마누라꺼지만 본인의 아버지가 사주니까 자기꺼라고도 어느정도 생각할것이고 부모님이 뭐 해주실때는 군소리 안하고 일단 받는게 남는다(차 값은 비싸쟎아요, 돈 벌기도 힘들고) 나름 계산해서 부모님 비위 맞춰 받고 싶은게 심정일거에요.

    이런 경우 너무 개기면 신랑분이 더 열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안받는다 소리 절대 하지 마시구요.......어머니 생각해보니 은색이 더 좋으네요 하고 넘기시는게 어떠실지. 그리고 확 뒤집으실날을 기다리며..정말 누가 들어도 (신랑이 들어도) 어머니가 좀 심했다 싶으실때 확 뒤집으셔서 신랑을 본인편으로 만드세요~ 짧은 소견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34. 방법
    '10.1.31 1:35 AM (110.8.xxx.140)

    차를 타지도 만지지도 말라 했다는 한 마디만 봐도 님시모 성품이 어떤지 훤히 보이네요.^^
    그래도 곧바로 같은 차에 다른 색으로 사면 님 싸가지없네 할 게 뻔하니 곧바로 사진 마세요. 님한테 득될 게 없을 듯해요.
    조만간 택시 좀 한두 달 더 타고 다니다가,
    원하시는 색의 원하는 차 사세요.
    그럼 시모께서 또 뭔소리 할 겁니다. 차 있는데 또 샀으니 돈아깝니 어쩌니...

    그때 살살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접때 어머니가 저얼~~대 타지 말라 하셔서 고민고민하다 엄니말씀 어기면 안될 것 같아 울며 겨자먹기로 하나 샀다고요.
    그럼 유 윈~

  • 35. 어머님이
    '10.1.31 3:45 AM (211.54.xxx.245)

    참 치사하시당...남편분이 시댁에 많이 의지해서 사시나요?
    아버님하고 같이 일을 하신다던가... 이런분들 보면 특히나
    결혼하고도 독립이 잘 안되더라구요.
    출가한 자식을 품안에 자식으로 둘려고 하고 그러는게 왜 부당한건지도 몰라요.
    저번에 글도 읽어보니 생색만 내실뿐 필요할땐 언제나 내가 이용할수 있다
    니맘대로 할수 있는건 아니다. 내 통제하에 너는 있다하는 식으로
    군림하고 싶어하시는 분인가봐요
    남편을 어서빨리 님편으로 만드세요. 그게 젤 시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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