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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못참겠어요..나도 뭔가 외치고 싶어요~~
한나라당과 mb을 하늘과 하느님으로 모시는 분입니다..
정치 성향이 너무나 강하고..
한다라당 내지 mb 이 하는 일은 무조건 찬양입니다..
성격도 좀 독불장군 같은 스타일이라.. 아빠 본인의 의견과 대립되는 의견은 가차없습니다..
큰 소리와 고함부터 지르시면서 버럭버럭~
정말 찍~ 소리도 못합니다..
사실 전..
결혼 전까진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전혀 문외한 이었습니다..
결혼 하고 이제 아이까지 생기고 현실을 마주하며 힘겹게 살고 있노라니..
정치 관련 뉴스도 보게 되고.. 특히 여기 82에 와서 관심도 많이 생겼고 배우고 있습니다.
결혼 전 친정아빠가 정치얘기를 하시면 그런가보다.. 근데 목소리가 커서 귀가 아프다.. 이정도였지요..
지금은.. 정말 정말.. 괴로워 죽겠습니다..
호응 안하면 또 버럭버럭 하시고,
저도 고집이 있는지라 조심스럽게 '제 생각은 이래요..' 하고 말씀드릴라치면..
정말 집이 떠나갈듯 소리 지르시고 심지어 절 때릴 기세입니다..
참고로.. 결혼하고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 현재는 할 수 없이 친정에 얹혀 사는 중입니다..
거의 매일..
mb 찬양소리를 듣고 사는 저로서는...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근데 얼마 전..
제가 노무현 재단에 박석 후원을 하였는데..
그 관련 우편물이 집에 왔지요..
저 퇴근 전 아빠가 먼저 보시고..
그날 정말 집안 발칵 뒤집혔습니다..
전 그날부로 '미친것' 이 되었고.. 지금도 그냥 널려있는 노란색만 봐도.. 저한테 뭐라뭐라 고함이십니다..
어제는 4대강 관련해서..
이제야 우리나라가 살았다며.. 또 찬양하길래..
저녁 먹는 중 밥숟갈 놓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따라오시면서 또 연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아빠 혼자 생각하세요.. 저한테 그런말 마세요.. 전 그렇게 생각 안한다구요~'
이리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도대체 왜 아빠처럼 생각 안하냐면서..
4대강 하면 이래서 좋구 저래서 좋구 줄줄이 늘어놓는데..
제가 대항할 말을 못찾겠는거에요..
제 성격이.. 누가 제게 소리를 지르면.. 아무 생각도 안나고 머릿속이 그냥 깜깜해 지고 숨도 턱 막힙니다..
그래도 어젠 정신좀 차리고 제 생각을 말하고 싶었는데..
세상에나..
제 생각이 그다지 구체적이질 않은 거에요..
그냥 막연히 그분이 좋았다는 느낌이었고..
mb이 나쁜놈이라는 생각만 하고 살았나봐요..
정말 저 완젼 멍청.. 너무너무 멍청한거에요..
후원까지 하면서.. 어떻게 제 의견 한마디 못풀만큼의 알량한 지식으로 그런 맘을 가졌었는지..
여기서 다른 분들 의견 읽으면서..
아.. 그래.. 정말.. 아..
하면서 동감은 했지만.. 그건 그분들의 의견이었기 때문에..
제 머릿속에 기억되질 못했나 봐요..
여기서 읽은 글 한마디 옮기려해도.. 생각도 안나고.. 제 생각으로 말하자니..
그냥 막연하고 뭉뚱그려 있어 말로 표현을 못하고..
정말.. 제 자신.. 너무나 한심해요..
제게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4대강 하면 일자리 많이 생긴다는 아빠의 말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
또.. 그냥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제 소신을 가지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신문을 많이 읽으면 될까요?
정치 소신을 갖고 싶어요..
박석 후원도.. 그냥 제 임의로 하고 우편물이 와서 남편이 알게 되었거든요..
남편 왈.. 할만했으니까 했겠지만.. 왜 했는지 궁금하다며.. 묻는데..
딱히 할 말이.. 없는 거에요..
그냥 노대통령이 좋아서.. 이렇게 말하기엔 남편도 절 한심해 할 것 같궁..
제 남편은 그 누구의 편도 아니고 정치쪽으로는 좀 질색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도 말 할 수 있게..
소신것 외칠수 있게..
1. 모든궁금증
'10.1.29 3:38 PM (58.122.xxx.141)그 모두에 대해 답을 하려면 한 달 정도 숙박을 해야 할 겁니다.
좋은 싸이트를 소개해드릴테니까 찬찬히 읽어보세요.
깨어 있는 시민들이 고정으로 붙박이하고 드나들어야 할 곳입니다.
님의 모든 의문점과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거에요.
http://www.seoprise.com 입니다.2. 현랑켄챠
'10.1.29 3:44 PM (123.243.xxx.5)www.ddazi.com 에 들어가면 조금 현실적인, 구체적인 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건설업계가 나아진다고 하지만 아닐껄요....자꾸만 빈부격차만 더 커질 겁니다.
주로 수주는 대형업체에서 받을 것이 뻔하고
대기업들은 다시 하청업체들 쪼을 것이고...
오늘 뉴스봐도 저가입찰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고...
당연히 단가 낮게 칠려면 부실 공사하는 수밖에 없겠죠.....
엠비한테 이런 욕을 해주고 싶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ateid=10&clipid=21353165&lu=ch_best_2...3. 집에서는
'10.1.29 3:47 PM (211.207.xxx.110)정치 얘기 안합니다..
이미 너무 많이 어긋났기 때문에...
단지 내 부모가 tv에 나오는 가스통 붙잡고, 성조기 흔드는 노친네들 틈에
끼여있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만약에 내 부모가 그런 부모였다면
전 벌써 독립해서 따로 살았을 겁니다..
나를 키워준 부모라고 생각과 이념까지 그분들과 공유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저와 아버지 때문에 좌불안석하는 엄마 모습 보기도 안쓰럽고...
집에서는 절대 정치 얘기 안합니다..
집에서는 신문도 안봅니다..어떤 신문인지 아시겠죠?4. ..
'10.1.29 4:02 PM (121.156.xxx.155)아버지의 말씀에 질문으로 대응하는건 어떨까요?
4대강 하면 일자리가 생긴다는데 그 일자리는 어떤건지, 그 일자리를 얻을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다양한데 그 다양한 일자리가 4대강 만으로 만들어 지는지등등으로요.
http://www.hanamana.de/hana/ 이분은 독일에서 사시는 분인데 문화재건축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이 분의 글도 한번 읽어 보세요.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후원하는 일이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믿기에 합니다.
제가 직접 가난한 사람, 힘든 사람을 도울수도 있겠지만 제 한계를 알기에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느끼기에 그걸 바꾸려고 노력 한 사람, 그 사람을 기억하고 후원하면 다른 정치하는 이들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고, 노무현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힘도 주고 싶고, 그래서 적은 돈이나마 후원합니다.5. 그리고..
'10.1.29 4:49 PM (180.67.xxx.152)지금의 마음만으로도 모자람은 없으시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서는 그 분의 가치와 원글님 코드가 맞으니 가능한거 쟈나요.
전 노통을 통해서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마냥 우월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만 했죠. 좀 더 품위있고, 복지로 풍요로운 나라가 된다면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가족이나 개인이 한꺼번에 무너지진 않아요. 아쉬운 부분을 긁어주는 대통령이셨는데 지금은 딱 10년 전으로 되돌아 갔다는 느낌입니다.
이대로 더 푹 썩어버릴까 회복할 수 있을까는 사람들 마음과 손에 달려있겠지요...6. *
'10.1.29 5:21 PM (96.49.xxx.112)저도 현량켄챠님이 추천하신 딴지일보 강추합니다.
일단 딴지일보 기사는 복잡한 것들을 단순하게 잘 간추려줘요,
게다가 재미있기까지 하고요,
다 읽으실 필요 없이 관심있는 제목들만 읽으셔도 어느 정도 감은 잡으실거예요.
저도 좋은 시절(김대중, 노무현대통령 시절)에 대학다니고, 사회생활 시작해서
걱정도 없이 마냥 놀궁리만 하고 그랬는데,
사실 정치에 관심 갖은 건 한미FTA 때문이었는데, 그 이후로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이 박근혜를 이기니 완전 걱정되더라고요, 이 나라가,,
그 이후로는 제 삶이 피곤합니다, 뉴스 보는 시간도 무시 못하겠고, 보다보면 댓글이라도 달아야겠고,,
이 기회에 공부하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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