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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성경을 읽어주기 도움좀 주세요.
매주 교회는 나가니까, 아이를 교회 유치부 보내다가 올해 유년부로 바뀌었는데요,
어른 성경책을 주고 말씀일기를 써보라고 하셔서요.
읽어야할 부분은 정해져 있고, 요즘은 구약성경 1장씩 매일하도록 되어있지만,
할수있는만큼만 하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성경의 문체가 너무 문어체의 옛날말이라.
저도 읽어주면서 무슨말인지 모르겠고요.
내용도 아이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른들의 이야기인거에요, 어떤부부은 너무 무섭거나 성적인 부분이 나와서 그걸 이해하지 않고는 알수없다거나...제가 신앙이 약해서인지, 아이에게 전체를 다 읽어주기엔 너무 인간사 어두운면이 많고요..어두운면을 아이에게 들려줘도 뭔말인지 아이가 몰라요.
전 아이앞에서 한번도 드라마를 본적도없고, 어른들 얘기를 한적도 없어서 그런지, 아이가 유난히 잘 모르기도 하고요..
더 어릴때 동화책으로 성경내용중 일부 스토리 발체해서 나온 것도 읽어줘봤는데, ..너무 축약해놔서 의미를 제대로 알수 없을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고요.
아이는 정말 천진하게 자신이 보고듣는 내용을 전혀의심없이 세상 진리라 믿기때문에
정말 더 어렵습니다.
가끔 제게 질문도 하는데, 저도 모르겟구요.
솔직히 전 마음속에 의심도 많아서..
그냥 못알아듣는 듯해도
계속 성경을 읽어주면 좋을지,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런지요.
1. ...
'10.1.29 1:13 PM (119.64.xxx.151)그래서 성경이 금서인 곳이 있지요...
저야 뭐 어린 아이에게 성경책 읽어주는 거 반대하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야 한다면 이걸 아이가 이해할까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읽어 주세요.
다 자기 수준에서 알아서 이해합니다.
그리고 근친상간 기타 등등 이런 것도 아이들 잘 모릅니다.
저도 어릴 적에 그리스 로마신화 무진장 읽었지만
읽으면서 이거 이상하다~ 이렇게 안 느끼고 마냥 재미나게만 읽었거든요.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때 이상한 것이지 아이들은 그냥 있는 그대로 자기 수준으로 받아들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2. jk
'10.1.29 1:15 PM (115.138.xxx.245)애들에게 어떻게 구약을 읽어주라고 하나요?
거기 나오는 수많은 근친상간과 살육 전쟁 그리고 잔인한 얘기들이 얼마나 많은데...
교육적으로 아주 안좋습니다.
유년부의 담당자에게 말하세요.
"신약은 몰라도 구약은 애들이 읽기에 적합하지 않고 거기 나오는 성적 표현이나 근친상간 그리고 전쟁과 살육 지나치게 잔인한 표현들이 많은데 어떻게 구약을 읽어주라고 요구하냐!!" 라구요.
차라리 예수 생애가 있는 복음서가 읽어주기엔 무난하죠...3. 성경읽기
'10.1.29 1:16 PM (98.234.xxx.210)성경을 개역판으로 좀 쉬운 번역을 구입하시고 아이더러 그걸 읽게 하세요.
그것도 아무래도 유년부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것들보다는 조금 쉬울 거에요.
그리고 기독서점등에 가시면 아이들을 위한 성경이야기나 여러가지 자료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어요. 베지테일 (veggie tale) 같은 비디오도 재미있게 성경을 풀어놓았고요.
이 나이들은 아무래도 재미가 있어야 학습이 되기 때문에 이런 교재들을 병용하시면서 성경을 읽히셔야 아이가 이해를 할 거에요.
그런데 사실 어른도 성경이 그렇게 쉬운 책은 아니니까 아이가 모르는 것도 당연하고, 엄마 아빠가 아이 질문에 답을 못할 수 있는 것도 당연해요.
아이가 물어온 것을 모르실 때에는 모르겠다고 말해주시고 교회 유년부 전도사님께 여쭤보도록 유도하세요.4. ㄴ
'10.1.29 1:23 PM (210.4.xxx.154)제가 신자가 아니라 저의 이해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요..
어른도 이해가 잘 안가면서
거기다 내용도 어둡고, 어른들의 이야기에, 아이는 천진하게 다 믿는다면서요
그걸 꼭 그렇게까지 읽어줘야 하는 건지요..5. ..
'10.1.29 1:26 PM (116.37.xxx.58)저도 어린이 성경 추천해요. 아님 영어 어린이성경 읽으시면서 같이 영어공부도 하시고요.
어른들 읽으시는 성경보다는 훨씬 쉬우실꺼에요.
축약해놓은거 말고 성경전체를 어린이말로 풀어놓은 읽기 쉬운 성경이 많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도 파실테니 후기같은거 보시고 결정하시던지 혹은 기독교 책방 이나 요즘 큰 책방에 기독교섹션코너에도 많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책 읽는 습관 좋은것 같아요.6. ^^
'10.1.29 2:07 PM (222.110.xxx.203)http://mall.godpeople.com/mall/?G=9788953702189
울집에 있는 성경책이 이건데 이번 7살 올라가는 아들, 4학년 올라가는 딸 둘다 잘 보고 있습니다.
아들은 제가 읽어주고 딸은 혼자 봐요.
다는 이해 못해도 본인의 이해도 만큼 이해하는거 같아요.
신약 주로 보고 있고 봄방학때는 잠언을 읽으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이해가 쏙쏙되고 잼있어요.7. 먼저
'10.1.29 2:14 PM (121.161.xxx.61)성경 읽히기 전에,
만화로 된 성경 시리즈가 있는데
제가 주일학교에서 맡은 아이들 중 성경지식이 박학한 아이들은
대부분 만화 성경을 읽은 아이들이더군요.
사실 어렵지요. 쉬운 말로 풀어놓아도 말이죠.
먼저 만화로 보여주고 나서 하시면 정말 도움될 거예요.
그리고 성경책은 아가페출판사의 <쉬운 성경>을 추천해 드려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6학년인데,
NIV영어성경쓰기를 하고 있는데
성경내용도 구석구석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된 동시에
영어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고학년쯤 되면 시도해 보셔도 좋을 거예요.
성경쓰기 전에는 야곱 같은 사람이 너무 싫다고 치를 떨던 아이가
지금은 왜 하나님이 야곱같은 사람을 쓰셨는지 이해가 간다고 하네요.8. ..
'10.1.29 2:26 PM (221.163.xxx.101)제가 기억력이 상당히 안좋은데두요
어릴적 읽었던 만화 성경전집은 표지 그림까지도 기억나요.
그당시엔 비디오테잎으로 된 성경만화도 있었는데, 그걸 아주 달고 살았어요.
제가 뭐 믿음이 강해서가 아니라 (초등학교때니^^)
정말 재밌어서 잘 봤던 것 같아요.
요즘에도 dvd나 비디오로 된 만화성경 있지 않을까요?
우선 그렇게 시작해야 거부감이 없을 듯..9. 원글
'10.1.29 4:58 PM (61.74.xxx.200)링크해주신 쉬운성경을 일단 구입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저도 어릴적 만화성경부터 보았었어요. 4학년때요.
내용이 쏙쏙 들어오죠~
만화도 구입해서 그건 제가 봐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