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나무는 잎 끝마다 핏물 밴 이슬방울로
밤새 눈 뜨고 버틴 절개지의 틈새에서
발길에 옆구리 터진 채 꽃대 하나 치켜든다.
막되게 토막낸 땅 시멘트 옹벽 너머
큰 철선 떠다니고 검은 기름 질퍽거리어
노래는 헛된 울림으로 상처 안고 떠돈다.
동녘은 멀어지고 봄은 꽃 핀 적 없다.
시계소리 몰아쉬며 탁류가 속을 게우는데,
한 마디 신음도 없이 몸을 뺏긴 강물소리.
마음과 상관없이 흐르는 게 어디 물뿐이랴.
칼바람에 붉은 색을 강탈당한 대지의 과실
산 몸에 기름불 붙인 채 난간 끝에 매달렸다.
- 정휘립, ≪슬픈 물길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6.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77762b.jpg
2010년 1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pds16.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85ea5a.jpg
2010년 1월 29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74f1eb.jpg
2010년 1월 29일 한국일보
http://pds16.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789909.jpg
등록금이 1만원이라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 돈을 내기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면 비싼겁니다.
대학 총장은 그닥 벼슬도 아닌데 벌써부터 뭔 개념이 안드로메다에 날아가셨는지?
"그러니까 국민들보고 뭘 하라는거냐? 밥만 쳐먹으라는 거냐?"라는 질문에는 아직 속시원한 대답 못 들었구요.
――――――――――――――――――――――――――――――――――――――――――――――――――――――――――――――――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월 2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82
작성일 : 2010-01-29 08:52:09
IP : 112.16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1.29 8:53 AM (112.169.xxx.10)2010년 1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6.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77762b.jpg
2010년 1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pds16.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85ea5a.jpg
2010년 1월 29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74f1eb.jpg
2010년 1월 29일 한국일보
http://pds16.egloos.com/pmf/201001/29/44/f0000044_4b61f9b789909.jpg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