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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참 재미있어요.
하이킥에서 따스하고 안정된 연기를 하신 나문희님을 참 좋아 했거든요.
교도소가 배경이 되어서 혹시라도 난폭한 장면은 없을까? 갑갑하고 우울한 이야기만 있으면
어쩌나...살짝 걱정도 했는데,
재미와 감동이 가득하네요.
웃다가, 아름다운 노래에 빠졌다가, 많이도 울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눈물 짓고 숨죽여 가며 울어 본 기억이 언제였던 지...
아이들이 안봤으면 했던 장면 몇 개는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스토리의 설득력을 살리기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연기력도 섬세하고 열연이었지만 거기에 예쁜 아가가 나오는데, -아가가-놀랍게 연기도 잘하고 정말 사랑스럽더군요.
누군가 알바...운운하실까, 부질없는 글 올리는 건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평소 제 생활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는 82COOK에 저도 한 번 제가 느낀 감동을 전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1. 울엄마
'10.1.29 6:37 AM (218.156.xxx.114)딸아이가 그 영화 보러 가자고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감사드려요..
2. 예고편
'10.1.29 7:11 AM (125.176.xxx.160)임신, 출산때문에 2년 반만에 아바타 보고 왔거든요
근데 하모니 예고편 보여주는거 보면서
눈물 질질 흘렸었어요
고만고만한 애기 키우는 애엄마라서 더 감정이입 됐나봐요
하모니 꼭 보고 싶은데, 누구한테 맡기나 >_<3. 완전 눈물바다
'10.1.29 8:40 AM (125.149.xxx.49)좀 시니컬한 사람들이 보면 신파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눈물바다 그 자체였어요. 저두 어제 보고 왔는데, 제 주변은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완전 눈물바다.. 저도 이렇게 울어본 건 첨이네요. 처음엔 웃음이 넘쳐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글구 아기아역이 요즘 신한카드 돌잔치 선전하는 아기인데, 정말 너무 귀엽죠? >.< 어떻게 연기시켰는지 모르겠지만, 스텝들이랑 배우들 고생했을 거 같아요 ㅎㅎ 그맘때 애들 컨트롤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진짜 강추강추 영화입니다.4. 그거
'10.1.29 9:17 AM (123.248.xxx.71)잠시밖에 안되는 예고나 광고만 보아도 눈물나던데요. 노래랑 맞물려서... 걱정되서 못보겠어요. 혹시나 해피엔딩까지 안되면 진짜 못 볼 것 같아요.ㅠㅠ
5. 동감
'10.1.29 4:08 PM (119.202.xxx.60)저도 어제 심야로 봤어요. 얼마나 숨 죽이면서 울었던지 보고 나니 두통이 ㅠㅠ
저희 뒷줄의 한 아가씨는 아예 꺼이꺼이 통곡을 하면서 울던데 몰입이 좀 방해가 되긴
했지만 이해는 됐어요.
어차피 뻔한 내용일거다 별 기대 않고 갔었는데 감동적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