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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후....바로 정리 가능한가요????

아내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0-01-28 23:51:41
남편 외도 사실 작년 봄에 알았고
정리한다해서 믿었는데

여름에 그 여자랑 또 만나서 ....
이혼이니 뭐니 난리 났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편...무조건 저한테 고개 숙이며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남편 휴대폰을 줄려고 보니 문자하나가 와 있더군요.
이게 뭐야....하며 눌러보니...
새벽 3시 넘어서...

뭐해........................
라고 딱 두글자 였습니다.

남편보더니 누가 새벽에 이런 문자를 보낸거야?
그러네요.

자기는 모르는 전화번호라며...누군지 전화해봐...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자기 전화기에 온 걸 내가 전화해....하며 말았는데

계속 찝찝합니다..

휴대폰번호는 그 여자 번호가 아니었지만 번호야 바꿀려면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거고...


사실 남편과 이런 일로 인해 부부관계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남편역시 저에게 하고싶어하는 마음 보여지지만 제가 싫다고 하니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

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사람 또 저지르고 있는걸까요?
바람피고....
상간녀 정리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제가 전화를 해봐야 하는걸까요????확인을 해봐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또다시 머리가 아픕니다
IP : 58.236.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11:55 PM (121.129.xxx.45)

    마음 아프시겠지만 냄새가 나요.
    그 시간에 뭐해 하는 문자 머리 털나고 한 번도 못받아봤습니다.
    그냥 잘못 온 걸로 알기엔 너무 앞이 구립니다.
    한 번 바람 나면 쉽게 정리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자의든 타의든요. 저희 남편 바람 비스꾸리 시작하려다 저한테 딱 걸렸는데 그거 정리하는 데도 정리한다고 또 만나더군요. 우라질..

  • 2. ..
    '10.1.29 12:01 AM (121.129.xxx.45)

    그리고 문자 보낼 때 다른 번호로 바꾸는 거 엄청 간단합니다.
    당연히 자기 번호로 안 보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번호로 하면 다른 사람 나오죠.
    그러니 남편분 전화해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의심하는 것 같긴 하지만 제 생각엔 그렇네요.

  • 3. .
    '10.1.29 12:13 AM (125.186.xxx.15)

    오해받으실만한 상황이긴하지만 가끔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를 받기도합니다.
    새벽에...
    제번호가 그리 쉬운번호가 아님에도 가끔 학생들일법한 문자가 들어오거든요
    너무 의심마시고 그냥 지켜보심이 어떨까요

  • 4. 아내
    '10.1.29 12:17 AM (58.236.xxx.44)

    원글이....

    제가 이렇게 찝찝한건...
    봄에 일터지고 정말 그사람 무릎꿇고 사과하며 저에게 맞아가며 비는거 보며 믿었는데

    여름에 또 일터지니까 믿음이라는게 정말 손톱밑에 때만큼도 없어졌습니다

    지금도 믿음이란거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정도인데
    이런 문자보니 참....껄끄럽습니다

    왜이리 잔잔해질려면 이러고 잔잔해질려면 이러는지...ㅠㅠ

  • 5.
    '10.1.29 1:18 AM (125.181.xxx.215)

    남편분 번호로 뭐해 보낸 문자에게 남편인척하면서 문자 보내보시죠..

  • 6. 시간이약
    '10.1.29 1:19 AM (116.125.xxx.232)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바람이라고 불려져도 감정이 불타오르다 타의에 의해 저지 당했는데
    무 자르듯 깔끔하게 정리될까요?
    하지만, 본인이 정리하려고 애쓰는 만큼 제자리로 돌아올겁니다.
    경계를 늦추지는 말되 어느정도 모른척 넘어가주면서 코너로 몰듯 하지 않는게 더 도움이 될듯하네요..
    남녀 감정이란게 말리면 더 애틋한게 인지상정인데,
    도 닦는 마음으로 시간을 더 보내시는게 약인듯 하네요^^

  • 7. ^^
    '10.1.29 8:18 AM (221.159.xxx.93)

    제남편도 정리 했다고 해서 그냥 무심한 듯 잊으려고 애쓰며 살다가요..어느날 화장대에 있는 남편 핸드폰을 보니 설마..하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사랑해 라는 이모티콘을 보냈어요 그여자한테
    어떻게 됐을까요~~~~~~?...바로 "나도"라는 문자가 오드만요
    그러더니 곧이어 전화까정 ㅋㅋ..환장 하것드만요
    지금은 어떻냐구요?..지금요...걍 냅둬요..그것들 마음속이야 내가 어쩌것나요 ^^;;

  • 8. 마음이
    '10.1.29 3:32 PM (121.88.xxx.74)

    지옥이실테니
    확인한번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그 번호로 전화해보세요
    누가 받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래야 님도 남편분도 맘 덜 상하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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