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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분들 참 재미있다고 해야할까? 순수하다고 해야할까?

알밤구입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0-01-28 15:37:15
3년전에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네이버 레몬***카페에서 어느 분이 시부모가 밤농사를 짓는다고 보탬이 되고 싶다고 광고올리셔서 제가 밤을 참 좋아하는지라 구입했지요.
택배가 일반적으로 오는 깔끔한 박스가 아니라 정말 시골에서 자식들한테 보내는 그런
쌀자루에 꽁꽁 묶어 오는 택배더라구요.
밤도 싸고 맛있어서
다음해에도 구매했어요.

그리고 올해에는 귀찮고 잘 안먹게 되어서 주문 안하고 있었는데
홍보 문자가 왔더라구요.
설맞이 할인한다고 10킬로 3만원이라고~ 무료배송이라고
2년 연속 먹어봤고 그만하면 괜찮다 싶기도 학 10킬로를 언제 다 까먹나(이건 먹기가 좀 귀찮잖아요?) 하다가
그래도 킬로당 3천원이면 정말 싸다 농사짓는 분 돕는다 생각하고 살까 이런 고민하다
문자로 밤크기는 얼마며 계좌번호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거든요.
그게 사흘쯤 전인데.
오늘 제가 고민끝내고 컴앞에 앉은 김에 돈보내고 사려고
전화하니까 벌써 보냈다는 거에요.
제이름을 말하면서 누구누구씨 아니냐고 계좌번호 물어봐서 바로 보냈대요.
설앞되면 무거운 택배는 잘 안받아주려고 해서 빨리 보냈대요.

주소는 그전 주소로 해서~~
와~~ 혹시 주소가 바뀌기라도 했으면 어쩔려구 그러시는지~
돈도 받기 전에 물건부터 보냈다는데 황당해야 할 상황에서
그분 음성과 사투리가 너무나 순박해서 그냥 웃음이 나와버리네요.

쭉 단골해야겠어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단골안하면 왠지 배신하는 거 같은 느낌이~~ㅎㅎ
IP : 121.136.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28 3:41 PM (125.187.xxx.175)

    좀 알려주세요~
    밤이 비싸고 맛난 밤 찾기 힘들어 못사먹었네요.
    온식구가 다 밤 좋아하는데 저도 거기서 사고 싶어요!!

  • 2. 알밤구입
    '10.1.28 3:48 PM (121.136.xxx.132)

    윗님.
    일단 제가 받아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가르쳐 드릴게요.
    아저씨 말씀이 오늘쯤 도착할거라니 이르면 오늘 밤에 댓글 달 수도 있어요.^^
    그전까지는 밤이 괜찮았지만 올해는 또 모르는 거니 제가 먹어보기도 전에 알려드리는건 좀 부담스럽네요~~^^

  • 3. 하하
    '10.1.28 3:52 PM (203.247.xxx.210)

    저도 여기서 알게된 제주 귤 아주머니...
    주문하려고 전화드리면 어찌나 몇 번씩 제 주소만 또박또박 확인하시는지 말입니다...
    입금은 언급도 없으시고....
    물건 확실하게 보내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이 전해져서 웃음나고 가슴 찡해요ㅎㅎ

  • 4. .....
    '10.1.28 4:10 PM (114.207.xxx.153)

    농사라는게 늘 맛이 일정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도 그 밤 아저씨 궁금하기는 하네요..^^
    저도 시골분들이 좋아요.

  • 5. .....
    '10.1.28 4:12 PM (210.222.xxx.241)

    맛있는밤이면 쪽지부탁드려요

  • 6. ^^
    '10.1.28 6:11 PM (116.41.xxx.47)

    순박한 마음이 가득하신 분인가봐요
    그런데 이런 글 올리시더라도 소개는 조심스럽게 하셔야 해요
    전에 농산물 82에 시골의 연세있으신 분을 소개해주셨던 분이 계시는데
    바로 입금한다고 하면서 얼른 보내달라고 하더래요
    보낸후 입금도 없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소개해주신분이 이럴줄 몰랐는데 괜히 소개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 7. 와우..
    '10.1.28 6:28 PM (118.32.xxx.173)

    원글님 여기 서울 노원구인데 비슷한 지역이면 우리 나눠먹어요..
    돈도 나눠 내구요.. 제가 저울은 가져갈께요..(저울 가져가는건 순박한거랑 거리가 있나요??)

  • 8. ..
    '10.1.29 3:57 AM (121.157.xxx.50)

    원글님 울아들 밤넣은밥 너무 좋아해요. 밤하시는분 전화번호 가르쳐 주세요.

  • 9. 원글
    '10.1.30 12:19 AM (121.136.xxx.132)

    어제 저녁에 택배와서 압력솥에 쪄먹었어요.
    이번엔 상자에 보내져왔네요. ㅎㅎ
    밤크기도 적당하고 맛도 포실하게 맛있어요.
    ^^님 글보니 조금 망설여지지만 좋은일이라 생각하고 연락처 올릴게요.
    판교 온동 알밤 018-431-5030
    간식으로 벌써 3번이나 쪄먹었어요.

    와우 님. 근처에 살면 정말 나눠 사고 싶네요. 10킬로는 보관도 그렇고 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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