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문제들로 속썩으며 맘다치며 살고 있는데..
남편이랑은 대화하면 벽보고 얘기하는것 같아요.
주변에 대화가 잘통하는 친구들도.
결혼해서 살면서.. 남편과. 시댁식구들.. 본인의 삶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저랑 잘~ 통하던 얘기들도
어느순간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고.
역시~ 너는 나를 이해해주는구나. 했던 마음들이..
어.. 너 나를 이해 못하는구나.
너랑 나랑 생각이 다르구나. 라는 기분이 들게해서 참 쓸쓸해지네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통화하거나 대화를 하다가. 느껴져요.
내가 지금 하고싶은말을 너는 듣고싶지 않나 보구나. 별 관심이 없구나.
스스로 나랑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제가 쓸모없게 느껴지죠.
이런것도 우울증인가요?
남편하고 결혼생활 원만하지 않고.
언제나 속만썩이는 친정식구.
그속에서 유일한 돌파구였던 절친.
그 절친과 살아가는데 있어서 차이가 벌어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하다보니까. 더 외로워지네요.
내 자신을 내가 사랑하면 되는데.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가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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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대화상대가 없어지고..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삶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0-01-28 11:02:50
IP : 124.51.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이여
'10.1.28 11:12 AM (210.111.xxx.130)글 내용이 로그인 하게 해서요....
여행을 다녀와보세요.
그럼 생각이 바뀌고 주변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사람을 대하는 사유가 바뀌어지고....
어디든 멀리 떠나 그곳사람들과 대화도 해보고 그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눈여겨보고...
그럼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돌아오면서 새로운 결심도 서고.....
부군을 넘어서 '절친'도 점점 멀어지는 사이라고 하니 더욱 '떠남'을 강추해봅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사실은 자신을 다시 바라보기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2. 삶
'10.1.28 11:15 AM (124.51.xxx.192)여행이요?
정말 여행가보고싶네요.
혼자서가기는 힘들겠지만^^; 6살짜리 아들때문에요.
정말 바람한번 쐬러 가까운데라도 나가야겠어요.3. 사랑이여
'10.1.28 11:17 AM (210.111.xxx.130)아이에게도 새로운 환경을 보여주는 것도 인상깊은 기억을 남겨주는 하나의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제 경우 3살때의 그런 기억을 또렷하게 갖고 있거든요.^^4. 아들이랑
'10.1.28 11:28 AM (220.86.xxx.176)평일에 다녀오세요
아들한테 너무 완벽을 기하려 하지 마시고 기차여행도 좋을 듯 해요5. 음
'10.1.28 11:45 AM (210.95.xxx.253)자녀분은 아직 많이 어리신가요? 자녀분들과 친구처럼 대화하는 분들보면 보기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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