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대학 동아리 여자 친구들끼리
방학 때마다 여행을 다녀오는데
이번 겨울 방학 땐 통영으로 결정이 나면서
82게시판에서 여러분들이
너무 좋은 정보를 알려 주셔서
친구들 앞에서 저의 어깨가 으쓱거렸답니다.^^
그 중 최고봉은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내려다본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바다풍경이었죠.
브라질에 다녀온 친구말이
리오데자네이루 풍경과 비슷하다고! 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 멀리 대마도도 보이고
지리산도 보였지요.
그리고 메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동피랑마을의
아기자기한 집들과 벽화... 너무 운치 있었고
전혁림 미술관은 아쉽게 휴관이라
실내는 구경못했지만
건물 구경 자체만으로도 즐거웠고
(통영에 이틀 다니면서 느낀 점이
통영 건물들은 진짜 아기자기하면서도
단단하게 잘 지어졌구나..하는 느낌)
그냥 지나칠 뻔 했던 해변공원도 너무 멋져서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저녁무렵 달아공원의
수평선 너머로 지는 노을 풍경도 너무 너무 신기했답니다. ㅎㅎ
마치 옆에 있는 작은 섬하나가
불타는 것처럼!
숙소는 애초에 마리나 리조트에
묵을 예정이었는데
여기서 또 한산호텔 추천을 받고
다섯명이 7 만원에
깨끗하고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호사를 누렸지요.^^
먹을거리는
멍게비빔밥만 제철이 아니어선지
별로였고
회는 이틀내내 수산시장, 중앙시장에서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당분간 회는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ㅋ
아무튼 82 여러분 덕분에
즐겁고 알찬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려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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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잘 다녀왔어요. ^^
통영강추! 조회수 : 841
작성일 : 2010-01-28 09:35:57
IP : 122.34.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1.28 1:44 PM (61.38.xxx.69)가 보고 싶네요.
통영을 가게 되면 원글님 코스로 다 돌아보고 싶어요.
너무 부러워요.2. ..
'10.1.28 2:06 PM (121.183.xxx.182)올해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3. 통영강추!
'10.1.28 3:33 PM (122.34.xxx.19)네, 두 분 모두 꼬옥
다녀오세요.
너무 멋진 곳이라
아직도 그 풍경들이 아른거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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