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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집착하는 제가 싫어요...
연애를 짧게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 지났네요...
지금 임신중이구요....
신랑은 요즘 취미로 낚시를 다니고 있어요...
제가 임신해서 예민해져있을수도 있지만 일주일에도 2-3번씩 가니 너무 싫어요..
저희가 싸우는 이유는 그거 하나에요...
신랑은 왜 못가게 하냐...나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오늘 술먹고 얘기하네요..
평소에는 돈쓰는거,낚시가는것 등 저에게 다 물어봐요...
제가 하지말라하면 웬만하면 안하는 편이구요...
근데 오늘 술먹고 하는말이 왜 내가 니 허락을 받고 다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니가 그렇게 쪼일수록 나는 더 밖으로 나가고 싶다구요...
집에 있는게 짜증난다면서...
근데 저는 신랑이 나가는게 정말 싫어요...집에 혼자있는것도 싫고...
싸우는중에 저한테 욕도 했어요..전 너무 화나고 서러워서 욕한거 미안하다고 하라고...
했는데도 제가 그렇게 한다고 오히려 더 큰소리...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1. 이해안감
'10.1.28 12:28 AM (121.130.xxx.5)임신한 아내 두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낚시를 다니신다는게...당최 이해가 안갑니다. 거기다 신혼 이시라면서...뭡니까. 이 분.
2. 허락?
'10.1.28 12:38 AM (124.111.xxx.162)그럼 원글님 남편은 결혼은 왜 했나 물어보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남편 허락없이 밖으로 싸돌아다녀도 되냐고도 물어보세요.
원래 결혼해서 아내가 첫 임신때 제일 남편이 밖으로 많이 나돌때라고 하지만, 참 남편이 철딱서니가 없네요.
결혼전과 같이 지맘대로 살고 싶으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지.. 어디서 지 인생은 계속 지맘대로 살고 여자만 인생 쪽박차고 살라고 하는지...
제 동생같았으면 바로 싸대기 날렸습니다.
결혼의 의미조차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네요..3. 우울하네요...
'10.1.28 12:44 AM (122.35.xxx.7)이제 낚시배우기 시작했거든요...두달정도 됐어요...일주일에 한번씩 가는걸로 약속도 했구요..근데 낚시안갈때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낚시용품 중고로 산다고 그거보고있고.제가 왜 꼭 지금 낚시를 배우냐고 너무 서운하다고그래보기도 했는데...자기도 먼가 취미를 찾고싶은데 자기 상황에서 할수있는게 낚시인거 같다고..저한테도 취미생활을 하라는데 제가 임산부에 이제 곧 아기낳고...또 여기는 시내와 40분정도 떨어져있어서 취미생활을 할수도없고..직장생활도 결혼하면서 그만뒀고...앞으로 최소한 1-2년은 아기를 키워야 직장생활을 하든 멀 할텐데 정말 답답해요...일반회사 다녔기때문에 다시 취직을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정말 미칠거같아요...
4. 우울하네요...
'10.1.28 1:10 AM (122.35.xxx.7)낚시터는 15분정도 걸려요...실내낚시터요...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처신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5. ^*^
'10.1.28 1:17 AM (211.178.xxx.119)힘 내세요...임신중이라 더해요...당연한것입니다..인간이라..그렇습니다..남편을 정말 사랑해서이구요..그렇지만..이런글이 생각납니다..
당신들이 함께 있을때..사이를 두어라..
서로 사랑하라하지만 사랑으로 굴레를 만들지는 말아라 ,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라,하지만 각기 홀로 있으라..
기타줄이 한음악을 연주해도 서로 떨어져 홀로 있듯이
당신의 마음을 주어라 하지만 그마음속으로 뛰어들지는 말아라
함께서라...하지만 너무..가까이는 말아라..
사원의 기둥도 떨어져 있으며
떡갈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는 서로의 그늘속에서는
자랄 수 없듯이...... 힘네세요...화이팅...^*^6. 원글이
'10.1.28 1:24 AM (122.35.xxx.7)신랑이 계속 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낚시를 취미로 다녀서 제가 더 그런거같아요...
주말에도 항상같이 있고 놀러다니고 그랬거든요...임신해서 더욱 외로웠던거같고...
좋은 말씀 감사해요...힘이 되었어요..^^7. 이궁,
'10.1.28 1:31 AM (123.111.xxx.19)남편분께서 낚시나 골프..이런 취미 갖으시면 참 와이프들 맘고생 심하세요. 하고많은 취미중에 몹쓸 취미를 갖으셨네요. 아직 신혼이시니 서로 자기 사생활에 대한 포기 쉽지 않을거예요. 간섭받는 것요...시간이 좀 흘러야되요. 그러면서 서로 조율되고 포기할 것 포기하게 되고...두사람이 만나 산다는 것..쉽지 않아요.
근데 임신중이시니 무엇보다 태교에 힘쓰세요. 남편분께 태교에 같이 힘써달라고 하세요. 태교 10달 잘하면 30년이 편하다고..-->틀린 말 아니예요.
똑똑하고 성격좋은 자식 보고 싶으면 도와달라고 10달만 도와달라고 하세요. 자식 욕심도 없을라나..??8. 펜
'10.1.28 2:03 AM (221.147.xxx.143)낚시 따라 다니면서 님도 배우세요.
남편분도 입장이 있으시겠지만, 임신한 아내에게 좀 심하다 싶군요.
최소한 출산할때까지만이라도 집안에서 즐길만한 취미를 찾던지,
아님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걸 시작해야지 덜컥 낚시를 하는 건 좀 아니지 싶네요.9. 저도
'10.1.28 2:11 AM (119.82.xxx.242)마찬가지로 남편이 밖으로 나가는것 싫고 뭘해도 저랑 같이 하고싶고 그럽니다
남자는 오히려 숨이막혀서 못살것같다고 한번씩 싸울때 마다 그럽니다.
남자요,그러면 그럴수록 뭔가에 의존하고 다른걸 찾으려 더 발버둥칩니다.
절만나면서 친구도 잏고 모든걸 잃었다고 까지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제가그랬쬬 하지만 다른걸 잃었어도 소중한절 앋지않았냐고요
하지만 이런거 남자이해못하고 정말가둬두면 바람까지 이릅니다.
같이머든 공유하세요!저도낚시따라가고있어요 으레 이젠 낚시가야지?!합니다.
남자들 이해안갑니다..10. 너무 하네요
'10.1.28 9:14 AM (211.181.xxx.57)저도 현재 임신중 ㅎㅎㅎ 아니 하필 부인이 임신한 후에 새로운 취미를 찾을건 뭐예요 -_-;; 저희남편은 운동좀 가라고 등떠밀어도 가기 싫은건지 제 핑계를 대면서 안간다고 하는데... 남편분 배려심이 부족하네요. 남편 친구들 중에 기혼인 사람이 별로 없나봐요. 저희 남편은 주위에 임신한 아내 힘들다고 잘해주라는 말 많이 들어서인지 많이 배려해주는데
11. ..
'10.1.28 9:40 AM (211.199.xxx.248)원글님도 문화센터 같은데 임산부교실이나 취미생활 하세요..
긴 결혼생활에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있으면 지칩니다.12. 그냥
'10.1.28 9:57 AM (112.164.xxx.109)임신중이면 실내 낚시터 따라 다니기 힘들어요
일단 낚시;터라는게 냄새도나고 열악한 환경이잖아요
저도 가끔 남편 따라서 가는데 물론 실내는 아닙니다만.
화장실 등등 얼마나 불편한데 임신한 사람보고 따라 가라 하시나요
적당히 남편하고 타협하세요
어느정도는 남편이 하는걸 냅두고, 어느정도는 집에서 나랑같이 뭘 하자고요
그래야 나중에도 괜찮아집니다.13. 저도
'10.1.28 9:30 PM (115.41.xxx.161)남편이 그랬는데 따라갔어요. 한번은 8개월짜리 아들내미랑 같이 갔는데 밤에 잠을 창고에서 잔 적도 있어요. 한 삼년 다니더니 안다니더라구요. 남자도 쉬어야지요. 남편도 늘 '너는 니 이리 니가 알아서 해라' 했어요. 그땐 그게 그리 섭섭하더니 20년차인 지금은 이해가 되네요
14. 음
'10.1.29 3:48 PM (98.110.xxx.102)다른 애기지만, 위에 어느분이 자기 동생이라면 싸대기 때린다는데...
성인인 동생 싸대기 때린단느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요.
자랄때 형제간에 싸운 경우도 있지만 싸대기 때린적도, 맞은적도 없고,
더구나 성인인 동생이 결혼후 와이프한테 섭섭케 했다고,
시누이가 내 남편 싸대기 때리면 전 인간으로 안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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