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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모를 꼭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남자 아닌거 맞죠?

걱정임 조회수 : 5,516
작성일 : 2010-01-27 22:13:08
제 여동생이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서로 예비시댁 얘기만 나오면 싸우네요.

둘이 성격도 잘맞고 대화도 잘통하고 좋은줄만 알았는데...

홀어머니에 외아들....아들만 만나면 빨리 장가가서 엄마랑 같이 살자고

그 어머니께서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이제 나이 50넘으셨는데 왜 그리

장남인 아들과 살고 싶은신건지...당뇨에 관절이 있으시고 그래도 아직 젊으시니

사회생활 잘하시는데....저희 친정부모님보다 정정하십니다.저희친정아버지는 많이 편찮으시거든요.

둘이 새로 신혼생활하면서 알콩달콩 살 생각만 하는 제 여동생은 절대 시어머니는 함께 살지 못한다는것이고

남자친구는 그런 제 여동생을 마음이 나쁘다..어떻게 자식으로서 도리를 안하며 모시지 않을수 있냐 하는입장

이네요. 죽어도 엄마는 모셔야 한다구하구요.

언니인 제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는데 제가 조언하기가 힘드네요.

엄마랑 꼭 같이 살아야 한다는 남자...어떠세요.
IP : 218.237.xxx.24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0.1.27 10:15 PM (121.175.xxx.164)

    '홀어머니', '외아들'로 검색하여 답글 좌라락 달린 것 찾아서 보여 주세요.

  • 2. .
    '10.1.27 10:15 PM (122.32.xxx.178)

    글쓰신 언니분께서 강력하게 말리셔요
    분가해서 살더라도 홀시어머니의 장남이란 조건은 그닥 좋은 시댁 조건이 아닌데, 남친의 사상이 그리 가부장적이면 답은 벌써 나와있는것 아니겠어요
    괜히 사내마내하고 나중에 동생분 피눈물 흘리는것보다 지금 모질게 잘라내는것 훨씬 현명하다는것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 3. ㄷㄷ
    '10.1.27 10:17 PM (115.86.xxx.23)

    홀어머니 외아들....뻔한 레파토리네요...솔직히 아들입장에선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 싶은건 어쩔 수 없는거 같은데....절충해서 같이 살진 말고 근처에 따로 방잡아 드리고 살자고 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또 솔직히 시어머니 될분이 사이코가 아닌 정말 좋은 분일 수도 있잖아요..

  • 4. 음...
    '10.1.27 10:21 PM (122.32.xxx.10)

    정말 좋은 시어머니가 아직 환갑도 안된 나이에 아들 빨리 결혼시켜서
    같이 살자고 내내 닥달하고 그러지는 않으시죠. 벌써 아닌 거 같은데요...
    제 주위에 홀어머니로 계신 분들 많지만, 같이 사시는 분은 많지 않아요.
    당장 저희 친정엄마도 외아들인 남동생이랑 따로 사시는 걸요.
    말리고 싶어요. 벌써 저러시면 앞으로 20년이 될지, 30년이 될지 몰라요.

  • 5. ..
    '10.1.27 10:21 PM (68.37.xxx.181)

    겨우 50대이신 분이 아들에게
    ` 장가가서 엄마랑 같이 살자고 그 어머니께서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 라고 하면
    싸이코는 아닌지 몰라도, 절대 좋은 시어머님은 아니십니다.

  • 6.
    '10.1.27 10:38 PM (222.108.xxx.156)

    아닌 거 맞습니다...심플

    저도 큰언니 입장인데요
    제 여동생이라도 말립니다.
    절대로 말립니다.
    점잖은 시댁도 많아요.
    정신 제대로 박힌 남자도 가끔 있구요.
    그쪽 남자는 둘다 아니네요.

  • 7. .
    '10.1.27 10:45 PM (58.227.xxx.121)

    도리 운운하는 남자... 아우. 듣기만해도 질려요.
    여동생이 죽어도 하겠다면 모를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본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말려 주시는게 언니된 '도리'라고 봅니다~~~
    수렁에서 동생 인생 건지는거라고 생각하고 두발벗고 말려주세요~~

  • 8. qwer
    '10.1.27 10:46 PM (118.220.xxx.5)

    평생 내 남편을 같은 집에서 딴 여자랑 공유해야 하는데.....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그 짓을 해야 한다니 너무 끔찍하네요.

  • 9. 음..
    '10.1.27 10:56 PM (222.101.xxx.142)

    친정아버지가 연세도 더 많으시고 편찮으시니 돌아가실때까지 모시고
    딱 남친 한만큼만 고대로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하겠다고하세요
    싫다고하면 너만 자식이고 난 주워다 기른줄아느냐
    넌 마음이 나쁘다 자식으로서 도리를 안하려고하는거다라고 말하라고 하세요

  • 10.
    '10.1.27 11:02 PM (222.108.xxx.156)

    제남편이 결혼 전 불과 2년전
    시부모님을 바로 모시는 건 아니지만 편찮게 되면 아무래도 모셔야 하지 않겠느냐 하더라고요.
    저는 "나도 우리집의 장녀다. 남동생이 어리니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모시겠다" 했고
    남편은 잠시 놀란 듯 보였지만 흔쾌히 오케이했었죠...

    한번 대화를 해보라 하세요.
    너는 장인장모를 모실 마음의 준비는 돼있냐고?
    나도 언니도 있고 남자형제도 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고
    내 형편이 가장 낫다면 난 주저 않고 모시겠다....

  • 11.
    '10.1.27 11:02 PM (116.123.xxx.240)

    그 효도는 장가만 가면 생각나나 봐요.

  • 12. ..
    '10.1.27 11:18 PM (110.15.xxx.249)

    울 제부도 엄청 효자고 아들셋에 홀어머니..
    70가까이 되신 시어머니 절대 같이 안산다고...
    머얼리 떨어진 지방에서 친구들이랑 재미나게 사시네요...

  • 13. 음..
    '10.1.27 11:28 PM (221.138.xxx.254)

    그 분 편한 분은 아니신데..
    '그나저나 못 모시겠다'는 말은 상대에게 반감만 불러일으킵니다.
    그보다는 자식에 남자 여자가 어디있나..
    정정하신 지금은 좀 그렇고 나중에 연세 드시면 모실 생각은 있는데
    우리 부모님도 그런 경우 모실 생각있다.
    그렇게 하겠냐..
    고 역공 하셔야죠...

    저도 남편과 이런 이야기 하고 서로 지금은 모시지 않지만 부모님 거동 불편해 지시면 모실 수 있는데, 양가 부모님 다 모실 수 있다.. 고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둘다 맞벌이고 해서 모시더라도 간병인 하실 분 구해야 겠더군요...

  • 14. 시어머니가 딴여자?
    '10.1.28 12:52 AM (119.196.xxx.245)

    위의 댓글중.. 저는 정말 놀랍네요.

    <평생 내 남편을 같은 집에서 딴 여자랑 공유해야 하는데.....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그 짓을 해야 한다니 너무 끔찍하네요. >

    시어머니가 남편이 딴 여자였나요?
    그럼 장인은 아내의 딴 남자?

    왜 저는 이 댓글에 소름이 쫙 끼치는 거죠?
    저도 시부모와 같이 살 마음이 없고
    나중에 아들 부부와 같이 살 마음이 없지만,

    부모와 같이 사는 게 그 짓이라니.. 아. 정말 말도 안돼.
    처가부모님과 함께 사는 남자들은 등신이라서
    아내의 딴남자와 한 집에서 아내를 공유하며 사는 거군요.

  • 15. 위에 이어서
    '10.1.28 1:04 AM (119.196.xxx.245)

    시모가 남편의 딴 여자라면
    장인은 아내의 딴 남자죠.

    만약 저 댓글님이 딸을 키우신다면
    지금의 남편이 딸의 딴남자인데.. 혹시 딸에게는 질투심 없습니까?
    내 남편이 딴 여자(내 딸)을 이뻐하는 건 어찌 참으시나요.

    만약 그런 질투심이 있는데 참고산다면, 무시무시한 가족관계이고
    내 딸과 내 남편과의 관계는 다르다라고 생각한다면
    지독한 이기주의입니다.

  • 16. 신혼부터
    '10.1.28 1:12 AM (125.131.xxx.199)

    결혼하자마자 신혼때부터 같이 살지는 마시고요. 연로해지셔서 기력이 쇠해지면 그때 모시고 같이 살겠다고 하세요.
    결혼을 한다면 새 가정을 꾸려야죠. 왜 원글님 여동생이 남의 가정에 입양(?)되는것 마냥 부모와 함께 살아야 하나요??
    새가정을 꾸리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집에 들어와 살아라..를 결혼으로 아는 남자라면 당연히 맘 접으시라 하세요.
    뭐 종살이 할일 있나요??

  • 17. 딴여자
    '10.1.28 8:14 AM (220.95.xxx.183)

    맞죠.
    읽으면 거부감 들수 있지만,,실생활 생각해보면 답 나오잖아요
    같이살겠다고 덤비는 친정 아버지 본적 없구요
    장성한 아들 며느리랑 같이 살겠다고 덤비는 홀시어머니,,,뭐라해도 답없어요

    뭔 교과서같은 이야기를 하시는지,,

  • 18. @@@
    '10.1.28 9:33 AM (112.169.xxx.105)

    어른모시고 같이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죽어도 이해못합니다.
    살면 얼마나 사시냐~~~ 복받을거다~~~ 자식의 도리아니냐~~~~
    제일 듣기 싫은 말들이네요.

    내 자식들은......
    며느리가 음식솜씨 없고,부족해도... 살림을 못해도.... 육아에 서툴러도......
    알콩달콩 지네들끼리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네요
    부모때문에 부부싸움하고 마음 멍들어 가는거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 19. ~~
    '10.1.28 10:28 AM (220.86.xxx.176)

    남친이 엄마로부터 독립을 못했을 수도...

    근데 생각이 바뀌기도 하던데..살다보면
    암튼 꼭 이라는 말까지 하는 것으로 보아서

    절대로 반대..
    울남편은 외아들(시누가 있음)도 아니고 아버님도 계시지만
    시어머님이 울남편(개천의 용)한테 집착이 커서
    울남편도 그 사실 알고 시어머님이 문제있다 생각하지만 자기 엄마가 불쌍해서
    웬만하면 자기 엄마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려고해요

    남편이 저도 많이 배려해 줘서
    (같이 살지 않겠다 )고 말하고 현재 같이 살지 않지만
    다시 결혼한다면 글쎄...남편의 대부분 모든점이 맘에 들지만..

  • 20. 이 결혼 반댈세
    '10.1.28 1:36 PM (222.98.xxx.189)

    세상에 좋은 시부모님도 많고요.
    정신 제대로 박힌 남자도 많아요.

  • 21. 저도 반대
    '10.1.28 5:14 PM (220.89.xxx.142)

    절대로 싫다는 사람과 꼭 해야하는 사람은 결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남자가 잘했나, 여자가 잘했나를 떠나서요.

    같이 잘 사는 여자도 있어요.
    제 주위에도 왜 시댁식구 싫어하는지 이해못하겠다는 사람 봤어요.
    그남자는 그런 여자를 찾아야하고...
    원글님 여동생은 자꾸 싸워서 해결볼려고 할일이 아니라
    그남자랑 어머니가 행복하게 잘살게 내버려둬야한다고 봅니다.

  • 22. 만약
    '10.1.28 5:17 PM (119.69.xxx.78)

    동생이 그런 남자랑 결혼한다면요 우울한 신혼에 중년의 우울함도 남들보다 몇 백배 크게 느낍니다. 시어머님 젊으시니 70넘어서까지 매일 나쁜여자 소리 들으며 살아야해요.
    내 개성이 무너지고 내 인격이 무너지고 매일 매일의 갈등의 연속.. 제 이야기는 아니고요.. 제 친구 이야기..
    행복하기 위해 결혼했는데 시궁창에 빠진 느낌이랍니다..
    사람도리라는 것은 아랫사람만 하는게 아니고요. 윗사람도 해야죠.. 키운 자식 품안에서 좌지우지 하려하지 마시고..놓아주는 용기가 필요하죠..

  • 23. 똑같은
    '10.1.28 6:07 PM (117.123.xxx.222)

    경우 여기 있네요. 결혼 전에 저도 그랬어요. 난 분명히 같이 살 그릇이 못 되는 사람이다라고 했지만 그때 남친은 자기 엄마를 모시지 않고 사는 것은 무슨 큰 도리를 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죠. 그 얘기만 꺼내면 남친의 얼굴이 굳어지고 싸움만 나기 때문에.. 그냥 제가 접었어요. 또 울 엄마 혼자 살다 돌아가신 거 생각나서도 그렇게 했고요. 결과요? 여기 82님들 말씀 그대로예요. 저도 결혼하기 전에 여기에다 올릴걸 그랬어요. 그땐 넘 순진하고...

  • 24. 아우
    '10.1.28 6:13 PM (218.38.xxx.130)

    저요님 대단하시다..
    근데 왜 지금 그렇게 안 해요?
    워렌 버핏이 그러는데 "하고 싶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건 섹스를 미루는 것과 같다"고 하던데.
    지금 당장 하세요. 모셔오세요~~~

  • 25. 언니라면
    '10.1.28 6:56 PM (114.206.xxx.107)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세요.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안돼요. 말리세요.
    그 남자는 시어머니 모시고 살겠다는 착한 여자 만나라고 하세요.
    결혼 전에 그렇게 나오는 게 다행이에요.

  • 26. 벌써
    '10.1.28 7:15 PM (210.98.xxx.135)

    모시고 안모시고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부터 그 문제로 싸우면
    결혼 하고 나면 다른 사사건건으로도 의견 충돌 많이 심할듯 합니다.

    서로의 입장이 그렇게 잘 안맞는건 피해 가는수 밖에 없을듯 싶습니다.

    보통 결혼 전에 여자가 먼저 시어른 모신다고 한 경우도
    직접 부딪혀보고서 서로 깊은 갈등 생기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본인도 못 모신다고 하고
    또 남자는 모셔야 한다고 하니
    단념을 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 27. 119.196**님
    '10.1.28 7:27 PM (220.75.xxx.180)

    한집에 살면서 남편의 딴여자(시엄니)랑 산 며느리 여기 있습니다.
    질투
    눈에 안보이는 질투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구구절절 하룻밤이 모자라요.
    그리고 심리학에서도 무의식중에 시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잘못된 사랑은 연인과의 사랑과의 파장과 일치한다고 합디다.

  • 28. 저도
    '10.1.28 7:30 PM (119.67.xxx.25)

    결사 반대
    아들도 많고 돈도 있고 자상한 시아버지까지 있는 시어머니였음에도
    올가미가 따로 없습디다
    근데 뭐? 겨우 50 넘었는데 같이 살자는 시어머니??
    절대 반대입니다!!

  • 29. 여동생의
    '10.1.28 7:31 PM (119.67.xxx.25)

    남친한테 결혼 하지 말고 니 엄마랑 평생 살라고 말해주세요!

  • 30. 에고
    '10.1.28 7:43 PM (221.138.xxx.11)

    그 시어머니는 왜 아직까지 자립정신을 키우지 못하셨을까?
    여동생 결혼 말리고 싶습니다.
    같이 살지 않아도 결혼하면 얼마나 얽히고 설킨 일들이 많은데...

  • 31. 헤어짐이마땅
    '10.1.28 7:44 PM (114.129.xxx.79)

    참 현명한 여동생을 두셨네요.
    얼릉 헤어지라하세요.
    매달려도 뒤도보지말고 확실히요...
    시어머님 될분과 같이 안산다고 말 바꾸더라도 믿지말고 헤어지라고 하세요.
    결혼하고 어떻게 감당하려고...예비이혼녀자리입니다.

  • 32. 미혼딸
    '10.1.28 7:45 PM (59.6.xxx.123)

    전 미혼이고, 울 엄마 그냥 저냥 평균적인 엄마는 되시는데도,
    울 엄마랑 같이 살고 싶지 않네요.
    정말로 기력이 없으시고 누군가 돌봐줘야 할 자식이 있어야 할 형편이라면 모를까...

    나이든 어른 이랑 같이 사는거 사사건건 트러블 생겨요.
    그래서 저도 그것때문에 독립했거든요.

    아무리 성격좋아도, 전혀 남남으로 살아온 시어머니와 몇십년을 같이 산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네요.

  • 33. ..
    '10.1.28 9:05 PM (59.10.xxx.100)

    제가 딱 그런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대놓고 결혼하자마자 모시자는 말은 안했지만, 언젠가는 우리 엄마 모시고 살겠다는 효자였지요.
    저 애 낳고 조리하는 동안 시어머니와 의논해서 짐옮기고 합가했습니다. 제 시어머니 되시는 분.. 제 친구가 한 마디 하더군요. "드라마 시어머니가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그 분 혹시 치매 초기 아니시니?"
    없는 이야기 지어내고 아들 붙들고 울고 불고, 본인이 불리하면 네가 남편이 없다고 날 무시하는구나 통곡하시고, 밤에 아들이 행여 며느리와 밤일할까 걱정되시는지 새벽에 삐걱삐걱 아들 며느리 있는 곳 주변을 오락가락하시고.. 제가 어느날 깨달은 게 82에서 시어머니 하소연하면 사람들이 우르르 댓글다는 특성을 제 시어머니께서 다 갖고 계서더라는 것.

    전 애 좀 키우면 남편과 별거할 겁니다. 귀하고 소중해서 남 줄 수 없는 아들, 몇 년 임대한 걸로 만족하려고요. 지금은 애들 때문에 그냥 삽니다.

    요즘 어르신들 평균 수명도 긴데 30, 40년 이렇게 사실 거 아니면 그냥 접으라 권하시는 게 어떨지요. 저는 앞으로 15년 정도 잡고 있어요.

  • 34. ..
    '10.1.28 9:11 PM (118.220.xxx.165)

    살다 모시는것도 아니고 모시는거 전제로 결혼이라면 반대죠
    살다가도 같이 살자는 말이 나오면 소름끼친다고 하던데요 좀 심한 표현이지만

    꼭 그남자랑 해야 하는거 아니면 말리세요
    다 좋다고 한 결혼도 살다보면 싫은게 많은데..
    혹시 헤어지자 해서 남자가 양보하는척 해도 절대 결혼 못하게 하시고요

    슬쩍 결혼만 해놓고 나중에 모시자 할지도 모르니... 그 남잔 절대 안변할테니 그냥 미혼으로 엄마랑 평생 살라고하세요

  • 35. ..
    '10.1.28 9:14 PM (116.39.xxx.158)

    상황에 따라 다르겠네요. 제 여동생도 결혼전 시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결국 홀시어미니인 셈이죠.. 결혼해서 처음에 2년정도 주말부부라 따로 살다가..
    지금은 시어머니랑 같이 살아요. 경제적 이유 + 아이 봐주시는 것 등등해서 따로 살수 있는 형편은 아니구요.
    첨엔 서로 생활방식도 다르고 동생도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적응기간엔 정말 동생도 힘들어했어요.
    근데 얼마전에 시어머니랑 사는거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니 (결혼 4-5년 지남) 지금은 같이 사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근데 이 경우는 그 시어머니가 너무 사람이 좋으세요. 아이도 다 봐주시고, 살림도 다 살아주시고, 성격도 정말 착하시고..
    동생 남편이 바빠서 맞벌이 임에도 육아랑 살림을 거의 못 분담해 주는데, 시어머니 안계셨음 둘이서 맨날 그 문제로 싸웠을 거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동생이 시어머님 덕분에 편하게 산다는 쪽이 더 맞아요. 우리 입장에서 이기적이다 할지 몰라도 하여튼 그렇네요..
    동생이 운이 좋은 경우죠 사실.. 좋은 시어머니 만나기도 힘든거니까요. 경우에 따라 다르고, 시어머님 될 분 성품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하여튼 같이 살게 되면 처음엔 정말 서로 맞추기까기 스트레스는 많이 받아요.
    거기다 작정하고 '시'자 노릇하려는 분이라면 정말 힘들겠지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정말 좋은 시어른들 덕분에 시댁스트레스 전혀 없이 살지만, 그래도 시어른 모시고 살 자신은 없어요..
    만약 시어머님 되실분 성격이 딱봐도 만만치 않으시고 (지금은 안그래도 결혼하면 시자 성격 나올수도 있구요), 남편도 내편이 되줄것 같지 않다고 한다면.. 관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36. ...
    '10.1.28 9:50 PM (221.139.xxx.247)

    그 시엄니가...
    올가미 2 주인공이..탐나셨는것 같은데요...^^;;
    올가미 2 찍으실려고 하나 봅니다..
    여동생분 데리고...
    정말 바로 위에 분은 진짜 진짜 운 좋은 케이스구요...
    저리 결혼전에 대 놓고 합가 하길 원하는 사람 분 치고..
    올가미 안 찍는 분 못봤습니다..

  • 37. ,,
    '10.1.28 9:58 PM (116.37.xxx.155)

    신혼때
    새벽 2시만 되면 전화하시는 시어머니,,
    잠이 안오다시며,,

    결혼 기념일에 신랑이 14k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그걸보시고는
    나는 왜 안사다주냐고 소리치시던 시어머니,,

    며느리가 경쟁 상대더군요,,,

  • 38.
    '10.1.28 9:59 PM (210.4.xxx.154)

    '자식으로서의 도리', '죽어도 엄마는 모셔야 한다'
    말만 들어도 그 남자는 절대 아닌거 답 나오지 않나요??

  • 39. 음...
    '10.1.28 10:15 PM (61.255.xxx.144)

    그건 자식의 도리와 구분 지어야해요.
    홀어머니와 외아들의 서로 집착관계이져.
    며느리는... 가사도우미...와 아들의 효도도우미....

    외아들이면...
    연세드시고 하심 어련히 모시게 될테인데..

    결혼전에 워워~~ 이건 너무 위험합니다.
    경험자인 제가 조언합니다.

    그 둘은... 서로 집착관계입니다. 힘들어요...
    그 아들 엄마없을땐 여자친구랑 잘 지내도... 엄마랑 같이 있을때는 상황반대일껍니다.
    잘 안맞을껄요. 벌써 엄머니 모시는 얘기 나오니..틀어지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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