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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한숨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0-01-27 19:00:48
친정엄마 생각을 하면 무섭다는 생각밖엔 없어요.
어릴적에 혼나기도 무지하게 많이 혼났어요.
그냥 혼난게 아니라 많이 맞았죠.ㅠㅠ
아빠와 사이가 안좋거나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시댁일로 속상하거나 이도저도
아닌 그냥 엄마 기분이 안좋을때 엄마는 손부터 들었죠.
맏딸인 저를 흠씻 두들겨 패고나면 곧 집안은 평화로워지고 엄마도 한결 기분이 풀린 상태였어요.
한참 심할땐 옆집 아줌마가 와서 그러지 말라고 한적도 있어요.
결혼전까지 맞았습니다.
커서 엄마가 때리려고 하면 엄마 손을 잡고 때리지 말라고 악을 쓰기도 했고 엄마를 밀어내기도
했지만 그럴때면 엄마는 더 광분해서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대로 들고와서 휘둘렀어요.
아주 오랜 연애끝에 결혼을 했고 결혼후 우울증치료까지 받았어요.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고 불안해하던 증세도 사라졌죠.
근데 친정갈일만 생기면 좌불안석이 됩니다.
지난번 명절에 친정에 갔더니 친정엄마가 연락도 안하고 왔다고 온갖 짜증에 신경질을 부렸어요.
늘 명절엔 갔었는데 왜 쌩뚱맞게 연락을 안하고 왔냐고 따지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어요.
저까지 언성을 높였다가는 남편이나 애앞에서 못할짓이다 싶어 조용히 와서 담날 전화 했어요.
내가 무슨 실수를 했냐구요.
그랬더니 그런거 없다고 하시길래 근데 엄마가 그런식으로 나오면 좀 섭섭하다고 했더니
갑자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악을 쓰다가 끊어버리네요.
두번다시 연락도 하지 말라고 인연 끊고 살자고 하면서요.
이번 설에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고민스러워요.
결혼하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에요.
이럴때마다 친정에 찾아가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빌면 엄마는 절 내쳤고
그리고 며칠 지나면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엄마에게 연락이 오곤 했거든요.
이젠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예전처럼 무조건 가서 빌고싶은 마음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댁보다 친정가는 게 더 겁나서 요즘 달력보면(구정) 한숨만 나오거든요.

IP : 116.125.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7 7:05 PM (211.59.xxx.5)

    님...가지마세요...님을 위해서라도....

  • 2. 그런 친정에
    '10.1.27 7:05 PM (122.34.xxx.16)

    뭐하러 매번 가세요
    친정 엄마가 정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원글님 마음의 평화를 위해 발길을 끊으시는 게 유일한 방법인 듯.

  • 3. 명절에
    '10.1.27 7:28 PM (124.56.xxx.125)

    가기 전에 출발한다고 연락 안하신건 원글님도 실수하신 것이지만 어머니가 너무 지나치시기는 하네요.

  • 4. 구체적으로
    '10.1.27 8:05 PM (122.36.xxx.11)

    무슨 실수나 잘못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그냥 자기 성질을 이기지 못해서 만만한 상대에게 푸는 겁니다.
    연락 안 하고 온 것이 실수라고 쳐도(실수는 뭔 실수겠습니까마는)
    남편 애 보는 데서 결혼한 딸 한테 성질을 내다니요
    원글님은 늘 그런 어머니한테 당하고 사셔서 그런일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저의 경우는 평생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 동생들도요.
    저희가 실수 없이 엄마를 잘 모셔서 그럴까요?
    그냥 잘못이 있더라도 조근 조근 얘기하거나 하는 거지
    성질 내면서 화내면서 그럴 일이 평범한 대부분의 집에서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특히 친정 엄마와는.
    염장 지를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원글님이 전적으로 엄마의 잘못인 것을
    자기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려는 모습이 좀 보이는 거 같아서요.
    내가 잘못한 것이 있느냐?고 묻지 마세요.
    그렇게 하다가는 말꼬리 잡혀서 엄마 히스테리에 말려 듭니다.
    그냥 원글님도 성질 부터 내세요.
    버릇없이 막 나가는 자식들처럼 그렇게 화내고 성질 내세요.
    엄마가 더 화내도 꺽이지 말고 계속 그렇게 하세요.
    요는 만만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그게 힘드시다면...연락 두절. 오로지 연락두절.
    사과전화 하지 마시고 명절에도 찾지 마세요.
    동생들과만 연락 하시고요.
    엄마가 많이 잘못하고 계신 겁니다.
    다 커서 자기 가정이 있는 딸에게 이런 고통을 주다니.

  • 5. 아,,
    '10.1.27 8:25 PM (123.214.xxx.228)

    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 기분 조금 이해가 갑니다..
    더군다나 가족에게 당할때 그 심정이란..
    미성년자면 몰라도 님도 이제 가정이 있고 독립하신거잖아요

    당당해지시길 바래요..
    전 예전엔 가출할 생각도 못하고 문제해결도 못하고
    사랑에 목마른 아이였다가
    성인되고 결혼해서는 제가 돌아갈 집,가정이 있어서
    넘 좋고 당당해지던데요..
    대놓고 싫은소리 하진 않지만 예전처럼 좀 과하다 싶을땐
    그냥 와버립니다
    님도 어머니께 좀 단호해지실 필요가 있으셔요
    어머님이 자기가 잘못한걸 전혀 모르시네요
    오히려 큰소리치시다니...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연락하지 마시고 설에도 발걸음하지 마시고
    어머니가 먼저 연락하시면 그때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는 못받아도 다시 그렇지 않겠다는 말정도는 확답받으셔야겠어요
    못 굽히시고 연 끊자 하시면..시간을 좀 길게 두고 참아보세요
    그러다 어머님 남은생 내내 끌려다니며 고통받으실거에요..

  • 6. 토닥토닥^^
    '10.1.27 8:30 PM (222.111.xxx.137)

    위로드려요.
    이번엔 가지마세요.
    연을 끊는다..라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시간을 두세요.
    가지마시고 연락도 하지 마세요.
    어릴 때부터 라니 마음의 상처도 많으시겠어요.
    이젠 어머니도 변하셔야해요, 알게 해 드리세요.
    자식이 뭐 화풀이 대상인가요?

  • 7. 궁상
    '10.1.28 12:34 AM (118.222.xxx.195)

    솔직히 원글님 같은 분들 보면, 화납니다.
    왜 이리 나약하세요?
    어렸을 적 무수한 폭행에 시달리면서, 인생의 많은 부분을 지워버리고 싶을 만큼
    당하고만 살았으면서, 무슨 미련있다구 친정나들이를 합니까?
    "내가 무슨 실수했냐구" 묻는 행태는 뭡니까?
    당신인생에 내가 아닌, 엄마가 주연입니까? 엄마라는 존재가 그리 대단한가요?
    맏딸 컴플렉스 있나요? 이건 뭐..착한것도 아니고..맹한것도 아니구..
    친정엄마한테 당하는 당신을 보면서 남편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이번 명절에도 갈지 안갈지를 고민하는 당신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우을증,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언제 재발될지 모르잖아요.
    제발, 자기 자신을 돌보면서 '이기적'으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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