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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 짝사랑남과 삼청동 데이트 직전이에요. 장소 추천해 주세요,.

사랑밖에 난 몰라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0-01-27 17:29:35
지금 너무 급해요.  

30분 후에 나가야 해요..

6개월을 혼자 좋아하던 남자와 삼청동 가기로 했어요~

근처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이름만 들었지 아는 곳이 별로 없어요.

단!  정식 데이트가 아니라 다분히 캐주얼하게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편안한 곳이 필요해요.  

너무 팬시하거나, 데이트!! 라고 써 있고 그런 곳 말고요.  그런 분위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그런 곳 갔다가는 짝사랑남이 지레 도망갈 것 같아요..ㅠ.ㅠ


암튼  남자들도 편하게 생각하면서도 좀 깔끔한(대폿집 같은 분위기는 아닌), 그런 맛집 좀 소개해 주세요..

제발..플리즈..실부뿔레...
IP : 218.233.xxx.2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고
    '10.1.27 5:36 PM (222.110.xxx.203)

    식당에 가보니에서 삼청동 쳐보니까 '수와래'라는 집이 괜찮은가 보네요
    식당에 가보니 한번 쭉 둘러보세요

  • 2. 그냥
    '10.1.27 5:39 PM (220.82.xxx.90)

    그냥 삼청동길을 죽 걸어가면서 얘기 좀 하시다가 - 걸리는게 다 식당이니까- 보면서 이쁜집 나오면 여기여때요? 쉬어갈까요? 이러면서 들어가면 안될까요?

  • 3. 수와래~농농
    '10.1.27 5:40 PM (118.131.xxx.167)

    파스타 먹을 거면 달 1897 같은 데 갠춘하구요.
    걍 인사동 나와서 술 한 잔 하셔요. 삼청동에서 술 먹기 힘들고, 밥 먹기도 힘들어요.
    사실 삼청동이란 동네 자체가 "데이트"라고 쓰여 있는 곳이라~

    걍 걷다 보면서 메뉴 선택해서 아무 데나 들어가면 젤 좋은데
    푸른별 귀큰여우, 이런 데는 좀 데이트 장소스럽긴 하나 맛은 그닥 나쁘지 않은 편이라~

  • 4. 너무
    '10.1.27 5:40 PM (118.176.xxx.54)

    많아서요 일단가셔서 눈에 보이는거 많으니 님이 보고 결정하심될거 같은데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지요 지금처럼 삼청동이 유명해지기전부터 많이 알려져있던 삼청동 수제비집도 있구 편하게 먹을수있는 스파게티집도 있구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곳도 많기 때문에 운치있고 부담은없이 드시기편한곳도 많아요 가격은 좀 하는곳도 있구요 다른사람의 말보단 직접보시고 원하시는 스타일로 가심 될거 같아요

  • 5. 사랑밖에 난 몰라
    '10.1.27 5:43 PM (218.233.xxx.250)

    답변 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식당에 가보니라는 게시판이 있는 걸 처음 알았어요. 가서 리서치 좀 해봐야 겠어요.

  • 6. ^^
    '10.1.27 5:45 PM (222.98.xxx.44)

    지금의 남편이랑 인사동 삼청동에서 데이트 참 많이 했는데^^
    제가 기를 팍팍 넣어드릴께요~데이트 잘하세요~

  • 7. 음...
    '10.1.27 5:46 PM (121.130.xxx.30)

    삼청 터널 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시다 보믄,
    갖가지 고물들(?)로 장식한 라이브 째즈 카페가 나옵니다.
    실내로 들어가시면, 아늑한 분위기에 또 놀라실 걸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나도 짝사랑 남과 함께 같던 곳이에요...
    갑자기 슬퍼질라 카네요...ㅋㅋ

  • 8.
    '10.1.27 5:51 PM (125.140.xxx.37)

    그 설레임이 왜이렇게 부럽나요...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안돼..

  • 9. 저도...
    '10.1.27 6:02 PM (123.111.xxx.19)

    아깐 눈도 흩뿌리고 날씨도 쌉싸르~ 하던데...이런 날 데이트하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잠시 생각하였죠. 저야 뭐, 동네 장보러 나갔다 왔지만..ㅠ.ㅠ
    누군가를 갈망하고..같이 걸을 길을 상상하고..그 가슴 설레임을 생각하니, 제가 다 설레이네요. 그런 날들이 저에게도 있었는데...너무 아득하게 생각되어요.
    젊은 날엔 젊은 줄을 모르고, 사랑을 모르고, 세상을 모르고..아무 것도 모른 채, 그 모든 것이 영원히 계속 될 줄 알았는데...이제 돌아보니 너무 멀어서 보이지도 않는..저만 딴세상에 놓여진 느낌이 드네요.
    한창 젊으신 분들, 후회없는 젊음을 즐기시고, 사랑하세요...^^*

  • 10. 그 떨림...
    '10.1.27 6:05 PM (110.5.xxx.25)

    캬하~~~ 너무 좋으시겠어요~
    짝사랑하던 사람과의 둘만의 오붓한 시간...
    그런게 언제였는지 기억두 안 나네요...ㅠㅠ
    지금쯤 나가셨을라나~
    갔다와서 후기 남겨주셔요~ㅎㅎ

  • 11.
    '10.1.27 6:51 PM (58.227.xxx.121)

    나가셨겠네...
    수제비집은 가시면 안되는데.... ㅋ

  • 12. 저기
    '10.1.27 7:58 PM (118.176.xxx.54)

    윗님 말씀하신 그째즈카페요 안에 들어가면 자전거 거꾸로 매달려있는... 저희도 거기많이 갔었지요 근데 얼마전에 봤는데 거기 없어졌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좀 아쉬워했네요

  • 13. 사랑밖에 난 몰라
    '10.1.27 10:28 PM (218.233.xxx.250)

    (원글이) 캭캭.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실 줄이야. >,<.
    막창 먹었고요^^
    근~~~데~~~~마침(??) 거기가 내리막길인데 오늘 눈까지 왔잖아요.
    밥 먹고 내려오다가 쑤욱 미끄러졌답니다. ㅡ.ㅡ;; ㅋㅋ 그 바람에 그 분이 제 손 잡고 일으켜 주시고, 그래서 차까지 자연스레 같이 팔짱 끼고 한 우산 쓰고 걸어왔어요. 비록 모냥은 빠졌지만 넘어진 보람이 있었답니다.
    근데 차 안에서는 다시 멀뚱멀뚱 바깥만 보고 옴.. ㅋㅋㅋㅋ

  • 14. ..
    '10.1.27 10:43 PM (121.129.xxx.45)

    정독도서관 담길 따라 졸졸 걷다보면 왼쪽에 붙어 있는 코인 파스타 좋은뎅...
    막창에서 크허허

  • 15. ..
    '10.1.28 10:25 AM (219.241.xxx.223)

    좋으셨겠다..앞으로도 잘되시길 빌어요. 넘 부러워욧^^
    나두 데이트하던때가 있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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