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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니 좋은 것

...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0-01-27 17:28:36
전 젊을 때 너무 너무 말라깽이였답니다.
죽어도 안찌던 살이 나이드니 찌기 시작해 이제 48키로까지 나갑니다.
사람꼴을 갖춘거죠.
볼 때 마다 사람들에게 더 말랐어요 소리를 듣는 일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는 분은 아실 겁니다.
요즘은 보는 분 마다 얼굴 좋아지셨어요. 그 소리를 듣는 마음이 정말 행복하답니다.
어좁이라 가방만 매면 줄줄~ 브래지어끈도 줄줄~
운동을 꾸준히 해왔더니 이제 어깨가 잡힌 걸 느낍니다.
가방도 맬 수 있고 더이상 브래지어 끈 손넣어 올리는 일도 없답니다.
머리 숱이 많아 파마하러가면 싫은 소리 들었고
머리를 솎아 주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던 숱인데 나이드니
딱 보기 좋은 숱많은 머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마 위엔 항상 잔머리가 소복 소복 올라오지만요.
머리 굵기도 예전엔 철사처럼 굵었는데 이젠 딱 알맞고,
머리 모양도 뜨지 않고 차분하게 내려옵니다.
그 많던 코주변 피지도 어느날부턴가 자취를 감추어 피부과에서도 신기하다고 하셔서 좋구요.
살이 찌니 피부도 뽀얗고 좋아져 맨얼굴로 다녀도 환합니다.
마른 얼굴의 그늘이 사라지고 나니 얼굴형도 이뻐졌어요. 사진 찍으면 훨씬 이쁘게 나옵니다.
(오랫만에 만난 이모가, 너 얼굴에 뭐 넣었냐? 하더라는..)
살이 찌니 납작하던 가슴의 브래지어 컵이 2-3 치수 올라가,  
밑가슴둘레는 70인데 컵은 C-D 컵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폭삭 늙어버리는 건 아닐지..그래도 지금 딱 이만큼이 너무 좋다 하고 살아요.
IP : 115.95.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10.1.27 5:31 PM (121.165.xxx.121)

    나이들어 좋은게 아니고 살찌셔서 좋은거네요.
    사실 나이들어 너무 마른것보다 조금 살 있는게 보기는 좋지요.
    그나저나 전 가슴 커지신것 왕 부럽다는...ㅎㅎㅎ

  • 2. ..
    '10.1.27 5:35 PM (220.70.xxx.98)

    전 나이드니 컵 성적?이 좋아지던데요?
    B--->A로 ㅠㅠ

  • 3.
    '10.1.27 5:43 PM (220.82.xxx.90)

    나이드니 적당히 풍성했던 헤어는 비어가고 있고 75-d컵을 자랑하던 가슴은 어느새 a겁을 향해 가고있네요. 미용적인면에서 나이든다는 것은 좋은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4. ..
    '10.1.27 6:15 PM (219.251.xxx.108)

    전 성격이 좋아지네요.
    예전에 참 배려심도 없고 까칠했는데 요새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친정 엄마가 놀라십니다.

  • 5. 나이들어
    '10.1.27 8:02 PM (118.176.xxx.54)

    좋은거 생각해보니 하나도 생각안나고 되려 안좋은 점만 떠오르네요 흔히들 말하는 원숙미도 그냥 듣기좋으라 하는말 같고.. 뭐가 있을까요 진짜

  • 6.
    '10.1.27 10:22 PM (121.130.xxx.42)

    그래서 모 어쩌라구?? 배짱이 좋아져요 점점 ^^

  • 7. 원글이
    '10.1.28 9:32 AM (115.95.xxx.139)

    점두개님 재치 만점! 컵의 성적이 전 불량해지고 있네요.
    맞아요, 나이들어서라기 보다 살이 좀 있을 때 누리는 걸
    노화의 한 현상으로 찾아온 살찌는 현상에 기대서 쫌 누리게 된거죠.ㅋㅋㅋ
    제 아들이 그래요. 엄마처럼 나이들어 (전 키도 크는지 신장이 증가해요)
    키크고 체격 좋아지는 것 하나도 안부럽다고.
    한창 좋은 나이에 그 포맷을 갖추어야지
    20 대 때 별볼일 없다가 다 늙어서 멋진 모습을 갖추면
    그걸로 뭘 어쩔건데. 그럽니다.ㅋㅋ 그게 세상에 젤 억울한 일일것 같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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