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는 50대 초반 아빠입니다.
프리렌서 생활을 해서 집에서 아이들과 뒹글며 생활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담배를 배웠죠. 당시 멋으로 담배를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첫 담배가 아빠의 담배였죠.군대를 거치고 사회생활하면서 습관적으로 그냥 피웠다가 늦장가를 가서 첫 아이를 보곤 그 자리에서 끊었습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 하기 때문에, 하늘이 주신 선물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8년 정도가 지나서 교회의 한 집단에 나가면서 다시 담배를 시작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때가 문제의 우리 막내가 서너 살이 되었을 때죠.
오늘 녀석이 다시 담배를 시작하는 심증을 굳혔습니다. 제가 녀석의 뺨을 올려붙이는 것을 본 아내의 엄청난 항의에 '그럼 당신이 해결해라'는 마음으로 녀석에게 쏟았던 제 사랑을 회수해 버렸네요. 아이가 담배로 처음 저에게 혼난 건 금년 9월이었는데 4개월을 못 가네요. 모든 부모가 다 그렇겠지만 녀석의 친구들에게 혐의가 갑니다. 오늘도 용돈을 주니 그 놈(?)들과 pc방에 다녀왔거든요.
담배는 기호식품이죠. 중독성이 있어서 쉽게 끊기가 힘든 건 알죠. 그럼에도 처음에 아이를 혼 냈을 때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못 지킵니다. 녀석에 대한 배신감에 열불이 나네요.아빠한테 다시는 담배 피우지 않겠다고 울면서 약속했는데. 제가 원래 꽁한 성격인데 이걸 마누라에게 넘기고 꾹 참고 있으려니 속이 터져요. 그냥 여러분의 경험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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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아이의 흡연
커밍아웃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0-01-27 02:47:58
IP : 59.10.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1.27 3:14 AM (125.181.xxx.215)같이 끊자고 약속해보세요. 담배의 해악에 대한 비디오를 같이 보시구요.
2. 아직
'10.1.27 4:49 AM (58.237.xxx.8)어린때라 조금 스트레쓰가 있겠지만 흡연에
대한 영상물을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와 같이 보게 해주세요.
금연상담센터도 찾아보시구요. 상식이지만 그나이에 흡연은 정말 치명적이예요.3. 언젠가
'10.1.27 8:45 AM (116.41.xxx.47)청소년 담배피우는것에 대해 상담하는 내용이 게시판에 올라온적이 있어요
그 그 댓글들 읽고서는 바로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담배가 너무 피우고싶으면 엄마에게 말하렴
엄마가 담배 원하는만큼 사줄테니 엄마앞에서 실컷 피우고
절대 다른곳에서나 친구들과는 피우지 말아라~~4. ..
'10.1.27 10:40 AM (118.37.xxx.161)중2,3이면 평균은 아니어도 약간 빠르긴 하네요
아이 손 잡고 같이 금연하자고 하던가
같이 봉사활동 해보심이 어떨까요5. ..
'10.1.27 11:10 AM (118.220.xxx.165)같이 끊어야죠
아빠 피는거 보면서 참을서 없는 아이가 끊을수 있나요
아무래도 아이보다 성인이 끊는게 더 쉽지 않을까요
다 아빠보고 배운겁니다 담배 냄새 매일 맡으면서 어찌 참아요
차분히 얘기 해야지 때려선 안되요
그리고 친구들 탓하지 마세요 님 아이가 먼저 피자고 했는지 누가 알겠어요
다 똑같으니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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