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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힘내!
지난주 큰아이(2돌)가 폐렴초기에 천식까지 와서 또 입원했다는 소식듣고
이젠 좀 나아졌을까 싶어 전화해보니
병원생활이 넘 힘들어서 일단 퇴원을 했다고 하네요.
연년생 둘째가 이제 5개월인데 그 어린것이 병원에서 병이 옮아와서
기침등등으로 어젯밤 잠도 못잤다고 ..
에휴..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두 둘째 어렸을때 .. 아침이 오는게 두려워했을만큼 힘든시간이었는데
동서도 참 힘들겠다 싶네요.
힘들어 하소연 하니 친정엄마랑 남편은 남들도 다 그렇게 애 키운다 말해버리니
참 섭섭하고 눈물이 난답니다.
그래서 토닥토닥 해주었네요.. 얼마나 힘들지.. 나는 잘 안다고,,
둘이서 잘 놀아서 편한날이 오니까 조금만 견뎌보자고.
"형님.. 형님은 어떻게 애셋을 키우셨어요?..진짜 존경해요~ ㅠ.ㅠ"
밥차린다 진빼지 말고, 아이돌보미 신청해보고
맛난밥 시켜먹으라 했습니다.
남편한테는 힘들다고 부지런히 말하라 했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아주지도 않으니까요.
내일 제사인데 안와도 되니까 신경쓰지말고 애들 잘 돌보고 있으라 했습니다.
동서는 지난추석에도 산후조리땜시 못갔는데
제사도 못가서 너무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 그러네요.
" 동서.. 나는 괜찬으니까.. 걱정말고,, 애들 잘 봐.. 애들 아프고나면 몸살나니까 잘챙겨먹고 쉬어"
자식키우는 일. .. 태어나 40이 다되도록 해본일중에 제일 힘든일이네요 ㅠ.ㅠ
1. ^^
'10.1.26 2:55 PM (122.32.xxx.10)참 좋은 형님이세요. 동서되는 분이 얼마나 고마워할지...
그 동서께서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봅니다.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시길 빌어드릴께요. ^^2. 로즈다이앤
'10.1.26 3:01 PM (203.149.xxx.235)정말 좋은 형님이시네요
동서 자제분의 건강과 원글님의 행복을 저도 빌어봅니다3. 바꾸면
'10.1.26 3:02 PM (115.140.xxx.28)아 좋겠다 그 동서분요 ^^ 맏동서가 맘이 푸근하고 너그러우니 그집안 잘 풀리겠네요
4. 네...
'10.1.26 3:02 PM (125.187.xxx.175)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큰애 입원했을때 젖먹이 6개월짜리 둘째랑 함께 병원생활 해봤어요.
고작 4~5일 이었지만 정말 너무너무 힘들더군요.ㅜㅠ
님 복받으실거에요.5. 해라쥬
'10.1.26 3:21 PM (125.184.xxx.18)갑자기 제가 왜 눈물이 날까요?
원글님같은 좋은 형님을 둔 작은 동서는 참 좋겠어요
서로 저렇게 위해주고 고마우면 정말 고맙다고 해주는 사이
전 외며눌이라 혼자라 그런지 넘 부럽습니다...6. 부럽네요..
'10.1.26 4:14 PM (115.41.xxx.245)저두..외며느리 10년차..인데요..ㅜㅜ부럽네요.. 동서랑 서로 잘 지내세요~~^^
7. 미미
'10.1.27 5:35 PM (120.142.xxx.137)저도 원글님 처럼 그렇게 동서를 생각하는데...
울 동서는 늘 저를 경쟁자로 생각하는지...
맨날 시동생하고 둘이서 큰집인 우리를 못 잡아 먹어서 난리네요...
시댁에다 매일 안 좋은 소리만 하고...
시누들에게 형님네가 어쩌네...저째네...고자질하고...
그래도 저나 울 남편은 동생네라고...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명절에도 애들 장난감에다...햄쎄트 보내면...
지네들은 어디서 받은 비누세트...이런거 우리에게 줍니다...
원래 욕심도 많고 시셈도 많은 동서네이지만...
요즘엔 너무 얄미워요...
손뼉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고...
원글님은 동서랑 그래도 궁합이 잘 맞나 봅니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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