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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엔 많이 피곤하겠죠? 이번 설에 임신한 올케가 집에 오는데..

시누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0-01-26 14:28:01
저는 미혼 시누이고 남동생이 먼저 결혼을 했어요.
올케가 임신을 해서 초기인데...
설거지 정도는 시켜도 되는지...
며느리 부려먹는 집은 아니구요..^^;
워낙에 올케가 일을 못해서 일 거의 안시키는데
설거지 한두번 정도만 시키는데 올케 혼자 안하고 남동생이랑 다정하게 함께 해요.

올 설에는 설거지도 시키면 안되나 싶어서요.
제가 임신을 안해봐서 피곤한지 힘든지 몰라서..^^;;
저도 빨랑 시집을 가든가 해야지
명절만 되면 허리는 휘고 손이 다 트도록 일이 많아요...ㅜ.ㅜ
제가 일을 빨랑빨랑 후딱후딱 엄마 보다도 더 잘 하는 편이라...
전도 제가 다 부치고..


IP : 114.207.xxx.1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6 2:31 PM (118.32.xxx.201)

    그것보다 마음이죠..
    설거지도 하지 말고 푹 쉬어라... 이렇게 하시면 정상적인 올케라면 나중에 두고두고 고마워할겁니다..
    사실 하혈 하거나 그러는것만 아니면 설거지 정도는 해도 상관 없어요.. 그래도 주변에서 넌 임산부니 특별히 쉬어라.. 이런 배려는 임산부에게 참 좋아요^^

  • 2. 임신초기...
    '10.1.26 2:34 PM (116.84.xxx.254)

    보통 임신초기에는 힘든 것도 있지만 유산 위험성이 커서 몸조심하라고 하는 거 같아요. 정확히 올케분이 임신 몇개월인지는 모르겠지만 초기에는 어쨌든 무리 안 가게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3.
    '10.1.26 2:34 PM (125.186.xxx.168)

    그냥 남동생 시키세요 ㅎㅎ

  • 4. ,,
    '10.1.26 2:35 PM (121.143.xxx.169)

    그냥 오지 말라고 하세요

  • 5. 설겆이
    '10.1.26 2:38 PM (203.248.xxx.79)

    설겆이 정도는
    시키는 사람도 시켜도 그만, 안 시켜도 그만
    하는 사람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중요한건 배려하는 마음이죠.
    평소에 설겆이 했었다면, 그래도 이번엔 임신했으니까 몸조심하고 쉬라고 말해주는거랑
    평소 하던대로 아무말 없이 그냥 하게 내버려두는거랑은
    당하는 사람 기분에서 많이 차이가 날것 같네요.

  • 6. ...
    '10.1.26 2:39 PM (121.136.xxx.119)

    명절 때 모든 음식 다 하고 만두만 빚으면 됐습니다.
    그때가 밤 9시...
    저도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고 저는 미혼이였죠.
    올케는 9시 되면 자는 사람으로 유명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 9시 되니까 자더군요.
    남동생은 올케 잠자는 밤을 살며시 닫고 나오면서
    손가락을 입에 대면서 쉬... 하는 동작을 합니다.
    올케가 빚어야 될 거 자기가 빚겠다면서...
    친정 엄마랑 새언니, 저는 기가 좀 막혔지만 그냥 웃고 말았어요.

    맏며느리인 새언니가 그랬으면 엄마가 노발대발했겠지만
    막내 며느리가 그러니까 그냥 웃더군요...

  • 7. 시누
    '10.1.26 2:39 PM (114.207.xxx.153)

    설 전날 오면 될것을...
    설 전전날 저녁에 온다네요..^^;
    명절되도 일 안시키고 편하게 해주니 시댁 오는걸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 8. 시누
    '10.1.26 2:42 PM (114.207.xxx.153)

    설거지 서서 하는거라 힘들지 싶네요.
    과일이나 좀 깎으라 하고 동생 시키거나 제가 해야겠네요.
    그런데 명절 되면 저도 넘 힘들어요...ㅜ.ㅜ

  • 9.
    '10.1.26 2:48 PM (121.184.xxx.110)

    임신 두달도 안돼서 구정이였어요.
    시댁식구들 누구 하나 배려해주는 사람 전혀 없었구요. 저또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앉아서 전다 부치고, 허리좀 아프고 아랫배가 묵직한 정도..
    시댁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야트막한 동산에 성묘도 갔구요.
    친정에 와선 좀 피곤해서 누워만 있었고
    연휴끝나고 피 비쳐서 병원갔더니 유산됐다고.. 초기엔 정말 유산위험이 큰거 같아요.
    그러고 나서 다시 임신해서 조금만 피곤하면 피비쳐서 일주일 원에 입원하고 한달동안
    누워만 있었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 10. 해피데이
    '10.1.26 3:06 PM (119.201.xxx.33)

    제가 그런 며느리되는 입장인데요.
    임신초기라 그런지 많이 신경쓰이더라구요.(괜히 불안하고,우울하고,만사귀찮고,피곤하고)
    첫임신이니 아무것도 잘 몰라요.
    몸을 어떻게 조심해야 할지도요.
    요즘 임신이 쉽지도 않고, 주위에 유산을 해 본 이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혹시라는 걱정, 염려가 계속있네요.
    님이 넓은 마음으로 올케 배려 좀 해주세요.
    가만히 있는 올케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듯해요.

  • 11. ..
    '10.1.26 3:07 PM (118.32.xxx.201)

    맨 위 댓글인데 딱 2년전 제가 6주였는데요..
    그거 전혀 배려 못받아서 제가 아직도 서러워요..
    입덧도 열달 할만큼 입덧이 심했는데 코잡고 음식했어요..

  • 12. 부럽부럽^^
    '10.1.26 3:14 PM (112.222.xxx.101)

    그집 며느리가 부럽네요...
    전 이제 6주..내일 병원가는데 심장소리 들을지 걱정도 되고 하루하루가 1년같이 지내고 있어요.
    설겆이를 꼭 해서 안좋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시댁에 가면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스트레스 인것 같아요. 저는 결혼하고 2달만에 아기를 가져서 너무 좋아했었는데요. 시댁행사 준비안한다고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싸웠거든요. 중간인 저야 준비할 수 밖에 없었죠. 별로 몸이 힘든건 아니였는데 그 담날 유산됐어요. 그 전에 유산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신경쓰는게 힘들죠...
    결혼초기라서 시어머니께서 저를 길들이려고 하신건데 일이 생긴거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시댁눈치 좀 덜봐요. 욕먹더라도 우리 가족 먼저 챙기자... 1년넘게 기다린 아기인데 이제 구정이라서 저도 걱정이 되네요.. 전 시어머니 보다 형님이 눈치가 보여서요...음.. 걱정이예요.
    원글님은 좋은 시누이(며느리 입장에서는 형님이죠?^^) 같아서 부러워요^^

  • 13. 저 같은 경우
    '10.1.26 3:53 PM (115.143.xxx.74)

    서 있으면 어지러워서 쓰러져서 119에 실려갔었어요....
    입덧이 그리 심하지 않아서...앉아서 전부치고 하는건 괜찮았구요...
    차라리 좀 돌아다니는게 낫지 가만히 서서 설거지 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은 8개월인데...지금도 설거지 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 14. 제생각
    '10.1.26 3:54 PM (121.164.xxx.71)

    하던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다만 조금 더 신경써 살펴보구 힘들어하거나 불만이 느껴지면 살그머니 설거지도 말리시면 되실거 같아요. 제가 올케 입장이고 평상시 편안해 했다면 그 정도는 할 거 같은데요..

  • 15. 남동생한테
    '10.1.26 4:11 PM (211.219.xxx.78)

    하라고 하세요

    근데 올케가 일부러 일을 못하는건가요? ^^; 그렇다면 얄미워서라도 시킬 거 같은데
    그래도 이번엔 특수한 경우이니까 꼭꼭 쉬라고 말한마디 다정히 해주시고
    남동생 다~~~~~~~~~시키세요

  • 16. -
    '10.1.26 5:21 PM (218.51.xxx.196)

    이제 전 중기들어섰는데요.
    초기생각하면 아찔하고 끔찍해요.
    정말 어쩜 자도자도 졸립고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2시간 단위로 배고프고
    배고파도 먹고싶은건 없고 늘어지고 머리무겁고................
    제발 4개월 5개월이왔으면 했답니다.
    지금은 컨디션 많이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졌지만
    초기에 너무너무 힘들었었기때문에 잠깐 생각나서 글 남겨요^^

    사람마다 많이 달라요.
    컨디션말이예요^^;;;
    그런데 대부분 초기엔.....
    많이 조심해야하고 또 조심해야해요.

    많이 배려해주세요^^;;;

  • 17. 사람따라
    '10.1.26 8:58 PM (119.149.xxx.85)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전 임신초기에 입덧으로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서있어도 넘 힘들었어요..

  • 18. 9개월
    '10.1.26 9:59 PM (220.89.xxx.142)

    저도 그냥...올케 힘들면 이번엔
    동생 니가 혼자 해...이렇게 말하심이 어떨지요.
    평소에도 별로 일 안시키신다면요..
    누나도 살고 마누라도 살아야죠.
    남동생이야 자기 마누라위해 설겆이 못할까요.
    전도 부치라고 하세요...

    올케가 할 컨디션이면 심심해서라도 도와줄테고
    힘들면 신랑만 하도록 내버려 둘거같아요.

    원글님은 원글님 일만 해도 쓰러지실거 같은 분위기네요^^;

  • 19.
    '10.1.27 2:34 AM (122.35.xxx.43)

    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해서 지난 추석엔 패스했어요...
    거의 누워 있었으니까요.
    이번 설에는 아마도 가야 될듯한데 벌써 걱정입니다.
    쌍둥이라 현재 27인데 배는 막달이에요.
    침대 쇼파 아니면 혼자 일어서지도 못해요..ㅎㅎ
    어쩌면 좋죠. 거기다 조그만 움직여도 피곤해서 헉헉거리고
    완전 식신대왕이였는데 임신후 먹는것도 줄고 살이 안쪄서 지금 살쪄야되는데 걱정하는 일인입니다..음.
    계속 그전날 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일할때도 그냥 쉬라고 해주고 싶구요.
    전 이번엔 안가면 언제 갈지 몰라서 쌍둥이 데리고 추석에 시골은 갈수 있을라나 걱정이에요..ㅠ..ㅠ

  • 20. ..
    '10.1.27 9:48 AM (114.206.xxx.131)

    마음이죠..
    설거지도 하지 말고 푹 쉬어라... 이렇게 하시면 정상적인 올케라면 나중에 두고두고 고마워할겁니다..22222222

    저희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지난 추석때 임신초기였던 저 엄청 위해주셨어요.
    저는 입덧도 그닥 많이 하지 않았는데두요...
    설거지도 평소에는 제가 했는데 아가씨가 저 힘들다고 자기가 설거지 하겠다고 해서 서로 밀고 당기고..ㅋ
    밥 먹고 나면 어머님은 '너 힘드니까 들어가 누워있어라' 하시고...
    그렇다고 저 암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은거 아니고 설거지도 하고 음식하시는 어머님 옆에서 거들기도 했지만
    언제나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

  • 21. 올케...
    '10.1.29 6:39 PM (221.159.xxx.171)

    이번 설은 바주세요...
    제가 결혼2년만에 임신을 했는데...
    초기이구...별의별노력을 해서 다 갖었거든요...(시댁에선 모르지만...)
    서있으면 출혈이 좀 있구...그러니...
    쉽게갖은 올케라도...
    이번 명절만 바주시면 안될까요...
    시댁가면 설거지에 음식하는거 도왔는데...
    이번엔 솔직히 안가고 싶어요...

  • 22. 올케...
    '10.1.29 6:41 PM (221.159.xxx.171)

    8주에서 12주까지는...
    태반이 아직 형성이 안됐다고...
    그시기에 태아가 4배성장해서 유산이 젤 많이 시기래요...
    제가 지금 딱 그시기라...

  • 23. ㅠㅠ
    '10.1.31 1:18 AM (119.197.xxx.205)

    임신 9개월에 신랑 작은어머님댁에 집들이가서 집들이 저녁설거지 했답니다 그나마 ,팔은안으로 굽는다고 시어머니 따라나오셔서 안절부절하시면서 바라보시는데 작은어머니 내식구 아니라 그런지 당연하게 시키시더이다 ...집에서도 ,시댁가서도 안했던 설거지를 임신막달에 남편친척집가서 했네요~임신3개월이면 아주조심해야 될때예요 ~ 그냥 앉아서 과일이나 깎으라고 하세요 임신했을때 서운한거 평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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