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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지간은 상하관계 인가요?

동서지간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0-01-26 14:19:12
보면 대체로 윗동서는 아랫동서에게 말을 놓고 하대하는 것이 당연한거고,
일부 의식 있는 분들은 아랫동서에게 말을 놓지않는 분도 계시지만,
시어머니나 시댁친척어른들이 나서서 말놓게 만들고.

윗동서는 윗사람이고 아랫동서는 아랫사람이니
아랫동서는 윗동서를 따라야 한다 고 가르치는 시어머님이나,
드라마에서도 항상 등장하는 장면.

전에 김희애가 자기보다 세살이나 어린 윗동서(이름은 생각이 안나고
광대뼈가 좀 돌출된) 가 손을 씻으니 두손으로 공손하게 수건을
들고 옆에서 기다리다 형님.. 닦으세요. 하면서 수건을 건네주던 모습에
뜨악했었는데...

어쨌거나,,
동서지간이 수직 상하 관계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평등한 관계?

개인적으로 저도 윗동서가 저보다 한살 어린데, 신행 갔다오자마자 바로
자연스럽게 반말 날리시는 것보고 좀 불쾌했던 기억이 있어요.
IP : 116.122.xxx.20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0.1.26 2:22 PM (203.248.xxx.13)

    상하관계임은 확실하지만 하대하거나 반말을 할수있는 관계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손아래 동서가 나이가 많을 경우는 서로 존대하는 것이 옳습니다.

  • 2. 저는
    '10.1.26 2:23 PM (180.69.xxx.188)

    평등관계라고 생각합니다만
    원글님은 신행갔다와서 반말 날렸다고요? ㅎㅎㅎ
    저는 상견례자리에서 (서로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반말 날리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뭐 저런게 다 있나? 했는데, 역시나...겉 볼 안 "이더군요.
    어찌나 겉과속이 똑같아주시는지 감동했죠 ㅎㅎ

  • 3. .
    '10.1.26 2:26 PM (122.34.xxx.147)

    전 큰동서가 저보다 두 살 위인데 두번째부터 바로 말 놓니까..기분 별로더라구요.예법이 그렇다니..내색은 못했지만..한 살 아래인 시동생..그러니까 제 남편에게는 존댓말 꼬박 하는거고..뭔가 많이 이상해요.

  • 4. ..
    '10.1.26 2:26 PM (180.71.xxx.211)

    그 집 형제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만난 관계니... 형과 아우의 관계 정도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피를 나눈 사이도 아니고, 진짜 형제처럼 우애있고 막역한 사이도 아니니까
    조금은 더 서로에 대한 예의를 차리고 조심해줘야 하는....
    암튼 복잡한 관계^^;

  • 5. 어리석은 녀자들
    '10.1.26 2:29 PM (59.11.xxx.180)

    여자 스스로 남편의 부속물이라 생각하는 거죠.
    그걸 전제로 나어린 윗동서가 더 나이많은 아랫동서에게 한번 반말도 해보고요.
    얼마나 기분 우쭐해지겠습니까.
    기본이 된 사람 같으면 남편 나이를 빙자해서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에게 반말 따윈 못할텐데,
    워낙 자기가 별볼일 없는 사람인지라 그런걸 통해서라도 한번 우쭐해보자는 심리?
    불쌍하고 딱하죠.
    한번 둘이 있을때 반말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일러줘야죠. 그런 인간들은 상대가 무섭게 하면 금방 꼬리 내리거든요.

  • 6. 오랜전에
    '10.1.26 2:32 PM (59.11.xxx.180)

    그런 책도 잇었죠.

    여성, 최후의 식민지

  • 7. 맏며느리
    '10.1.26 2:34 PM (211.236.xxx.69)

    제사는 맏아들이 지내는 것이 맞지요?
    부모님 모시는 것은 맏이가 모셔야 탈이 없지요!
    필요에 따라 변하는 게 사람 맘인가 봅니다...

  • 8. 아나키
    '10.1.26 2:35 PM (116.39.xxx.3)

    제가 손위 동서지만 6살 어려요.
    시어머니나 외할머니(남편)가 왜 동서한테 존댓말을 쓰냐고 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우리 큰언니보다도 나이가 많다고, 반말 못하겠다고....
    제가 존댓말하니 동서도 존댓말해요.
    동서는 가끔 반말 섞이게도 쓰고......동서 동생보다 제가 어리니......
    그려려니 합니다.

    전 별로 동서랑 가깝깝지도 않아서 신경 전혀 안써요.
    인생을 좀 행복하게 살려면 그려려니 하고 많은 것을 놓아야 하거든요.
    동서와의 관계까지 신경쓰면 인생 힘들어지잖아요.
    8년을 들볶이다가 손을 놔버리니 이리 해피하네요

  • 9. 조선시대 남자들
    '10.1.26 2:38 PM (59.11.xxx.180)

    이 심한 계급사회에서 평민이나 하인들이 워낙 착취당하고 인간적으로 엄격한 상하관계로 시달림을 받으니까 가정에서 지 마누라한테 그 모든걸 보상하려고 여자를 천시하며 남자를 떠받들게 했지요.
    어느 사회나 사회적 계급관계가 심할수록 남녀 억압과 차별도 심한 편이지요.
    그래서
    여성, 최후의 식민지, 라는 말도 나왔겠지요.

    조선이 원래 그지경까진 아니었다는데 조선중기 이후로 계급간 착취가 심해지면서 남녀관계도 심한 상하관계로 변질되었다는....

    퇴계 이황 시절만 해도 여자가 결혼해도 상속을 받았다는데요.
    첫째부인이 죽고 맞이한 둘째 부인이 친정에서 많은 재산을 상속받아 덕분에
    이황 이란분은 원래 재산도 없었는데 부인덕에 잘먹고 잘살았다는....

  • 10.
    '10.1.26 2:44 PM (118.32.xxx.134)

    휴 저는 아랫동서랑 열네살이나 차이나서 이런걱정은 덜었어요
    그래도 여기서 하도 줏어들은게 많아서 결혼하고 말놓을때는(결혼전에 볼떄는 존대해줬어요)
    물어보고 말 놓았고요

  • 11.
    '10.1.26 2:45 PM (210.94.xxx.89)

    밖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것과 똑같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예의상 존대하고, 점점 친해지면서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작은 사람에게 말 낮출 수도 있고 서로 합의되면 서로 반말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도 있고.
    남편 따라 상하관계 된다는게 저는 좀;; 이상스럽네요. 제가 젊은 세대(라고 해봤자 30대 중반을 달려가는데..)라서 그런건지..

  • 12.
    '10.1.26 2:52 PM (121.160.xxx.58)

    그럼 친형제자매간은 상하수직관계인가요 평등관계인가요?
    이것은 남녀를 떠나 처가쪽, 시집쪽 다 같이 적용되는거지요.

  • 13. 조선양반사회의
    '10.1.26 2:54 PM (59.11.xxx.180)

    간악한 남자들,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 착취를 심하게 하면 저항이 따르죠.
    조선양반층은 그 저항을 무마하는 한 방법으로 여자의 희생을 내세웠답니다.

    봐라, 니들 평민만 당하는거 아니다, 양반이라도 여자들은 남자에게 이렇게 당한다.
    그러니 억울해말고 그렇게 평민으로 태어난 운명탓이거니 하거라...
    이거였죠.
    그래서 여자들은 조선사회의 착취가 심해질수록 남녀차별도 심해지고 말도 안되는 열녀문이니 하는 각종 미덕아닌 미덕과 은장도같은 웃긴 얘기, 하여간 여자의 본성을 억누르고 희생을 강요하는 법도가 강조되었죠.
    도미노 효과라고,
    그렇게 당하니까 시어머니는 저보다 약한 며느리 상대로 또 온갖 부당한 짓을 하고,
    당한 큰 며느리는 또 자기밑에 동서한테 또 분풀이를 하고...
    끝없는 억압의 도미노,
    불쌍하고 어리석은 여자들의 한풀이성 고부간 갈등, 며느리간의 갈등.

    그러게 이런건 다 인간존중의 철학이 안되는 사회의 전통이었죠. 갖다 버려야할 쓰레기같은 전통

  • 14. 형제자매간도
    '10.1.26 2:55 PM (119.196.xxx.245)

    평등한 것 아닌가요.
    가족직계표에도 부부는 평등, 형제자매도 평등, 부모와 자식은 상하.

  • 15. 동서지간
    '10.1.26 2:59 PM (116.122.xxx.203)

    형제지간에 나이 어린형이나 나이 많은 동생이 있을 수가 없지요.
    처가,시집쪽이 어떻게 똑같나요?
    한예로 제 남편은 저보다 나이 많은 제 동생한테 말놓지만,
    전 저보다 한참 어린 남편동생한테 도련님. 하며 말높여야 하는데요.

  • 16. 동서지간
    '10.1.26 3:05 PM (116.122.xxx.203)

    도련님은 그래도 양반이네요.
    이제 결혼하면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서방님 소리는 진짜 하기 싫네요.

  • 17. 상명하복
    '10.1.26 3:06 PM (112.72.xxx.155)

    조선시대 댓글님 좋네요..

    권력이란 파이를 서로 나눠먹기식으로 하는건데,그 억압과 굴종의 이해관계를 몰라서
    그 권력 나눠먹기를 이용하는 여자도 많아요..
    특히나 가진게 없고,배움이 짧은 사람들이 그 권력구조의 모순을 모르더라구요..

    동서,고부간의 갈등만이 아니라,
    남편의 지위에 따라서도 그래요.
    제남편 보다 나이많고 지위가 한단계 높은 마누라도 그런 파워을 이용할려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저보다 어린데,
    한마디로 자기를 상사부인으로 대접을 안해줘서,대접해줫으면 하는 뉘앙스라서 풉하고
    웃었어요..
    그래봤자 남자들의 권력 나눠먹기에 콩고물처럼 떨어진 권력도 권력이라고...
    고부간의 갈등,동서간의 갈등도 마찬가지지요.
    여자들이 많이 깨우치고 깨어나야 해요..
    그런데 그 권력을 맛본 사람은 그 맛을 못잊어서 그걸 내려놓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정치하는 사람들 그맛에 정치할려고 하나봐요??

  • 18. ..
    '10.1.26 3:06 PM (118.32.xxx.201)

    저는 형님이랑 나이차도 많이 나고 형님이 저보다 현명해서 확실히 윗사람 대접 해드립니다..
    단지 형님이래서가 아니라 저희 형님은 형님 대접 받아 마땅 하기 때문에요..

    근데 형님 같이 않다면 대접 안했을걸요..

  • 19. 물론 서양도 그랬죠
    '10.1.26 3:07 PM (59.11.xxx.180)

    중세 서양도 엄청나덨군요. 저번에 주경철 교수 책에 보니 중세때 여자의 지위가 끔찍할 정도로 비참했는데 그 당시 농노의 지위도 비참했지요.
    서양이나 동양이나...야만적인 사회,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 착취가 심했던 사회,

    요즘하는 드라마 추노 도 그런 거겠죠.
    탐욕은 더많은 착취를 낳게 되고, 착취와 이를 위한 각종 장치가 고안되었지요.
    추노 같은 장치도 한 예였겠죠.
    고된 노동과 비인간적인 고달픈 삶을 벗어냐려고 도망가는 노비가 많아지자,
    노비를 추격하는 추노 같은 전문 추격반을 운영하고, 감옥, 형벌, 낙인이나 고문 등이 발달했지요.
    조선은 징한 착취사회, 서양역시 중세는 암흑시대, 심한 착취사회.

    어느 사회든 그게 심하면 저항도 심해지고, 식자층에서 양심의 소리가 나오게되지요.
    계몽사상같은...인간은 평등하다는 사상, 등..
    다만 동양은 서양보다 좀 늦었지만 동양도 각종 민란을 통해 저항이 있긴 있었죠.

    암튼 프랑스대혁명같은 큰 사회변혁을 먼저 거친 서양이 그래도 좀 나았나요?

  • 20. 군대
    '10.1.26 3:19 PM (221.138.xxx.39)

    군대도 그렇다고 하대요.
    남편이 소령이면 마누라도 소령, 남편이 대위면 마누라도 대위.
    어떤 분이 그 꼴이 못마땅해 직장생활 하던데..맘이 편치 않다더군요. 위태위태하답니다
    동서간 계급도 군대사회와 동일한 전형적인 계급사회의 산물...

  • 21. 상명하복
    '10.1.26 3:39 PM (112.72.xxx.155)

    신분철폐이후 제사가 평민가정에서도 행하여졌다면,
    그동안 신분으로 인한 차별로 맘고생한 한풀이를 고부갈등이나,동서시집살이로 되풀이되는걸수도 있겠네요..
    선은 선으로 돌고,악은 악으로 돌고 하는 것으로 보면요..

    평등,인간답게 사는 사회,딴말이지만,고 노무현 대통령이 구현하고자 하던 사회였는데요..
    이상과 실제 현실의 괴리감이란게 엄청난거더라구요..
    그리고 인간은 그렇게 선하지가 않고,
    인간의 욕망이란게 더 힘이 세기때문에 평등한 인간관계는 선한 사람들한테는 통용될지 몰라도,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건 생각도 안하고 살거라는
    좀 부정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종교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지배구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절대선에 기대서 정치를 하든 뭘하든,인간을 설득할수 있는 가장 쉬운 도구로 인간은 종교를 만들었을거라고 봐요..
    또 딴말이지만 인간의 욕망구조를 가장 잘 꿰뚫어보는 사람이 미실이였죠.
    미실의 대사는 가끔 소름이 끼쳤어요..

  • 22. 또 다른게...
    '10.1.26 6:59 PM (121.124.xxx.162)

    동서 나이도 중요하지만
    시동생이 본인보다 나이가 적냐많냐에 따라 동서도 반말이 쉽게나오냐안나오냐가 달라지는것같네요.

    형님이라는 단어에 님!자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전 상하라고 생각했네요,님자가 없다면 형아..라고 불르다보면 수평이라고 생각했을터인데..
    웬지 요즘동서관계랑 82회원들에게 답하는 나잇대별로의 답변이 다르게 나올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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