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걸을까해요.

걷기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0-01-26 13:43:46
오늘 읽어 본 자게 글에 서른 여섯 먹은 총각, 서른 먹은 처녀가 결혼 때문에 고민한다는 글이 있던데
저는 마흔 셋 먹은 노처녀입니다.
여름에 직장 동료 남편 친구를 만났는데
난 첫눈에 아니었는데
그 남자가 자꾸 마음에 들어한다해서
이번에 다시 만났거든요.
정말 욕해주고 자리 뜨고 싶은 걸
직장 동료 때문에 성의를 다하고 나와서는
그 불쾌감을 떨치기 위해 엊그제는 3시간, 어제는 4시간을 걸었습니다.

지금껏 혼자 살았는데
이렇게 팔려가긴 싫어서 올 한해도 당차게 마음 먹어봅니다.
그래서 금요일부터 지리산 둘레길 걷고 싶어요.
내 나이 쉰 되기 전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800km를 걸어보는 게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번 겨울에 3-4일 정도 걷고 싶은데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걷는 것 까지는 할 수 있는데
잠자는게 무서워요.

혹시 같이 가실 뿐 ...
여자 분 환영^^
IP : 58.232.xxx.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걷기 좋아하는데
    '10.1.26 1:49 PM (121.147.xxx.151)

    지리산 둘레를 걷는다면 어디일까요?
    제주 올레길처럼 지리산에도 그런 길이 있나요?
    있다면 지금은 못가지만 2~3년후 저도 계획을 세워 가고 싶네요

  • 2. ,,
    '10.1.26 1:52 PM (59.19.xxx.41)

    잠자는거 무서워할거 없슴니더,,시골집들이라,,그리고 행선지를 잘 알아서 가이소 행선지가 여러갈래라..

  • 3. 걷기
    '10.1.26 2:06 PM (58.232.xxx.11)

    댓글 고마워요.
    제주 올레 처럼 지리산에도 걷기 좋은 길이 여러 개 있다고 들었어요.
    안그래도 코스가 걱정이라 인터넷으로 정보 수집하고 있습니다. ^^
    일단 인월에서 함양 쪽으로 잡고 있어요.

  • 4. 눈사람
    '10.1.26 2:12 PM (58.120.xxx.85)

    지리산길 세코스는 다녀왔어요.

    매동마을에서 시작하는 1코스

    벽송사로 가는 2코스

    1.2코스는 함양방면입니다.

    제일 처음 다녀온길이라 그런지 좋았어요.

    3코스는 추천방향인데 너무너무 밋밋해서 지겨웠구요.

    길이 난코스가 아니라서 걸을만하실겁니다.

    저희는 5살 9살짜리 아이들과 함께 갔엇어요.

  • 5. 아나키
    '10.1.26 2:41 PM (116.39.xxx.3)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다 떨쳐내고 좋은 기운 받아서 오세요. 건강히....

    눈사람님..
    6.8살 아이들과 가고 싶은데, 어느 코스가 좋을까요?

  • 6. 현랑켄챠
    '10.1.26 2:41 PM (123.243.xxx.5)

    아직 개통 다 안했죠?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 7. 와우~
    '10.1.26 3:01 PM (59.24.xxx.76)

    "내 나이 쉰 되기 전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800km를 걸어보는 게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 부분에서 제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목표란걸 정하고 이루려고 노력해 본게 언제적 일인지
    님 덕분에 저도 큼찍한 목표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저도 걷는거 너무너무 좋아 하는데
    맘 같아선 같이 가고 싶네요
    하지만...지금 여동생 출산 뒷바라지 중이라
    이달말까진 경황이 없어선 ㅠㅠ
    저도 혼자 걷는건 좋은데
    잠잘때가 무서워선....
    나쁜 기분 다 떨치시고
    좋은 기운 풍성하게 받고 돌아오세요 ^^

  • 8. 눈사람
    '10.1.26 3:10 PM (58.120.xxx.85)

    겨울이라 어떨른지 모르겟어요.

    아이들은 재미없어 할 수도 있거든요.

    봄 가을엔ㅡㄴ 꽃 나무 초록 들판의 곡식들이 어우러져서 아이들이 신기해해요.

    매동마을 구간과 벽송사구간이 좋아요.

    거리도 너무 길지 않구요.

    그리고 매동마을 넘으면 나마스떼인가하는 잠도자고 차도파는곳이 잇어요.

    전화로 문의해보세요.

  • 9. 안되네요
    '10.1.26 3:50 PM (59.28.xxx.120)

    저도 님만큼 나이 먹은 노처녀입니다.
    저도 며칠 열받고 어디가서 열 내일 일 좀 만들고 싶어요~
    걷는 것도 님만큼 좋아하네요~
    같이 갈 수 있음 좋을텐데...연락할려면 어케해야 하는지..

  • 10. ..
    '10.1.26 4:17 PM (125.138.xxx.220)

    저도 둘레길 올레길 산티아고 다 마음속으로 다니고 싶은 길들입니다.여행 잘 하시구요..화이팅임니다요

  • 11. 지금
    '10.1.26 4:34 PM (152.99.xxx.12)

    지리산 숲길은 2010년 2월28일까지 정비기간입니다
    가능하면 이 기간은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가 떴습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http://www.trail.or.kr

  • 12. 스페인
    '10.1.26 5:09 PM (210.104.xxx.36)

    스페인 산티아고 라는 말을 듣는순간 가슴이 찡해졌어요. 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네요.

  • 13. 걷기
    '10.1.27 9:41 AM (58.232.xxx.11)

    안되네요 님
    backwash@hanmail.net 제 메일입니다.
    지금 님
    그래서 제가 지리산길 안내센터에다 문의를 했는데
    자제해달라고 하는 거고 소수가 조용히 걷는 것은 괜찮다고 하셔서
    결심한게요. 시간이 잘 안나니까... 여름 겨울 아니면.

  • 14. 산티아고길
    '10.1.27 11:14 PM (112.170.xxx.44)

    카미노데산티아고 얘기가 있길래 로그인 했어요.
    저 재작년 3월에 산티아고 길 걸었습니다.
    전부 다는 아니고 절반 정도 걸었습니다.
    혼자 갔었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길이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요.

    작년에는 신랑이랑 5일동안 제주올레를 걸었는데, 여기도 산티아고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경치로 보면 제주올레가 더 좋아요. 가까우니 비행기값 부담도 덜하고...

    지리산 둘레길도 생겼다니 여기도 조만간 가봐야죠.
    걷기 여행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꼬~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217 추석이 다가오니 1 ... 2008/09/09 233
411216 딜라이트님 정산 및 조계사 테러 치료비 관련 간략 보고(수정) 19 풀빵 2008/09/09 722
411215 남의 집 가정사를 너무 세세하게 알게 되네요.... 8 2008/09/09 5,532
411214 [대통령과의대화] 강원도 배추 1,000원 서울배추 4,000원 8 라센 2008/09/09 584
411213 펌)추석선물추천기업 1 자식사랑 2008/09/09 201
411212 식객 최종회 1 스몰마인드 2008/09/09 680
411211 10시부터 귀가 멍멍합니다 3 광팔아 2008/09/09 359
411210 [아고라펌] 70대 노인 책속에 칼 숨기다 촛불에 발각-조계사에서 오늘 또 12 너죽고 나살.. 2008/09/09 781
411209 남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멋부리는 분 계세요? 9 여자눈이매서.. 2008/09/09 1,613
411208 소꼬리 선물 2 몸보신 2008/09/09 212
411207 잠이안옵니다..답답합니다 7 미치겠다 2008/09/09 847
411206 영상통화 요금이 많이 비싼가요?? 1 show 2008/09/09 787
411205 헤밍웨이 수학동화 연령이.. 2 딸둘이 2008/09/09 186
411204 배추값과 농기계 3 스피노자 2008/09/09 236
411203 명박이의 비즈니스 후렌들리 6 호후 2008/09/09 339
411202 지금 뭐하고계신가요 12 mornin.. 2008/09/09 778
411201 [천인공노] 조계사 사건 용의자와 증거 물품! 3 네.. 2008/09/09 529
411200 청기와 안에서도 성희롱 이라니 이건머 막장이넹;; 8 조계사 2008/09/09 787
411199 뉴라이트친일교과서가..채택된다면..정말 이민을 가야할까요? 8 815광복절.. 2008/09/09 370
411198 삼양라면 이야기 6 라면이 2008/09/09 752
411197 MS 워드 2 알려주세요 2008/09/09 140
411196 콜라는 코카콜라가 사이다는 칠성사이다?? 7 ss 2008/09/09 546
411195 [긴급요청] 이번 조계사 건과 관련해서 요청드립니다. ...펌>>> 3 홍이 2008/09/09 258
411194 마트에서파는 돼지갈비 8 베리모어 2008/09/09 1,073
411193 제수용 생선 6 제수 2008/09/09 477
411192 광화문이랑 멀지않고 집값저렴하고 조용한 동네..어딘가요? 9 궁금 2008/09/09 1,313
411191 미국산 호두, 나쁠가요?? 3 아기엄마 2008/09/09 1,227
411190 '안티 이명박 카페' 회원, 쇠고기 논쟁하다 피습‥1명 중태 7 네.. 2008/09/09 379
411189 실실 쪼개는 면상보니 정말 역겹네요. 34 조계사 2008/09/09 1,512
411188 이런 남자는 뭘까요..? 22 휴~ 2008/09/09 2,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