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십년 나 자신이 여잔지 남잔지 모르겠네요.

다 그런거겠지요.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0-01-26 01:10:53
제가 주름도 별로 없고 얼굴이 통통한 편이라 동안 소리(지송)
좀 듣는 얼굴이에요.
그래도 결혼한지 십년 가까이 되어가니, 언뜻 동안으로 보여도
아줌마 삘 나고..
전업주부로 오랫동안 외간남자?를 대할 일이 전혀 없이 십년을
살림만 살아서 그런가...
내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성정체성도 흐릿해지고..
(겉보기엔 여성적인 스타일인 편이지만)
아...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뭐라고 딱 적절하게 표현을 못하겠는데요.
그냥, 이젠 여자가 아닌, 그냥 한 인간, 아줌마? 이기만 한거같아요.
세월이 너무 야속합니다.ㅠㅠ
IP : 221.139.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대요
    '10.1.26 1:23 AM (59.19.xxx.145)

    소설가이자 시인이신 신달자님이 그카대요 늙는다고 생각하지않고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영원히 싸우고 사랑해야할것은 인생이라고요,,
    어차피 모든것은 변하고 늙습니더,,그라고 나이는 많은데 너무 젊어보이면 그것도 꼴불견이던데요

  • 2. 다 그런거겠지요.
    '10.1.26 1:30 AM (221.139.xxx.249)

    근대요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근데, 세월이 야속하다고 쓰긴 했지만,
    나이먹는것도 서럽지만, 내 자신이 여자 라는 느낌이 희미해지는 아쉬움.
    이쁘게 차려입고 머리를 해도 남편은 별로 관심도 없고,
    결혼십년동안 남편말고는 진짜, 진짜 남자랑 말을 섞어본것은 길가다
    길물어보는 사람 길가르쳐준 정도?
    그래서 더 이런 기분이 드는것 같아요.

  • 3. 그 심정
    '10.1.26 1:37 AM (122.34.xxx.16)

    알거 같은데요
    시간제 알바라도 해 보심 어떨까요?
    약간의 경제 활동이라도 해 보면 더 자신감이 생기고
    외모에도 신경쓰게 되고 생동감이 생겨서
    남편 분도 좋아할 거 같은데요.

  • 4. 힘내요
    '10.1.26 3:10 AM (218.236.xxx.140)

    다 그렇다는건 사실이죠. 세월앞에 어디 장사 있겠어요??
    세상도 좋겠다.. 문제는 본인 노력 여하에 달린거죠.
    책도 있잖아요.. 여잔..죽을때도 섹시해야한다고...
    꼭 외모가 섹시해야 된단 뜻은 아니겠죠. 자기만의 분야와 취미가 있는...
    지금의 기분 털어버리시고 운동이나 문화센타, 외국어공부, 여윳돈 있으시면 쇼핑하면서
    나를위해 투자도 하시고... 것도 아니면 알바나 일을 하면서 활기찬 기운 되찾으시길요...

    저같은 경우는 우울한 기분이 하루 이상은 안가요..성격상... 큭;;
    주로 쇼핑으로 푸는게 문제긴 하지요 ㅜ

  • 5. 아빠가 둘
    '10.1.26 9:45 AM (122.36.xxx.13)

    올해 41세입니다.
    어릴 적 부터 남자같다고 아이들이 많이 놀렸는데..
    얼굴은 그래도 귀염상에 예쁘다고 하는데..
    살면서 말투나 행동이 왜 이리 거세지는지..
    말투는 공격적이고 음성은 낮고 어휘력은 점점 떨어져서
    거 있잖아가 먼저 나오고.. 옷은 츄리닝이나 청바지가 전부.
    편한 것만 찾고..
    급기야 큰딸은 전화음성 듣고 저보고 아빠라고 하네요.
    아빠가 둘이라고, 저와 신랑은 형제라고..
    서로 편하게 늙어가는 것 때론 좋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존재감과 역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련지..고쳐보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989 부동산수수료 2 아줌마 2010/01/26 261
518988 usb메모리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4 저기 2010/01/26 586
518987 심하게 뛰거나 하면 ㅠㅠ 2 요실금 2010/01/26 368
518986 눈물나요가 보여요 11 눈물 2010/01/26 1,044
518985 요즘은 결혼준비까페 어디가 대세인가요? 3 결혼준비 2010/01/25 1,015
518984 이 가디건 좀 봐주세요 4 지름신 2010/01/25 846
518983 공부의 신 -다시 보고 싶어요. 1 kbs제외 2010/01/25 230
518982 윗집은 왜 이시간에도 애를 안재우는지.. 4 미워요. 2010/01/25 518
518981 자녀 공부잘하는데.. 도움되는 "김현근" 소개드립니다. 3 산낙지 2010/01/25 790
518980 급)일본온천여행 추천~~ 4 일본온천여행.. 2010/01/25 811
518979 PD수첩 "무죄판결 받아냈던 새로운 증거 공개" 3 세우실 2010/01/25 469
518978 정말 감사합니다. 그저께밤 신생아 & 모유수유 질문 올렸던 사람이에요. 9 엄마 2010/01/25 868
518977 결혼관련 문의드립니다. 4 야옹님 2010/01/25 448
518976 오븐사용법좀알려주세요..(석쇠이용하여 생선굽기) 1 궁금 2010/01/25 1,624
518975 간호사실에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7 감자 2010/01/25 1,168
518974 눈물나요.. 이거 정말 뭐죠? 17 2010/01/25 8,601
518973 낼 중요한 면접인데 벌써 떨리는데 청심환 먹어도 될까요? 2 아~떨려 2010/01/25 1,032
518972 성관계 거부하는 남편... 도와 주세요. 19 머리아파요 2010/01/25 8,511
518971 중국집에서 파는 육개장이요... 4 중국산인가요.. 2010/01/25 1,189
518970 영어발음 안 좋은 엄마가 영어노래 불러줘도 될까요? 12 영어 2010/01/25 709
518969 반포쪽에서의 학원은 어디로? 2 ... 2010/01/25 447
518968 세종시 여론조작 녹취본 찾았다! 2 세우실 2010/01/25 236
518967 탈모에 좋다는 jw토닉 써 보신 분 계신가요? 아~ 2010/01/25 295
518966 pmp 추천 좀 해주세요. 2 뭘살까? 2010/01/25 358
518965 덜 싱싱한 딸기로 딸기잼..만들어도 될까요? 2 딸기잼 2010/01/25 171
518964 외고에서 전학해보신분요.. 14 전학문의 2010/01/25 1,436
518963 서방님땜에 미치겠습니다.(내용삭제) 13 연말정산 2010/01/25 1,213
518962 공무원이신분들 질문요.. 7 공무원 2010/01/25 743
518961 cma 어디가 좋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0/01/25 396
518960 집 매수후 사정이 생겨 잔금을 못줄 형편인데, 팔아도 되나요? 6 .... 2010/01/25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