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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유님께(예비중 도서 관련)

부자유님께 조회수 : 395
작성일 : 2010-01-25 15:16:43
입시철이 언뜻 지나가나 봅니다. 그간의 글 드문드문 읽었는데
언제나 따뜻한 댓글과 보석같은 조언 저도 잘 읽었답니다.
오늘은 염치없이 제가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저희 아이가 이번에 중학교에 올라갑니다. 남자 아이죠. 공부는 뭐 그럭저럭하는데 책을 아주 좋아해요.
여느 아이처럼 어릴 땐 칼데콧 뭐 이딴 거 엄마가 사다 안기는 책들 물고빨고..
저학년 때는 마법천자문 같은 학습만화(란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함!!!) 끼고 살더니
그래도 엄마가 들여 놓은 비룡소/문학동네/창비/시공가 등 창작 책들 한 두 번은 다 보더군요.
한국사이야기 등등 그 쪽 베스트셀러 등도 몇 번씩 읽고 먼나라이웃~ 이런 거 수십 번 읽고 다 외우고...
(그닥 공부에 취미없고 학원을 덜 다녀서 시간이 엄청 남았던 탓입니다. 그리고 물어보면 잘 몰라요. 역사니
신화니 마흔줄 엄마가 훨씬 많이 알아요 으하핫^^)
겨울엔 셜록홈즈 9권 전집 사서 일주일만에 해드시고 노빈손 이런 거 좀 읽고 ...
보통 아이들 평균치 독서량과 질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요즘 아들 녀석 말로는 초등이랑 어른책은 많은데 자신이 읽을만한 게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 몰래 주민센터 도서실 가서 메이플~ 이런 거 다시 읽고 있어요. 부끄러운 줄은 압디다)

이번 주는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읽고 있네요.

저는 사실 아이들 책은 잘..참고서도 잘 몰라서 대충 사주는 형편이라
어떤 책을 사줘야 할 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초등생 필독서는 워낙 많아서 어디든 정보 구하기가
쉬운데 중고딩은 뭐랄까, 믿을 만한 리스트가 없는 것 같아요.

만으로 이제 겨우 12살. 도대체 <추노>를 같이 시청해도 좋을 지 잘 모르겠는(추노꾼들과 주막 아낙들의 질펀한 느낌이 좀 거시기;;-.-) 그런 나이가 아닌가 싶어서요.





IP : 115.143.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不자유
    '10.1.29 7:45 PM (110.47.xxx.104)

    제가 한동안 82에 들어오지를 못해
    글을 이제서야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거듭 죄송한 것은,
    제가 아직 초등 4학년 맘이고,
    지도하는 아이들은 입시생들이고 하다 보니..
    예비 중학생이 읽어야 할 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고 있는 바가 없네요.

    오히려 제가 선배맘이신 원글님께
    조언을 구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선호하는 책은 또 다를 것 같네요.
    그저 역사 관련 서적을 좀 읽히시면 좋은 시기 같다.
    또 문학을 폭 넓게 접하도록 해주시면 좋겠다..
    그런 추상적인 이야기밖에 달리 도움 드릴 바가 없어 송구스럽습니다.

    제 닉네임을 제목에서 빼시고
    82의 중학생 학부모님들이나 중학교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신다면
    좀더 좋은 정보가 많이 올라오지 않을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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