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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치원 영어 교사해요..

걱정걱정 조회수 : 4,232
작성일 : 2010-01-24 02:17:29
3월부터 나가는데
연수다녀오고..좀 걱정도 되구요.
워낙 오래전부터  영어관련 일은 끈을 놓지 않고있었는데

유치원일이 워낙 손발이 가벼워야 하는..그러니까 율동에 모션도 크고...해야 하고
목소리도 걱정되구요.
목소리는 크지만 목도 챙겨야되니....

연수 가봤더니 젊은 아이들 당당한 모습도 부럽고
뭐 우리는 경험이 있네...해도
요즘 아가씨들 유머와 끼와 당당함이 아니 더 부러운건 젊음..ㅎㅎ

요즘 매일 걱정이 되네요.
교재 연구며 교구작업 하고있는데
다시 오리고 붙이고 문장에서 여러활동들 끄집어내는거..
이거 연구많이 해야 거든요...  영어수업의 스크립트도 만들어야 하구요.
노래도 연구..모션도...으왕...

할일이 태산...  제가 하던 스토리텔링이 더 좋은데
아이들 주의집중엔 노래와 율동 있어야 하니
예전에 한가닥 했던거 다 끄집어내
밤새 연구또 연구해야 겠슴더....

만약 엄마들중 유치원 영어 교사에게 바라실것 있담 몇마디 적어주셔도 도움되겠어요..^^
IP : 180.66.xxx.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4 2:23 AM (110.9.xxx.185)

    모든 아이에게 골고루 기회 주시고 칭찬 많이 해 주세요.

  • 2. ^^
    '10.1.24 2:24 AM (125.178.xxx.140)

    마이크 달고 하시나요? 그럼 좀 편할거 같아요.
    아이들이 집중하기도 좋을거 같구요.
    전에 아들 유치원때보니까 허리에 스피커차고 머리에 마이크 걸고 수업하던걸요.
    편해보였어요.

  • 3. ...
    '10.1.24 3:10 AM (121.133.xxx.68)

    잘하는 아이에게는 잘한다하기 쉽지만...
    소심한 아이에게도 기회주시고
    칭찬 한마디 크게 해주세요.

  • 4. 걱정걱정
    '10.1.24 3:16 AM (180.66.xxx.28)

    잘 알겠습니다. 여러분들...^^
    오랜만의 유치원 나들이라 아이들이 선생님 늙었다고 뭐라하지 않을지 걱정도 또...ㅎㅎ
    그러네요. 모든아이들에게 기회와 소심한 아이들 좋은 자극 주는거... 칭찬하는거...
    아이들을 끄집어내 주는거... 그리고 가끔은 미국의문화 .. 질서 지키기 이런것도 말해줄 생각입니다. 미국을 안다고해서 다 글로벌화된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제가 아는 한도껏 아이들 시야를 넓혀 줄 생각이예요..고맙습니다 댓글주신 여러분들....명심하지요..^^

  • 5. 그런데
    '10.1.24 4:25 AM (24.111.xxx.4)

    영어수업의 스크립트 만든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영어 수업할 내용을 적어놓고 외워서 하신단 말씀인가요?

    선생님들 중에 유치원 선생님이 젤 힘든거 같아요. 애들이 너무 어려서...

  • 6. ..
    '10.1.24 7:28 AM (124.49.xxx.89)

    수업 중간에 애들이 산만해 지거나 이럴때 할수 있는 가벼운 손유희 같은거 하나 찾아보세요
    쉬운 노래에 만드셔도 돼구요
    그러면 집중할때 좋을거에요
    율동이야 뭐 애들꺼는 쉽고 가끔 재미있는거 하나씩 들어가면 좋구요
    윗분들처럼 못하는 애들도 재미있게 할수 있는 수업이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교사가 젊은것도 좋지만
    연륜이 있고 아이들 잘 리드하는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해요
    젊어서 언어 사용도 막하고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하는건지 진짜 몰라서 하는건지..)
    이러는거는 좀 그래요

  • 7. 궁금해요
    '10.1.24 9:47 AM (125.178.xxx.77)

    원글님... 유치원 여러타임 뛰시면서 수업 하시는건가요? 아님 한 유치원에서만?
    저도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서 영어수업에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일 자체로도 좀 궁금해서요. 영어 일을 계속하셨다면 어떤걸 하셨나요?

    30초반인데 유아교육과를 다시가긴 그럴것같은데 암만봐도 아이들 가르치는 쪽이내가 느끼기
    에도 남이 보기에도 적성이 맞는지 자꾸 권하더라구요. 영어도 잘한다고 하니 사람들은
    무작정 알아보라는데;;; 전 루트를 잘 몰라서 .. 요즘 진심으로 진로고민중인 30대입니다.
    도움좀 주세요...

    튼튼이나 ort같은 회사쪽에 기관방문교사연수를 하는게 나은지..
    아님 테솔을 하는게 나은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참 저도 교사가 마냥 젊은게 좋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유아들이라 젊은분들은 오로지 가르치는
    생각만 하겟지만 제가 볼땐 세심하게 눈맞춰주고 챙겨주는것도 크다고 보거든요

  • 8. 경험자
    '10.1.24 10:57 AM (125.177.xxx.131)

    몇 년전에 유치원에서 영어 가르쳤었어요.
    애들은 단순하고 유치한 거 좋아해요.
    Finger play나 율동에 관한 책도 많더라구요.
    하다보면 같이 유치해져서 나중에는 쑥스러운 거 없어요.
    나이 들었어도 옷 발랄하게 입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수업하면 애들은 잘 몰라요.
    그리고 엄마 선생님들은 아이를 돌본 경험이 있어서 오히려 애들이 더 좋아할 수 있구요.
    저는 바지만 입는 데 아이들이 왜 치마 안입냐고 몇 번 말한 적이 있었네요.
    치마 입어야 예뻐보이나봐요.^^

    손을 놓으니 다시 하라면 못하겠지만 그때는 아주 신나게 재밌게 수업했었어요.
    원글님 화이팅~~

  • 9. 경험자님말씀
    '10.1.24 12:37 PM (180.69.xxx.55)

    처럼, 나이들은거, 못생긴거... 애들은 잘 몰라요.
    우리아들은 긴머리에 치마입고 분홍립스틱바르면 예쁘다고 해요.
    집에와서 예쁜선생님선생님...하던분 얼굴보고 쫌 놀랬지요. 우리가 생각하던 그 미인기준이 아니였어요.
    그런데 모습을 보니 참 다정하고, 발랄하고, 생기있는 분이셨어요.
    나중엔 정말 예뻐보이던걸요?

    이런 고민 안고 시작하신다면 좋은 선생님 되실꺼예요.

  • 10. 울애들 말하길...
    '10.1.24 8:18 PM (115.41.xxx.157)

    윗분 말씀처럼 예쁘게 하시고 가세요. 애들 눈에 예쁘게요. 분홍 립스틱에 짧은 치마 혹은 레이스에 스타킹에 머리 길게, 그런 거 무지 좋아해요. 영어 선생님이 예뻐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나보더라구요.

  • 11. 무엇보다도
    '10.1.24 8:58 PM (218.237.xxx.202)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의 마음과 수업의 준비하는 정성이 계속 꾸준이 이어가는 거겠죠.
    사람은 조금 적응하다보면 초심의 마음을 읽어 버리니까요.
    항상 열심히 알려주시면 아이들도 열심히 따라할 거에요.
    그러한 모든 수업준비가 나중에는 선생님의 자산이 될거구요. 화이팅.

  • 12. 원글
    '10.1.25 1:08 AM (180.66.xxx.28)

    어머나 댓글 모두들 감사드려요..
    궁금해요님..전 오래전부터 스토리텔링수업 유아원 유치원 영어수업 그리고 미국거주시 테솔과정수료 다시 한국와서 도서관 책읽기 자원봉사 쭉... 그리고 저학년 중고등 과외 쭉....은근 다양한 경험들이 있어요. 그중 젤 도움되는게 울 아이들 미국에서 학교 다닐때 자원봉사 한것 co-op preschool 이라고 엄마가 일주일중 하루 맡아서 수업 도와주고 선생님 보조 했던게 가장 좋았던것 같아요. 더 배운 엄마들 교포 분들 들으시면 코웃음 하실지도 모를 영어 실력이지만 밝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탓에 어딜가도 로비스트 기질도 ...(^^) 좀 있구요.ㅎㅎㅎ
    어쨌든 영어교사는 밝은 천성에 주색잡기(?)까진 아니어도.ㅎㅎ 좀 끼가있다면 더 좋을듯하구요. 안무짜는 실력도 좀 있어 너무 마냥 정말로 힘들것 같지는 않아요. 진심으로 바라고 하시고 싶음 사이트 구직란에 튼튼영어 말씀하신것처럼 거기에서도 유치원 파견교사 구직도 있는 걸로 알아요.전 교재특성상(작년 새로나온 ㅊㄷ교재) 그리고 우리지점에서 한 유치원 박아 주셔서..ㅎㅎㅎ 차 안사도 되게 거의 전담이랍니다. 아이들은 아무리 모르는것 같지만 제가 아는이상 부족히 준비하고 대강대강 넘어 가려면 들통 나게 되어있어요. 10을 준비해야 5도 만족스런 수업이 되거든요. 세상에 공짜는 없고 아이들도 참 영리 하구요..ㅎㅎ
    일선 선생님들이 그러더군요. 아이들이 점점 더 영리해지고 있어 이건 아이들이 알까...하는것도 아는아이들이 그렇게 많다구요. 적어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좀 달라도 다르다는 말 들었음 싶은게 제 소원이랍니다. 될까나....?^^ 구직사이트 ..아마 지금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잡 코리아 뭐 그런데 알아보세요. 전 친구소개로 알아본 경우지만요. 화이팅...엄마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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