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교 선생님들께 여쭤봅니다.

반편성에 관해서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0-01-23 17:06:40
초등1학년 아이가 작년 2학기때 전학와서 같은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많이  친한 아이는 없고 9-10월달에는 놀때 잘 안 끼워준다고 늘 얘기했었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문제가 없었구요. 30명 정도 정원인데 드나드는게 적은 동네라 우리 아이만 전학온 유일한 아이였구요.

아이들과 잘 어울리도록 늘 얘기하고 걱정했지만 지 생각만큼 쉽게 친해지지 못해서 늘 외로워했었구요.

반에는 두 명 정도의 아이가 드러내놓고 우리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소리를 내뱉더라구요.

한 여자아이는 전학한지 며칠 되지 않아 아파트 놀이터에서 저도 옆에 있는데 우리아이가 같은 반 아이라고 인사하려고 옆에 가니 제가 옆에 있는데도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학교에서도 " 난 니가 싫다. 니가 전학오던 날부터 니가 싫었다. 다른 학교로 전학가라."

이런 소리를 했다하고

한 남자아이는 방학하던날 크리스마스카드를 반 아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다 돌리면서 우리아이에게 짜증을 내면서 " 니한테는 주기 싫은데 억지로 주는거다." 라며 줘서 우리 아이가 많이 무안했는데

얼마전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뒤척하면서 엉엉 울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으니 그런것들이 너무 상처가 된것 같더라구요.

자기가 잘 못 한건 모르는데 말이죠. 우리 아이가 맞받아쳐서 대응할 성격도 못 되구요.

어린 나이에 자기가 극복하지 못 할 상황을 만난게 된 것 같아요.

이 두명과 다음 학년에 같은 반이 되지 않았음 하는데 선생님께 이러한 연유를 말씀드리고 같은 반을 피해 달라고 하면 가능할까요?

밤에 한바탕 소란을 친 후 제가 바로 다시 이사를 가고 싶더라구요.

아이가 우는걸 보니 정말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1학년밖에 안 된 아이들이 어찌 그런 소릴 남한테 할 수 있는지...



IP : 59.24.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 5:11 PM (211.59.xxx.5)

    겨울방학 끝나고 이틀정도 후에 찾아뵈서 얘기 하세요...
    어지간하면 반편성시 신경써주십니다...

  • 2. 에고..
    '10.1.23 5:13 PM (211.47.xxx.200)

    글읽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어디든.. 그런 아이들이 곡 하나씩 있는것 같아요.
    반편성은 잘모르고...
    그냥 저도 마음이 아파 글 남깁니다.

  • 3. 반편성
    '10.1.23 5:47 PM (122.34.xxx.19)

    담임선생님 찾아가서
    잘 얘기하면
    신경써서 배치해줍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원만하게 잘 지내길 누구보다 바라니까요. ^^

  • 4. .
    '10.1.23 5:49 PM (123.215.xxx.236)

    1년간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서로 앙숙이었던 아이들은 반편성시
    신경써서 서로 갈라놓습니다.
    선생님이 모르셨던 경우
    어머님께서 말씀드리면
    선생님께서 신경써주실거예요.
    2학년 때는 아이가 밝은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5. ...
    '10.1.23 7:00 PM (125.176.xxx.13)

    담임선생님 찾아가셔서 꼭 말씀 드리세요. 그런건 반 편성시 고려되는 사항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 6. 아니지만
    '10.1.23 7:53 PM (218.39.xxx.132)

    선생님은 아니지만 일학년때 전학 시켜본 엄마예요.
    아이들이 나쁜 마음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일종의 텃새 주동자들 이더군요.
    다행이 저희 아인 저하고 많은 야기를 나누며 풀었고 담임 선생님께서도 노련미가
    있으셔서 좋게 마무리 되었어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가 알아 듣게끔 야기 나누시고 텃새 피우는 아이가
    나쁜거지 너가 나쁜건 아니라고.. 옳지 못한 행동을 한 사람은 다르게 벌을 받게
    되어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말라고 토닥 거려 주었네요.
    위의 댓글 처럼 속내를 선생님께 말씀 드리면 배려 해 주실거라 봅니다.
    지금 저희 아인 너무 씩씩하게 리드 해 가며 보내고 있어요. 님, 화이팅!!

  • 7. 저도
    '10.1.23 10:31 PM (112.155.xxx.83)

    일학년 5월달에 아이를 전학시켰었어요. 저는 전학가서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오라고했거든요. 근처 사는 아이 한둘이 집에 놀러와서 놀고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도 생기고 적응 잘하고 잘 지내더라구요. 님의 아이도 2학년 올라가면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것도 해주면서 놀게해주세요.

  • 8. ..
    '10.1.23 11:52 PM (121.132.xxx.168)

    어린아이들이 어디서 그런 행동거지를 배웠을까요..너무합니다..
    새학년에는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413 고추가루 6 가을이네 2008/09/06 514
410412 싱가포르 한달 생활비 어느정도 잡아야 할까요... 4 엄마 2008/09/06 1,555
410411 제가 너무 한심해요.. 9 비양심 2008/09/06 944
410410 키크고 몸 좋은 남자, 살아봐도 흐뭇한가요? ㅎㅎ;; 60 ㅎㅎ 2008/09/06 25,678
410409 부산에도 코스트코.. 4 ... 2008/09/06 1,225
410408 강릉은 살기 어떤가요. 4 강릉 2008/09/06 629
410407 명절에 음식해서 싸오라는데... 12 홀며느리 2008/09/06 1,301
410406 시즌오프행사 러브캣 2008/09/06 236
410405 더러운 여당과 다를바 없는 야당 13 구름 2008/09/06 760
410404 꽃무릇 1 선운사 2008/09/06 263
410403 봉평 메밀꽃축제 어떤가요? 4 메밀꽃축제 2008/09/06 500
410402 저밑에 살뺀분의 이야기를 듣고 11 살뺀여자 2008/09/06 2,773
410401 요즘드는 잡생각,,, 4 휴.. 2008/09/06 638
410400 인우둥의 추석 3 검색하다가 2008/09/06 509
410399 서울대 대학원 영어영문학 혹은 영어교육학 ^^ 2008/09/06 336
410398 유아 섬유세제 추천좀해주세요, 6 . 2008/09/06 387
410397 말씀 드리지 않은 부분이 있네요. 2 deligh.. 2008/09/06 905
410396 홍익요가원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요가 2008/09/06 444
410395 김성령부산집...어디인가요? 17 부산 2008/09/06 7,412
410394 아이들 꼭두각시 옷 대여하는곳은 없나요? 4 운동회 2008/09/06 436
410393 딸래미 자는데 넘 보고파요옹~ 14 엄마마음 2008/09/06 933
410392 가을경치 좋은 산사.... 19 알고 싶어요.. 2008/09/06 1,064
410391 숙주나물 맛있게 무치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8 요리꽝 2008/09/06 1,047
410390 아들녀석 그리고 아쉬움 2 낙씨글 아니.. 2008/09/06 551
410389 '수'자 돌림이 싫은 까닭 5 자전거 2008/09/06 846
410388 체육학과에 대해 알고 싶어요. 1 체육학과 2008/09/06 225
410387 명절 당일에 먹는 거 말고 뭐하세요?? 6 심심~ 2008/09/06 908
410386 경복궁이요~ 1 써니맘 2008/09/06 213
410385 오사카로 갈까요 도쿄로갈까요?추천해주세요 11 꼭 답변해주.. 2008/09/06 639
410384 사람마다 보는 눈이 어찌나들 다른지....^^ 6 예쁜커피잔~.. 2008/09/06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