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과기대와 고대 보건중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

조카가 이 두 학교에 합격을 했는데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지방이다 보니 학교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혹 울산 과학 기술대에 대해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주세요.
학교 커리큘럼은 어떠한지, 앞으로의 전망 등등.
울산 과기대는 카이스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지요?

고대 보건의 경우에는 졸업후 취업 전망은 어떠한가요? 학비는 많이 비쌀까요?

아이와 부모 모두 어디를 선택해야 할 지 큰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지...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결과라 주위에서 다들 기뻐하고 있답니다.
어렵게 얻은 결과인 만큼 선택도 후회없기를 바라는데...

딱히 학교 선택에 대한 답변 뿐 아니라 각 학교에 대하 알고 계신 내용이 있으시면 조금이라도 알려주세요.
82님들 도와주세요.

[mm]

고대 본교면 무조건 고대요.

[고대입죠...]

...

[,]

거기 고대 병설 보건전문대학이 이름 바뀐거 아닌가요?
전문대 아닌가.

전문대가 특수4년제 대학이랑 비교가 가능한가요?
울산 과기대 새로 생긴지 몇년 안되어서 저는 전형 잘 모릅니다만,

[보건 쪽이]

나중에 취업이 더 확실하지 않나요?

[고대]

고대 보건도 상당히 높습니다.
울딸 이번에 언수외 111 찍고 고대보건 갔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스카이라면 학과불문 하라고 하더군요.

[당근고대]

세번째 댓글님,
전문대라뇨, 뭘 모르시는군요. 엄연한 서울 안암소속입니다.
울산 과기대도 물론 좋은 학교입니다만 스카이 무시못하죠.
졸업해보면 압니다.

[trifox]

고대 보건 졸업하면 뭐하나요? 에 대한 답변이 중요한것 같네요

[??]

우선은 울산과기대가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것인가에 관심이 가는군요.
학비는 전액 장학금이며 모든 수업이 영어로 한다는군요.
설포카 까지는 어렵더라도 그 근처까지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몇년정도 지나면 윤곽이 그려지겠지요.
장래 자신의 포부를 펼쳐 나가기에는 울산과기대가 더 좋을듯 합니다.
고대 보건은 임상병리 그리고 방사선과 물리치료학과 등등 우선 취직하기는 쉽겠지만,
자신의 포부를 펼치기에는 좀 좁아보이는군요.

[고대보건]

전문대학이었다가 고대로 흡수(?) 된지 몇년 됐습니다. 고로 4년제 맞죠.
전문대학이었을때도 점수 꽤 높았구요. 무슨과 인진 모르겠으나 역사가 오래된만큼
선배들도 잘 받쳐주는걸로 알고 있고요..

[ㅋㅋㅋ]

고대보건은 안암캠 아니구요. 정릉캠입니다. 생체의공빼고는 고대 타이틀 때문에 가는 아이들이 많은것 같구요. 저같으면 울산과기대 보냅니다. 특별히 임상병리나 물리치료,방사선 이런걸 하고 싶지 않다면...

[은행나무]

이름만 보고 고대 가면 아니되옵니다. 고대보건은 병리 물리치료 방사선 은 4년제 나오고 의사들한테 무척 까이는 과입니다. 병원에서 일해보면 아시겠지만요.. 울산 과기대는 앞으로 키워가는 학교이니 우선 등록금 기숙사비 무료에다 취직도 아마 현대에서 가만 있겠어요.. 울산대도 현대가 많이 뽑는데 하물며 울대보다 한 수 위인 학생들을 가만 놔 두겠어요.. 장래를 보세요..이름보다는..

[??]

아무리 생각해봐도 보건은 예전에 전문대학교에서 가르치던 학과 아닌가요?

후에 무엇이 되어 있을지 미리 그려볼수 있을듯 한데요.....

너무 고대라는 간판에 치중하시는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은행나무]

참 sky 나오고도 취직 못해서 과외 알바하는 사람 주위에 있구요, 그나마 보건은 취직은 잘 되는 듯 하지만 위에 나열했듯이 고대 이름걸고 나와서 하는 일치고는 험한 일 많이 하는거예요..

[아직]

졸업생이 없다보니 울산과기대를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학생을 모집하면서 카이스트를 표방하긴 했는데...

뭐랄까, 신약이 개발되어 아직 임상실험 중이라고 해야 하니.
본인이 어느 쪽으로 잘 맞는지를 먼저 판단하세요. 아무래도 이과쪽은 자신의 적성과 가장 잘 맞아야 하지 않겠어요.

[흠..]

울 남편이 담주에 UNIST 교수 임용 면접 하러 가요. 그래서 관심이 가네요.
작년 첫 입학생이 3%라고 자랑했다는데...
올해는 그보다 못할 거 같아요.

왜냐면 GIST(광주과기원)에서도 100명을 뽑거든요.
UNIST는 아직 증명한 게 빈약하지만 광주과기원은 10여년 대학원 전문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어요. 그래서 내 아이가 둘 중에 고민한다면 GIST를 보낼 거 같네요.

UNIST도 한 100-200명만 뽑으면 좋으련만 500명을 뽑다보니 학생들 사이에 편차가 매우 크다고 들었어요. 포항공대도 첫 해 정원 다 몹 뽑고 300여 명밖에 입학 안 시켰는데...

전국 과학고에서 중 하위권 학생들이 (즉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떨어진) 연대나 고대, 한양대 공대를 붙고도 UNIST를 가기도 하는데... (과학고 학생들이라 과기대에 더 매력을...) 일반고 학생들은 그보다 수준이 좀 더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UNIST 학교 자체는 여러 모로 매력적인 면이 있긴 하죠. 산골짝에 쳐박혀서 열심히 공부와 연구만...

단점은 아직 증명이 된 게 없다. 학교 예산이 불안하다 (카이스트나 포항공대 출범시와 비교가 안 되게 열악합니다.) 그리고 선후배도 없고... 대전 정도도 아닌 울산이다...

[넷인]

저는 UNIST를 추천합니다.

고대 보건은 지금은 분명히 4년제지만, 원래 전문대였다가 고대로 편입된지 3년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당연히 선배들 대부분 전문대 선배들이구요; 이점 때문에 고려대의 가장큰 장점인 좋은 선배층이 힘을 잃죠. 선배 거의 없는 고대? 이건 진짜 이빨빠진 호랑이격이죠; 아직 이 과는 4년제 전환 후 졸업생도 아직 없기 때문에 취업률도 뭐라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캠퍼스도 위에서 누가 말씀하셨듯이 안암이 아니고 정릉에 따로 있고.. 등록금? 고대 등록금은 다 비슷해요, 1년에 800~1000만원 정도고.. 장학금은 거기서 웬만큼 잘하지 않고서는 거의 기대하기 힘듭니다.(등록금으로 운영되는 사립대에 그런걸 기대할순 없겠죠..) 무엇보다 과가; 왜 메이저 대학들에서 저런 과를 분교가 아닌 이상 거의 안 만드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UNIST는 신설이라 아직 불안 불안해 보이지만, 최근에 이공계중점대학(국가에서 일정수 이상의 학생-30~60%-에게 이공계국가장학금을 보장해주는 대학, KAIST, POSTECH, GIST,
UNIST 4개 대학이 있습니다.)에 지정된걸 보면 미래는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울산이라는 위치는.. 이건 장점도 될수 있고 단점도 될수 있는데... 울산은 국내 최고 산업단지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엄청납니다. 1인당 GDP가 4만불이 넘고(서울이 2만불 정도이니;) 우리나라 수출의 2할 정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수출하는 차만 100만대가 넘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1위 조선사이고.. 삼성의 차량용, 가전기기용 배터리도 울산에서 만들죠. SK 석유화학공단도 있고..) 이런점을 잘 이용해서 산학협력을 하기 좋은 점이 있겠고(위에 말씀드린 저런곳은 공대에서 최고로 쳐주는 직장들입니다.), 단점이라면 문화생활을 덜 즐겨야하는점, 집에서 멀어서 시간, 비용이 더 들수 있다는점(이건 개인마다 다르겠죠?)이 있겠죠.

[.]

아직도 울산과기대를 울산과학대(2년제)와 헷갈리시는 분이 계신 거 같아 아쉽네요.
오히려 울산 지역분들이 과기대를 과학대로 생각하세요.지난번 댓글에서도 그랬는데..
그리고 과기대가 울산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 울산이지 완전 외곽 시골에 있습니다.'리'에...
지역민인 저 조차 어딨는지 큰 맘 먹고 찾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