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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큰애 어떻게 혼내야하나요?

b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10-01-23 08:12:11

2달된 갓난아기 달래고 안고 하느라 정신없는데
큰애(26개월된 아들)까지 매달려서..
힘은 어찌나 센지.. 다리 붙들고 흔들흔들
젖주고 있는 제 몸타고 올라와서 방해하고
동생 젖주지 마라울고불고 하는 통에
동생 머리 때리고
눈 찌르고
ㅠㅠ

달래고, 타이르고.. 해도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우는 소리도 짜증나게 머리아프고
매달리고 난리치는 것도 짜증나게 머리아프고

그래서 다른 방으로 가서 문잠궈버리고 도망가 있었어요.
큰애는 문밖에서 더 울고불고 난리

오늘 아침에도 그랬네요
남편은 그놈의 회사일하느라 집에도 안 들어오고
저 혼자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큰애 어떻게 혼내야하나요?
큰애가 정말 힘들게하네요
정말 울어버리고 싶어요
IP : 121.254.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애
    '10.1.23 8:20 AM (211.215.xxx.102)

    큰애가 동생을 봐서 그런건데 뭘 혼내시려고까지..

    동생을보면 남편이 첩을 들여와서 한집에서 같이사는 느낌? 이라고 애 낳고 큰애앞에서는 첨에 동생한번 안아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안으라고 할정도던데요..

    큰애한테 시간이 필요한거 같고요.. 많이 안아주시고 많이 놀아주셔야 될꺼같아요..

    애기는 엄마모유먹이면서도 충분한 애정표현을 해준다고 봅니다..

    큰애맘을 이해해주시길...

    아직 둘쨰는 없지만요.. 주위에서 보니까~~ 큰애가 안쓰럽더라고요..
    큰애는 난중에도 없고 둘째는 아기니까~~ 아기한테 눈길가는건 당연하지만

    제가 만약 둘째 낳는다면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고 그럴꺼같아요..

  • 2. ..
    '10.1.23 8:22 AM (219.251.xxx.108)

    혼자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동생 봐서 질투하나 봐요.
    동생을 누구에게 잠시 도움 받고 위의 아이를 좀더 보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연년생 낳았더니 오빠가 난리도 아니었어요.
    동생 옆에도 못가게 하더라구요.

    혹시 도와줄 분 안 계신가요?
    아무래도 위의 아이한테 좀더 사랑을 줘야 할 것 같은데
    혼자서는 좀 무리로 보여요.

  • 3. 우리아이도
    '10.1.23 8:28 AM (211.51.xxx.107)

    우리아이도 그렇습니다
    8살이구요....동생은 3살인데 어찌나 질투를하는지 ....
    동생을 이뻐라하질못해요 .... 말도못한답니다 ....보는앞에서 안지도못할지경이예요

  • 4. 혼내시다뇨
    '10.1.23 8:43 AM (65.92.xxx.231)

    큰아이가 가엾어요
    졸지에 엄마사랑을 빼앗긴거잖아요
    아직 아기인데

  • 5. 이성적으로야
    '10.1.23 9:08 AM (180.64.xxx.80)

    큰 애가 너무 안쓰럽고 상실감 때문에 그런다는 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원글님 너무 힘드실 거 같습니다.
    둘째가 자거나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에는 최대한 큰 애 안아주고
    동생이 있어도 가장 사랑하는 건 너라고 말씀해주세요.
    너무 힘들고 속상하실 거 같아요.
    봄 되면 괜한 죄책감 갖지 마시고 큰 애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곳에 잠깐씩 보내세요.

  • 6. ㄴㅇㄹ
    '10.1.23 9:09 AM (110.10.xxx.91)

    저도 혼내는 것보다 더 사랑을 표현해주시길 당부드려요. 둘째에게 손이 가기 전에 첫째 안아주고 다정하게 입맞춰주시거나....너무 힘드시면 놀이방에 잠깐씩이라도 맡겨보세요. 기운내시구요..^^

  • 7. 원글님
    '10.1.23 9:13 AM (61.38.xxx.69)

    둘째가 26 개월 아니 46 개월 되어도 다 컸다고 혼낼 생각 안드실겁니다.
    그래서 맏이가 힘든거예요. 원글님께 낳아 달라고 애원한 것도 아니고요.

    힘드시지만 원글님 참으셔야해요.
    예전에 동생본 큰 애 맘은 남편이 첩을 내 집에 데려왔을 때 본처와 같은 심정이라고 글을 본적이 있어요. 그 상실감은 대단하지요.

    가능하시면 맡길 데를 찾으셨으면 좋겠는데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아니면 둘째 편애하느라 큰 애는 사랑못받고 큰 불쌍한 아이 되거나요.

  • 8.
    '10.1.23 9:54 AM (218.82.xxx.125)

    혼내세요....
    큰아이도 엄마 못지않게 힘듭니다..
    저희 큰 아이도 그랬답니다...저 같은 경우엔 작은 아이가 자면 무조건 큰 아이하고만
    놀아주고 큰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작은아이가 어려서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느끼게 해줬고 아가 물건을 큰 아이에게 가져오라고 심부름을 시켜 봤답니다
    육아스트레쓰는 혼자만 해결할라고 하면 절대 안되구여 남편에게 손을 내밀어 보세요

  • 9. 에구
    '10.1.23 11:40 AM (114.206.xxx.81)

    큰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기막힐 노릇입니다.
    엄마를 졸지에 뺏기고 왕다까지 당하는 심정일겁니다.
    큰아이는 문밖에서 울고 엄마랑 동생이랑 숨어있었다구요
    아이입장에선 자기만 버림받은거라고 느낄겁니다
    잔인하세요
    동생은 아직 감정적으로 모르는 나이이지만 큰애는 지금 얼마나 힘들까요?
    무조건 사랑해주세요 너무너무 사랑해주세요
    저는 큰애가 대학생이지만 여전히 큰아이에대한 엄마의 첫사랑을 믿게합니다
    큰아이가 동생에 대해 질투심이 생기면 결국 둘사이가 아주 나빠집니다.
    큰아이가 너무너무 아기입니다. 26개월 아니라 26살이되어도 사랑받고 싶은게 사람이잖아요.
    혼내신다니 어찌...
    길가는 나그네의 저고리를 벗기는것은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빛이었잖아요...

  • 10. 정말
    '10.1.23 11:52 AM (121.130.xxx.42)

    힘드시겠어요.
    낮동안 아기 돌봐주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은 큰애(말이 큰애지 아기네요)와 함께 시간 보내시고요.
    한 몇달만이라도 도우미 부르시면 안될까요.
    정말 형편 어려운 거 아니면 몇달만 도움 받아보세요.
    안그러면 엄마도 지쳐서 나중에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큰애가 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게 될 때까지 도움이 필요해요.
    혼자서도 연년생 척척 키운 분들 많으시겠지만 전 터울이 4살 정도 지는데도
    아이 하나일때와 둘 일 때 정말 한 아이에게 가는 사랑의 질이 다르더라고요.
    지금이 가장 힘든 고비이니 어쨌든 현명하게 잘 이겨나가시고 큰애 어린이집이라도
    보내게되면 한결 수월해지실겁니다.

  • 11. 큰애가 받은
    '10.1.23 12:50 PM (124.56.xxx.125)

    엄청난 상처는 안중에도 없고 본인 힘든 것만 생각하시네요.
    아무리 내가 힘들어도 아이입장에서 더 생각해 보게되는 것이 모정인데....

    지금 죽을만큼 힘든 사람은 원글님이 아니라 큰아이 입니다.
    26개월이면 동생 없는 집에서는 아기 중의 아기로 귀여움 독차지하고 있을텐데 너무 안됐네요.ㅠㅠ

  • 12.
    '10.1.23 4:49 PM (221.147.xxx.143)

    동생 생겨서 그런 겁니다.

    혼내실 게 아니라 더 안아주고 이뻐해 주고 큰애와만 함께 시간 가져주고 해야지요.

    단 1분이라도 큰애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세요.

    엄마가 날 떼어 놓고 <<오로지 동생만을 위해서>> 방문까지 걸어 잠가 놨다??

    모르긴 몰라도 버림 받은 느낌이었을 것이며 이 상처는 <<평생을 갈겁니다>>

    26개월 아이가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신다면 님부터 육아 공부좀 하셔야 하는 거고요.

    그리고 한국 남편들.. 제발 교육 좀 잘 시킵시다.

    일하느라 집에도 안들어온다고요?

    푸헐~ 별 말같잖은 변명을!! 개나 줘버리라고 하세요.

    직업이 뭔지,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평범한 일반 한국 회사에서 남자들, 정말 박터지게 일에 치여 하는 경우는 정말이지 어쩌다~ 입니다.

    회사로 전화해서 한번 깽판 치면 멋대로 밖으로만 나다니진 않을 겁니다.

    당분간 칼출근 칼퇴근 시키세요.

    안그러면 피멍 드는 건 님과 아이들입니다.

    님도 살아야지요.

  • 13. 저도
    '10.1.24 1:48 AM (121.135.xxx.94)

    둘째 73일 됐네요..
    첫애가 딸이라 그런가 심하진 않은데 그래도 젖먹일땐 와서 자기도 안아달라고 하네요..
    애기 젖먹이고 자는 시간엔 딸애랑 많이 놀아줄려고 해요..
    그래도 가끔 화가 나서 소리지르고 하긴 하지만 너무 미안하네요..
    첫애한테 사랑한다는말 많이 해주시고..
    이쁘다고 말도 많이 해주시고 안아주시고 하세요..
    둘째가 생겨서 26개월짜리도 큰애가 된거지..
    아직 어린 아가예요..
    누군가 그러던데.. 동생생긴게
    남편이 첩 데리고와서 앞으로 같이 살꺼니까 잘지내라고 하는거랑 똑같은 충격이라고..
    첫애를 더 많이 사랑해주도록 노력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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