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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이란게 뭔지....

명품가방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10-01-23 02:51:03
결혼 17년차....
작년 2월에 혼자 백화점 가서 엠씨엠 쇼퍼백 사십만원 주고 질렀다.
일년동안 잘 들고 댕겼지....
처음으로 비싼 메이커 가방을 들었더니
사고나서 며칠은 남편에게 미안시럽고 남들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랬다.
사실 우리집 이제 그렇게 못사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검소하게 살아온 습관 때문일까?

남들은... 정말 그렇게 돈 많은 집도 아닌거 같은데
솔직히 옷이랑 가방 잘 맞춰입고 다니더라.
근데 난 꾸미기에 소질도 없고
막상 가방을 사려고 하면 고르느라 사는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똥가방은 비싸고 엠씨엠은 너무 흔하고 다른 메이커는 잘 모르겠고...그러면서
하여간 지금의 내 모습이, 내 마음이 어정쩡하다.

엠씨엠 일년 들고 다닌 후로
이제는 일반 가방을 들고 다니기가 싫어졌다.
사실 청바지 같으면 가죽가방 같은거 아무거나 되겠지만
직장 다니는 정장 차림위주라 더 그런지도 모르지...

엠씨엠 내내 들고 다녔더니 이제는 지겹다.
옷 색깔에 맞춰 가방이 세 개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현재 드는게 까만바탕인데 갈색이랑 아이보리색도 사고 싶다.
딱히 어떤 메이커보담 비싸고 남들 알아주는 가방으로다....
나이들면서 남자는 자동차, 여자는 가방이라더니
내가 왜 이렇게 명품이라는 것에 끌리는지 모르겠다.

친구하나는 엠씨엠은 명품이 아니고 그냥 메이커라면서
적어도 루이비똥이나 구찌, 샤넬 정도는 들어줘야한다는데
나는 너무 비싼 가방보담 메이커제품으로 색깔과 디자인만 맘에 들면 되는데...ㅎㅎ
암튼 지금 일년 약발이 떨어졌다.
좋은 가방 사고 싶다아~~~~~



IP : 218.37.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도
    '10.1.23 4:40 AM (118.219.xxx.210)

    다님서 명품가방 하나 질러줘도 될거같네요
    명품가방 하나사면 평생 들 요량으로 ㅋ
    엠씨엠은 명품 아니랍니당
    엠씨엠에 만족하셨다면 코치 정도에도 만족하겠네요

  • 2. 사셔요.
    '10.1.23 9:21 AM (61.38.xxx.69)

    살 자격 충분하십니다.
    잘 들고 다니실 것으로 고르셔요.
    자꾸 들고 다니시면 됩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 3. 선물
    '10.1.23 9:45 AM (121.166.xxx.74)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세요.
    가끔씩만 잘 조절해서 한다면, 활력소가 되는것 같해요.
    예쁜가방 고르세요^^

  • 4. 저는..
    '10.1.23 9:59 AM (118.221.xxx.68)

    가방에 무지 집착(?)했는데....이젠 살만큼 사니 좀 지겨워지더군요..
    또 막상 사고나면 시들시들..
    웨이팅한 버킨만 받으면 가방은 안녕하려구요..
    사고나면 별것도 아니고 평상시에는 편한가방위주로 드는데...왜 이리 가방이 갖고 싶었던건지...

  • 5. ..
    '10.1.23 11:51 AM (118.41.xxx.113)

    나도 그냥 메이커 가방 하나 사고프네요..^^ 근데 40~50만원선의 가방은 구입할만 한것 같아요..옷이야 계절지나면 못입고 한두해 지나면 유행타지만 가방은 매번 들고 다닐수 있으니..
    오히려 옷사는것보다 가방사는게 나은듯..^^

  • 6. MCM
    '10.1.23 12:44 PM (61.109.xxx.217)

    저도 나이 30인데 명품은 능력이 안되고 일반보세가방은 들고다니기 싫고...
    엄청 고민하다 MCM쇼퍼1년 들고 다녔어요.
    근데 이번에 캐쥬얼 가방이 필요한데 MCM을 메니까...보세는 이제 싫더라구요.
    그래서 MCM복조리 하나또 질렀답니다.
    MCM은 명품은 아니지만...그래도 엄청 가슴졸이면서 샀는데...제수준엔 너무 비싼거라....
    가방이 또 필요하니 그이하는 못사겠더라구요. - -;;;

  • 7. 엠시엠은
    '10.1.23 1:07 PM (122.35.xxx.43)

    별로에요.
    구찌도 합성피혁은 60만원대에요..ㅎㅎ
    전 왜 그가격주고 엠시엠사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인지라..ㅎ
    이러면서 저는 똥가방하나랑 에트로 파우치백, 버버리가 다네요.
    젤 많이 드는건 에트로 파우치백이에요.
    가격두 저렴하고 마트갈때나 결혼식갈때도 좋더라구요.

  • 8.
    '10.1.23 1:16 PM (125.181.xxx.215)

    명품이건 메이커건 그걸 떠나서, 옷이랑 어울리게 코디하려면 새깔과 사이즈별로 가방이 몇개가 필요한건 사실이예요. 하나만 줄창 들다보면 그런 생각 들법해요. 그리고 요새 명품도 하도 흔해서 명품 들었다고 생각만큼 폼이 안납니다. 지영이백이라고 하잖아요. 명품 아닌 메이커라도 코디를 근사하게 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 9. 저는
    '10.1.23 2:02 PM (211.205.xxx.114)

    책가방이라 불리는 명품가방 다들 들고다니시는데
    저는 그게 한심해 보이네요.
    개나 소나 다 있으면 그게 명품인가요
    수준도 안되면서 괜히 덩달아 따라한 모습이 오히려 안스러워요.
    다른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으니 가방이나 하나 따라하자는 그런...
    분수껏 소박하게 사시는 분들이 더 아름답고 대단해 보입니다.

  • 10. 미소중녀
    '10.1.23 8:20 PM (116.122.xxx.27)

    저도 주변에서 명품백(루이비통, 구찌밖에 잘모르지만 ㅡㅡ;) 들고다니는거 하나도 안부러워요. 그냥 더 측은하던데(남들 너무많이 메고다니니까요). 전 메트로 씨티 여름용 흰백과 검은 백이있어요. 흰백 우연히 샀는데 너무 편해서(많이 들어가고 물건 빼기 용이한점) 검은색 동일 디자인도 산 케이스예요. 전 차라리 쌈지, 엔클라인 이런데 가방이 훨 예쁘고 질도 괜찮고 그렇던데요. 차라리 명품백들려면 200만원은 적어도 넘는 가방을 메면 쥐뿔도 없는 제가 나름 인정해주는편이구요~

  • 11.
    '10.1.23 9:21 PM (221.147.xxx.143)

    진짜 명품이라 불리울만한 백을 든 사람은 그리 흔치가 않던데요.

    거의 개나소나 다 들고 다니는 똑같은 디자인의 똑같은 브랜드들.

    그렇게 남들하고 똑같이 하고 다니면 좋나..-_-;;

    구찌 합피나 천쪼가리로 만든거 수십만원 주고 사느니 엠씨엠 진피로 사는게 훨 낫겠습니다.-_-

    물론 개인적으로 엠시엠 디자인을 전혀 좋아하진 않지만;;

  • 12.
    '10.1.24 2:54 PM (175.112.xxx.88)

    mcm 명품 맞습니다 코치보다 브랜드가치도 훨신 높고 가격도 훨씬 비싸고 외국에서는 mcm 명품으로 (외국잡지에서 프레스티지 또는 럭셔리로 표기) 하지만 코치는취급 안합니다 그리고 mcm 이 우리나라 90년초까지 직수입으로 백화점 명품 매장에 잇엇지만 90년대중반~2005년까지 라이센스 받아서 팔앗죠 그래서 사람들 인식이 안좋은거임 에전에 입생로랑 명품ㅇ라 하니 쪽지로 그거 중고가 브랜드라고 어이없게 말하는 사람이 잇는데 입생로랑 우리나라 남성 제품이랑 라이센스로 팔아 이미지 완전 먹칠햇엇죠 지금은 유럽에서도 입생로랑이 구찌그룹에 들어가 다시 살아나서 그렇지만 그런것처럼 mcm 도 루이비통보다 잘나가는 명품 브랜드엿다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로 팔아 이미지 그런거지 05년이후로 우리나라 성주 그룹이 인수한 이후 세게 매장에서 명품 매장에 다시 진입해서 이미지 다시회복중입니다

  • 13. 수리아
    '10.1.25 12:16 AM (112.144.xxx.241)

    mcm 가방이랑 지갑 몇개 되는데
    명품 가방 못지않게 좋습니다
    코디하기도 편하고 품질좋고 게다가 as도 잘되고요
    만만하게 잘 들고 댕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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