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중고 피아노를 사주고자 여기저기 알아보러다녔거든요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가 있어서 양산 에있는 피아노사를 갔어요
거기서 피아노를 사기로 했구요
아는 분은 영창을 저는 삼익을 사기로 했는데 추천해주신 영창모델을 제 아는 분은 별로 맘에 안든다 하시고 저는 인터넷으로 모델명 검색해보니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영창을 사기로 하고 배송을 받았는데 피아노가 틀린겁니다.
알고보니 피아노사에서 모델명 불러주신 피아노와 다른 모델을 배송해 주신거더군요
피아노사에 전화해서 모델명이 틀리다고 했더니
그 피아노도 좋은 거라고 그냥 쓰라더군요
저한테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구요
기가 막혀 속앓이만 하다가 다시 전화해서 처음에 사기로 한 삼익으로 보내 주십사 했습니다
그러겠다고 하시더군요
며칠째 연락이 없더니 오늘 낮에 전화와서는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피아노 배달가니 잘 받으시라고 말만 하고 끊어 버립니다
뭐 제 스케줄은 상관도 없답니까
무조건 자기들 배송시간에 제가 스케줄이 있든 없든 맞춰야 하나요?
결국은 바쁜일이 있어서 제가 피아노를 못받고 옆집 엄마한테 부탁해서 피아노를 받았습니다
옆집 엄마한테 넘 미안해서 밥샀구요
한시간쯤 후에 전화와서는 자기네가 피아노 운반을 두번했으니 손해가 많다며 송금할때 2만원 더 송금해 달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피아노사에서 잘못한 걸 왜 제가 돈을 물어야 하냐고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개시켜주신 분께는 고맙다고 감사마음을 전하면서 조그만 선물은 할수있어도 피아노사에돈을 더 송금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가 산 피아노가 15년 된건데 사실 15년된 피아노 자기들이 매입할때 70-80만원에 매입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손보고 조율해서 값을 더 붙여서 파는거 아닙니까
제가 150에 샀으니 제법 많이 남으셨을텐데.. 물론 인건비와 가게세 같은게 포함 되겠지만요
2만원 더 달라고 할 만큼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것 같은데요 제생각은요
제가 밖에 나와있으니 집에 들어가서 피아노 보고 송금해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구요
9시 좀 안되어서 집에 들어왔구요
9시쯤 되니 송금해 주십시요 하고 달랑 문자만 보내셨네요
피아노값 떼어 먹는 것도 아닌데 문자로 제촉하는것도 기분 나쁜더군요
그래서 바로 송금하고 열받아서 현금영수증 해 주세요 하고 문자 보냈더니 걍 씹으시네요
돈이 한두푼하는 것도 아니고 제돈 주고 물건사면서 이렇게 기분나쁘고 찜찜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속이 하도 상해서 속풀이글 남겨요
제가 잘못 한걸까요?
현금영수증 안해주면 어떡하죠
처음 피아노 보러갔을때 당연히 현금영수증 해주겠다 했으니 해 주겟죠?
정말 맘이 안 편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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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피아노사 -속상해서 속풀이 합니다
속상맘 조회수 : 566
작성일 : 2010-01-22 22:10:42
IP : 58.120.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짜
'10.1.22 10:17 PM (120.50.xxx.252)웃기는 사람들이군요
그피아노도 좋은거니 그냥 써라?
그것도 웃긴데 운반비를 송금하라구요?
절대 하지마세요
피아노사면 조율몇번은 그냥 해주는데 그건 약속 받으셨나요?2. 웃기는 짜장들
'10.1.22 10:37 PM (112.149.xxx.12)입니다. 왜 카드로 안 긁으셨어요. 2만원 더 보낼 필요도 없고, 현금 그냥 보낸것도 아깝네요. 현금 일시불이면 더 깎을수 있는 여지가 많았는데요. 카드 긁는만큼의 수수료를 더 뺄수 있고 그런데요.
거기다가 조율도 와서 해 줘야하는데, 조율을 잘 해줄라나 모르겠네요.
조율사는 따로 좋은분 돈 아끼지 마시고 부르세요. 조율사는 싼값에 부리는거 아닙니다.
좋은분 만나면 피아노 음색이 조율 받을수록 예뻐집니다.3. 몰라서..
'10.1.22 10:51 PM (121.184.xxx.61)15년된 피아노가 150만원이나 하나요?
모델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비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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