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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다를 경우 결혼예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 집안은 천주교 집안이고 신랑 될 사람은 기독교인데요
저희 부모님은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하시는데 어머니 되실분이 결혼예배를 꼭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강력하게 싫다고 했고 결국엔 중간에 간단히 목사님이 기도만 올리는 것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때문에 어머니가 엄청 기분나빠 하시나봐요
그냥 목사님 앞에 가서 가족들이랑 조촐하게 하는건 안되고 꼭 결혼식을 그렇게 해야 하는지 저로서는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남자친구랑은 사이가 매우 좋은데 이것때문에 좀 다퉜네요.. 누구 저를 좀 납득시켜주실 분 있으신가요? 저도 상대방을 좀 이해하고 싶은데 생각만 그렇고 계속 기분은 안좋아서요..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 눈치보며 잘해야 하는게 결혼생활의 시작인건가요??
1. 쩝~
'10.1.21 5:19 PM (61.85.xxx.83)휴우..벌써부터 시어머니 권력행사,...
2. .
'10.1.21 5:20 PM (180.69.xxx.190)제가 잘못한게 없는데 눈치보며 잘해야 하는게 결혼생활의 시작인건가요??
라는 물음에 대한 저의 대답은
아마도.........................................!!!
하지만 어머님이 기분 나빠 하거나 말거나,
원글님의 종교도 있는데,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종교를 강요하시면 안되죠.
그러나 제 예감은
결혼하면 교회에 원글님이 불려다녀야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3. .
'10.1.21 5:21 PM (61.38.xxx.69)결혼하면 교회에 원글님이 불려다녀야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222222222222222
4. 글쎄
'10.1.21 5:22 PM (218.38.xxx.130)여기도 엄마 치마폭에서 독립 못한 못난 남정네가 하나 있네요.
본인 결혼'식'을 엄마한테 휘둘리는 남자가
결혼'생활'에선 어떨지??????
남친과 잘 이야기해보세요.5. 제 생각에도
'10.1.21 5:23 PM (59.16.xxx.16)윗님들 의견에 한표 더 보탭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신거죠...
원글님이 종교가 없다고해도 힘드실텐데..
자기 종교가 있으시니 더 힘드시겠네요..;;;6. 원글
'10.1.21 5:25 PM (168.248.xxx.1)결혼후에 저는 절대 예배에 가지 않게 할거라고 약속 받았어요. 1년에 1~2번 정도는 도리로 가기로 하구요..
7. 겪은이
'10.1.21 5:26 PM (203.247.xxx.210)'내 맘대로'의 순서가
시>친, 기독>다른종교>무교...더군요
시와 기독이 합쳐지면 파워레인저 무소불위...8. ..
'10.1.21 5:26 PM (112.150.xxx.135)결혼하면 종교 문제로 강요하실 것도 같네요..
이럴 땐 중립적으로 종교적인 부분을 다 빼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저희는 시댁이 기독교지만 친정은 종교가 없어서.. 그냥 일반 예식으로 했고, 시댁에서 특별히 주장한 적 없구요.. 결혼하고 지금도 종교 강요하지 않으세요.9. 원글님
'10.1.21 5:36 PM (116.41.xxx.47)결혼후에 예배가지않을거라고 약속받은거 순진하게도 그걸 믿으시나요?
기독교인들이 비기독교인들과 종교관련 배려약속하는거
할수없이 처음에만 그렇게 나오는거예요
만일 그런 약속 지킬정도로 기본이 있으시다면
결혼식을 저렇게 무리하게 본인욕심 채우지 않으십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요
전에 잠깐 다녔던 작은 사무실에서(사장이 기독)
저역시 종교터치안한다는 조건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정말 그 약속 믿었어요
왜냐구요? 사람이니까 약속같은거 지킬줄 알았죠
하지만 일주일지나자 저 교회나오게해달라고 자기가 얼마나 기도하는줄 아느냐고
자기뿐만아니고 옆의 직원도 저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기도를 하는데
어떻게 그리 사람 진심을 무시할수있냐고
교회 나오기만 하는거 그걸 왜 못하느냐고...
약속이고 뭐고 결혼하시면 '시어머니 맘대로'가 '도리'이고 '약속'이 되는겁니다10. 내친구얘기
'10.1.21 5:36 PM (222.98.xxx.44)제 친구가 천주교고 남자가 기독교였는데
주례를 시어머님이 다니시는 목사님이 해주기로 하셔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결혼식 당일에서야 예배 형식으로 드린다는걸 알았어요....
예배결혼이면 중간에 기도하고 찬송 부르고 하잖아요....암튼 제 친구 그날 엄청 울었네요...
밥먹는데 인사하러 왔길래 잠깐 앉으라고 해서 먹을거 이것저것 입에 넣어주면서(전 결혼식날 너무너무 배가 고팠거든요,,,,) 왜이렇게 울었냐니깐 그 얘길 하더라구요
자기 엄마아빠 무시당한 느낌이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기독교이지만 사실 예배결혼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결혼식에 참여한 모든사람이 기독교가 아닌이상.....분명히 거부감 있을거예요..
전 반대로 시댁이 불교인데 가끔 어머님이 절에 가자고 하시면 신랑이 앞장서줘요....바쁘다 뭐하다 하면서 핑계 만들어주고...
전 결혼전부터 종교에 대한 입장은 분명히 해두고 혹시 시댁과 마찰이 생기면 제가 직접 나서지 않고 신랑을 통해 이해시키는편이예요....11. 무크
'10.1.21 5:43 PM (124.56.xxx.49)시어머니가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시죠.
오래 교회 다니신 분들중에 꼭 결혼식 주례는 목사가 서야하고 교회에서 해야한다는 사람들 많아요.
목사가 주례 안 하고 교회에서 안 하면 신앙이 없는거라는 착각이죠.
정해진대로 하세요.
지금부터 시어머니 기분 맞춰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저러지도 않을 듯.
저도 개신교인이고 저희 친정은 다른 종교, 울 시댁은 3대째 개신교였지만, 교회도 친정종교쪽도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종교와 무관한 분이 주례서셨어요.
처음에 조금 망설이시긴 하셨지만, 전혀 다른 말씀 없으셨답니다.12. 다르더라도
'10.1.21 5:46 PM (211.35.xxx.146)시댁이 기독교인건 반댈세~
시댁이 기독교인데 본인 무교이거나 다른종교인 사람들 평탄하게 사는거 주변에서 본적이 없네요. 맨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요.13. 나도
'10.1.21 6:07 PM (58.122.xxx.141)반댈세~
개념있는 개독들 본적 단 한 번도 없기에!!14. 제 친구는..
'10.1.21 6:07 PM (58.238.xxx.182)원글님 같은 케이스였는데..
결혼 후..3~4년을 매주 성당에 못 가고 교회 갔었어요..
시어머니가 교회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러 가자고 처음 얘기했을 때 거절 못해서요..
매주 이 핑계,저 핑계로 다니기 시작하니 3년 넘게 다니게 됐었다고..
원글님도 인사차 한두번 교회 가잔다고 다니기 시작하시면 나중에 어찌될지 몰라요..첨부터 강하게 싫다는 의사표현을 잘 하세요..
제 친구 남편도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와이프 종교까지 강요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자기 부모님하고 큰소리 내기 싫어하니 친구가 그렇게 됐다고 하네요. 남편말만 믿을 수는 없어요..15. .
'10.1.21 6:24 PM (58.227.xxx.121)결혼전 얘기 고대로 믿지 마세요.
저희 시가 열혈 개신교.. 저희 남편은 고등학교때까지만 교회 다니다 성인되서는 안다녔는데요.
결혼전 저희 남편 약속은 형식적으로 가끔 교회 왔다갔다 하는 정도.. 교회가 정 싫으면 성당이라도 괜찮다였는데
저희 시모.. 저만 보면 학습세례 꼭 받아야 한다고 난리십니다.
그나마 시모 다니는 교회 같이 다니자는건 결혼 초에 안한다고 못박아서 면했는데요. 그것도 쉽지는 않았어요.16. 전
'10.1.21 9:44 PM (121.141.xxx.99)기독교인데 시댁은 불교... 시어머니가 친정에서 호적도 팠는데 ..이미 친정식구도 아닌데 교회가냐고.. 시어머니따라 불교로 옮기라고... 기독교이건 불교건 종교는 자유인데 강요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17. 원글님
'10.1.22 12:00 AM (147.46.xxx.47)그냥 합의하에 예식장에서 하시고
주례는 그냥 서약같은걸로 대신하시면 안되나요?
물론 불가능한 얘기겠죠... 그냥 마음을 비우셔야할거같아요
시댁이 기독교인경우는 절대 못 이깁니다18. 개종
'10.1.22 1:27 AM (222.98.xxx.178)제 시누이 성당 다니고 시누 남편 기독교인데 결국은 개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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