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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분들께 여쭈어요~ 질문 있습니다.(추가)
가끔 예수님에 대해 토론이 시작되면 신랑은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선 (친정엄마도 신자입니다) 신랑이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기때문에 되는 일도 없고 큰죄를 지어서 축복도 없다고 합니다.
요즘 되는 노릇이 없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엔 신랑은 무신론자이고 세례를 받은것도 아니어서 모르고 한 말이니 죄가 될것 같지 않은데..
엄마는 예수님을 모독했다고 내내 그소리만 하면서 듣는 저를 괴롭게 합니다.
누구 말이 맞나요?
모르고 예수님에 대해 말한것이 정말 엄마 말처럼 죄가 되나요??
성당 다니시는 분들 답글 달아주세요.
추가) 답글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한테 여기 답글을 대충 얘기해 드렸더니 성령을 모독한 죄는 예수님이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고 하셨대요. 신랑이 말한건 "예수님은 사기꾼이다" 라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엄마는 그게 성령을 모독한 거라 예수님이 다른건 다 용서해도 성령을 모독한건
절대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했대요.
성경에 그런 말이 있대요. 엄마 말대로 신자도 아닌 사람이 예수님은 사기꾼이다라고 말한게
성령모독이 되나요??
1. ^^
'10.1.21 4:52 PM (211.52.xxx.230)저는 날라리 신자긴 하지만,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도 용서하신 분이 그런식으로 치졸한 복수하시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종교가 무속신앙화되는지 안타깝네요.
2. .
'10.1.21 4:58 PM (112.149.xxx.7)저도 날라리 신자...^^;; 윗분 말씀대로 그리 생각하시지는 않을듯 해요.
안타까워 하시고 안스러워 하실것 같은데요.
아마도 무엇보다 그분께서는 원글님 가정의 행복을 가장 바라실터이니...
별 큰 이유없이하는 집안에서의 종교논쟁은 살짝 피해보세요.^^3. 종교와
'10.1.21 4:59 PM (218.55.xxx.203)상관없이 노파심에서 비롯되는거 같은데요??
성당다닌다고 모두다 하느님,예수님과 관련해 그런 축복이 오니 안오니 안하거든요.
그사람 성격일 뿐이랍니다.
너무 노여워 마시고 어머니께 남편분 잘설명드리세요.
정말 아무것도 몰라 하는소리잖아요,.
어머님이 오버하심 남편이 신앙가지는거에 더 오래 걸릴수도 ...님또한 중간에서 지칠수도
있어요.
부디 조만간 님의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모두 하길 기도드릴께요 .
중간에서 많이 힘드시겠어요.4. ^^;
'10.1.21 5:01 PM (61.255.xxx.149)안믿는데 좋은 이야기 나올수는 없을거예요.
예수님은 사랑이시라는데 남편분이 그래서 원글님이 축복못받진 않을것 같아요,
다만 다음부터는 남편과 예수님에 대해서 토론 하지 마시구요(답이 안나와요)
그냥 성당 열심히 다니시면서 남편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남편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시구요,
그러면 남편이 조금씩 변하고
예수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데,
무조건 예수님을 강요하려고 하면
좋은 소리가 당연히 안나옵니다,
그리고 죄라는것이
다른 사람을 욕하면 죄가 되겠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해석하시면 되구요,
예수님은 이해해 주실것이니 걱정 마세요!!5. ^^
'10.1.21 5:21 PM (220.70.xxx.149)저도 성당에 자주 나가지는 못하지만 카톨릭신자입니다.
친정어머님도 남편분도 관계에 대해서 올바른 방법이 아니란 생각이듭니다.
무신론자이며 다른 사람 그것도 가족 종교를 모독하는 것은 서로간에 감정만 생기게 마련이지요... 또 어머님도 카톨릭 신자이면서 그런 생각을 하신다니 원글님 또한 카톨릭신자로서 챙피하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주말마다 신부님이 말씀하시는 걸 정말 잘 들으셨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저도 많은게 부족한 사람이라 댓글로서 많은 얘기를 드리기가 참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질문을 주말에 신부님이나 수녀님에게 가서 의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부님이라면 고백성사 시간도 괜찮구요... 이렇게 편지나 메일도 좋을 듯 싶습니다. 종교의 문제를 떠나 서로간의 소통방법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나도 남을 존중해야 합니다.6. 고해성사
'10.1.21 5:43 PM (210.221.xxx.171)할 때 죄의 성립조건이 있잖아요..
내가 한 일이 죄인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자신의 의지로 했을 때 죄인 걸요..
아이 있으신가요??
제 주변에 첫 아이 첫 영성체 시키면서 아빠가 세례받은 경우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울 엄니도 신자이신데..
울 엄니는 저희 부부가 너무 성당일에 열심히라 되는 일이 없다고 하시던대요..ㅋㅋㅋ7. 전
'10.1.21 5:43 PM (121.135.xxx.151)열심히 몸만 왔다갔다하는 신앙심은 별로 부족한 신자입니다.^^
친정어머님도 이해는 갑니다. 옛날 분들은 그렇게 많이 말하시지요.
하지만 예수님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지 단죄하라고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죄 없는 사람이 돌로 치라는 일화도 있으셨잖아요.
친정어머님께 잘 말씀드려주세요.
사랑으로 자꾸 대하다보면 예수님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구요,
일례로 저희 시아버님도 자꾸 원글님 남편분같은 발언을 하셨어요.
그래도 그냥 반론하지 않고 나름대로 신앙생활했더니
이제는 그 분이 성인이라고까지는 발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마 본인이 죽으면 성당묘지에 묻히지 않겠느냐는 파격적인 발언도 하시네요.^^
그리고 남편 분께도 친정엄마 앞에서는 그런 말 자제하시라고 부탁해 주세요. 어른 싫어하시는 말 안하는 게 예의인 것 같습니다.8. 그런대요
'10.1.21 7:36 PM (112.164.xxx.109)천주교에서는 함부로 성경에 대해서 토론하지 말라고 하지 않던가요
즉 이런일이 생길까봐요
누군가 반장처럼 지도해 나갈사람이 없이 개인적으로 토론하지 말라고 저는 교리 시간에 배웠는대요
그리고 알고 말하건 모르고 말하건 안하느니만 못하지요
그냥 아예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왜 토론을 하시는지.
왜 해서 예수님 욕을 먹이시는지9. 저도 날나리
'10.1.22 12:06 AM (147.46.xxx.47)모든 종교가 그렇죠
대놓고 거부하는 사람들을 교화시키려는일 참 조심스러워야합니다
남편분은 굉장히 확고하신분 같아요
따로 교리를 받게 하신다면 모를까
원글님께서 어머님의 입을 빌어 이해시키기는 힘들듯합니다
기도는 원글님이 대신 해주시구요
신앙을 모독하는 발언이 나오지않도록 언쟁은 될수있음 피하고
조심하시는건 어떨까요?